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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다/티탐구생활

트와이닝 클레식 차 컬렉션 - 레이디 그레이, 얼그레이티,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프랜드 오브웨일즈, 다즐링

by HEEHEENE 2022.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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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닝 사는 영국의 오래된 홍차 회사입니다. 1706년 토마스 트와이닝이 설립해서 영국 왕실에서 납품을 하며 얼그레이 티를 만든 회사로 유명하죠. 얼 그레이 외에도 오랜 시간 인기가 있는 트와이닝의 차를 모아서 판매하기도 하는데 클래식 차 컬렉션이라고 부릅니다.

트와이닝 클래식 컬렉션 

마트에서 20티백에 7890원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개당 399원으로 400원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레이디 그레이와 얼그레이, 블랙퍼스트 티는 마셔보았지만 프린스 오브 웰이나 다즐링은 마셔보지 못해서 이번 기회에 비교하면서 마셔보겠습니다. 하나씩 마시는 것보다 한번 마셔야 그 특징이 확실히 구분이 되는 것 같군요.

트와이닝 클래식 차 컬렉션 

다행히 후면에 내용물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레이디 그레이는 홍차에 오렌지껍질과 레몬 껍질, 감귤향이 들어간 가향 홍차이며

얼그레이 티는 홍차 97%에 베르가못 향이 들어간 가향 홍차입니다.

프린스 오브 웨일스와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티, 다즐링은 홍차 100%입니다.

트와이닝 클래식 컬렉션

트와이닝 특유의 상자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각 홍차마다 4개의 티백이 들어 있습니다.

트와이닝 클래식 컬렉션 

티백 1개를 우려 마실 때는 200~300ml의 물을 넣고 3~4분간 우려내라고 권합니다만

시음에서는 뜨거운 물 100ml를 넣고 진하게 3분간 우려내었습니다.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에게 검증된 티 이기 때문에 좋고 나쁘고를 평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맛인지 개인적으로 분석하는 느낌으로 마셔보겠습니다.

트와이닝 퓨어 다즐링

트와이닝 다즐링은 인도의 동북부 히말라야 산맥이 있는 고산지대의 다즐링 지역에서 수확한 홍차입니다. 고산지대에서 섬세하게 자란 다즐링의 홍차는 세계 3대 홍차로 알려져 있으며, 녹차 같은 느낌이 있는 홍차입니다. 그중 3월에 수확하는 퍼스트 플러시는 신선하고 생생한 풀향이 많고, 6월에 수확하는 세컨드 프러시는 머스캣(청포도) 향이 풍성하며, 가을에 수확한 오텀 플러시는 부드럽고 풍미가 더 진한 특징이 있습니다.

트와이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트와이닝의 다즐링은 1st, 2nd flush를 블렌딩 해서 만들었으며 우디 하며, 섬세한 맛의 티라고 합니다.

제가 느낀 트와이닝의 다즐링은 풀향과 쓴맛 그리고 청포도향이 후미에 있는 신선한 느낌인데 

조금 식으면 쓴맛과 떫음이 강해지고 풍성한 질감과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트와이닝 프린스 오브 웨일스

트와이닝의 프랜스 오브 웨일스는 1921년 나중에 에드워드 8세가 되는 HRH The Prince of Wales를 위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차는 장국의 장시성, 안후이성, 윈난성의 차를 블렌딩 하여서 가볍고 부드럽고 우디 한 특징이라서 가을, 겨울밤에 잘 어울리는 차라고 홈페이지에서는 설명합니다.

 

실제로 마셔본 프린스 오브 월리스는 목향이 느껴지며 구수하고 떫음이 느껴집니다. 

질감은 풍성하면서 식으면서 조금 더 목향이 진해집니다.

어떻게 보면 랍 소우 총 같은 삼나무 같은 향이 느껴지면서도 떫음이 강해지면 보이차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트와이닝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잉글리시 블랙퍼스트는 영국의 기름진 아침식사에 어울리기 위해서 풍성한 질감과 발란스 있는 맛을 위해서 케냐, 인도네시아, 아삼, 말라위, 중궁의 차를 블렌딩 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익숙한 홍차 향과 건과일, 풀향이 느껴집니다. 다른 차와 함께 마셔보면서 잉글리시 블랙퍼스트의 특징은 아미노산 향이 좀 더 많으며 구수한 맛도 많으며 쓰고 떫음도 강합니다.

트와이닝 얼 그레이

트와이닝의 얼그레이 티는 천연 베르가못 향을 더한 중국, 아르헨티나, 말라위, 인도의 홍차 97%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트와이닝사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Richard Twining가 그레이 백작의 요청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설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얼그레이 티인 것은 확실합니다.

 

베르가못 특유의 시트러스 향과 더불어 오일 리 한 향이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있으며

부드러운 산미가 느껴지며 구수하고, 떫은맛도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5가지 티 중에 가장 가벼운 무게였습니다.

 

트와이닝 레이디 그레이

레이디 그레이는 트와이닝사에서만 나오는 티입니다. 얼그레이 백작의 주인공인 찰스 그레이 백작의 부인인 엘리자베스 그레이의 이름을 따서 현대에 만든 가향 티입니다. 중국산 홍차가 92%이며 오렌지 껍질과 레몬 껍질이 3%씩 들어 있으며 첨가한 향료는 감귤향입니다.

 

첫맛을 보면 귤향이 상큼하고 단향이 느껴집니다.

상큼한 산미와 단맛이 먼저 느껴지며 적당한 바디감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왜 꽃향이 느껴지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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