이디야 커피에 커피 한잔하러 갔습니다. 이디야 커피는 중간 정도 가격대의 커피와 디저트를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커피입니다. 최근에는 커피믹스도 판매하고 토피넛 라테와 콤부차도 판매하는 등의 다양한 자체 상품을 판매하고 있더군요. 이번에 이디야 매장에는 카페라테를 마시기 위해 방문했는데 판매상품 매대에 티제 품도 있었습니다.
녹차에서부터 허브티까지 6종류나 되었습니다. 모두 구입 해기에는 저의 가벼운 지갑이 허락지 안항서 가장 대표적인 상품으로 보이는 피치 얼그레이를 구입했습니다. 프레시 그린티나 피치 얼그레이, 샤인 히비스커스는 향료가 포함된 가향 티이며, 스프링 캐모마일과 그린 루이보스는 블렌딩 허브티입니다. 퓨어 페퍼민트는 순수하게 페퍼민트로 만든 티이네요.
매장의 메뉴판을 보면 관련된 티도 있어보이고, 다른 티 종류도 많이 보입니다. 판매가 잘 된다면 다른 티백도 나올 수 있겠구나 싶네요.
피치 얼그레이티
깊고 그윽한 홍차와 달콤한 복숭아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블랙티
얼그레이라는 명칭이 있지만 베르가못에 대한 언급은 없군요. 복숭아 향이 들어간 것은 확실한데 베르가못 향이 들어갔다는 말은 적혀 있지 않습니다.
홍차는 중국산과 스리랑카산으로 96%이며,
향료를 포함한 혼합제제는 3%입니다.
금잔화 꽃은 적혀 있지는 않지만 1%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티백에 2g이며 10개가 들어 있습니다. 13000원에 구입했으니 한 티백에 1300원입니다.
일반 마트에서 판매하는 티백은 1 티백으로 100ml를 우려내는 특징이지만
270ml를 우려내는 용도인 것을 보면 높은 가격이지만 그만큼 가격은 하는 것 같습니다.
티백 하나씩 따로 포장이 되어 있으며,
티백은 삼각 피라미드 형태로 금잔화의 노란색이 포인트를 줍니다. 하지만 맛과 향에는 큰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복숭아 향은 '2프로 부족할 때'나 '피치트리' 와는 조금 다른 향이 느껴집니다.
비슷한데 후향에서 톡 쏘는 시트러스 향이 더합니다.
아마도 합성향료에 베르가못 향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시원하며 향긋한 복숭아 향과 톡 쏘는 향이 섞이면서 기분 좋은 과일향이 느껴집니다.
따뜻한 물 270ml를 넣고 2분을 우려내었습니다.
절반은 얼음이 든 잔에 넣었고
절반은 따뜻한 상태로 시음을 해보았습니다.
따뜻한 티 상태로는 산미가 먼저 느껴집니다. 티백 상태보다는 좀 더 향이 분명해집니다. 첫 느낌은 복숭아 향이 느껴지고 후향에 시트러스 향과 더불어 오일 향도 느껴집니다. 식으면서 쓰고 떫음이 강해집니다.
얼음을 넣은 아이스티로는 오일 향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구수한 맛보다는 산미와 쓰고 떫음이 있는 편이라서 설탕을 넣어서 마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유자차에 넣어보았지만
베르가못 향의 스타일이 아마드나 아크바와 비슷한 스타일이라 오일 향이 강해서 유자향과는 충돌합니다. 그다지 추천할 방법은 아닙니다.
우유는 차가운 피치 얼그레이 티의 오일 리 한 향이 선명해져서 어울리지 않았지만
따뜻한 티와는 비리지도 않고, 부드럽고 고소해졌습니다.
스트레이트 티로 마시면 향긋한 복숭아 향이 가득한 피치 홍차 맛을 즐길 수 있는 홍차입니다. 지금도 글을 쓰면서 다시 한잔 마시고 있는데 오전에 시음할 때보다 더 달콤하고 향긋한 느낌이네요. 식으면서 베르가못의 오일 리 한 느낌이 있고, 쓰고 떫음이 선명해지긴 해도 향이 워낙 향긋하기 때문에 마시는데 불편함은 없습니다.
'차를 마시다 > 티탐구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이보스 보리차는 루이보스 맛이 날까요? 보리차맛이 날까요? (0) | 2022.01.19 |
---|---|
트와이닝 클레식 차 컬렉션 - 레이디 그레이, 얼그레이티,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프랜드 오브웨일즈, 다즐링 (0) | 2022.01.17 |
[우롱차비교] 녹차원의 밀크향가득 우롱차 vs 차예마을의 농향 철관음 (0) | 2022.01.03 |
오미자차와 산수유차가 인스턴트 스틱제품이 있군요 - 생각보다 맛있네요. (0) | 2021.12.29 |
[잉글리쉬브랙퍼스트 티] 독일에서 만든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아일레스와 티칸 (0) | 2021.12.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