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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칵테일

얼그레이크림 티 - 책의 레시피만으로는 부족해~

by HEEHEENE 2021.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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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티 칵테일을 만들어 볼 요량으로 책 TEA COCKTAIL를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만들 수 있는 티 칵테일은 그다지 많지는 않더군요. 다양한 티와 리큐르가 필요해서 한 잔을 만들자고 술 한 병이나 티 한 캔을 구입하기는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그래도 100개가 넘는 칵테일이 있으니 그중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재료로 만든 티 칵테일이 있으면 소개하겠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만들어보면 책의 내용이 맞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조금 수정해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티칵테일은 베네딕틱이라는 리큐르와 얼그레이가 어우러진 얼그레이 크림 티라는 티 칵테일입니다.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얼그레이 티백을 우유에 넣고 끓여서 베네딕 틱은 넣고 저은 뒤 잔 2개에 나누어 넣으라고만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티백을 우유에만 넣으면 잘 우러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유 2컵을 사용하라고 합니다만 컵이 몇 ml 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올드 패션드에 알맞은 용량은 제가 임의로 정하겠습니다.

얼그레이 크림 티 재료-2잔 분량

우유는 200ml입니다. (저는 300ml로 했는데 양이 100ml 정도가 남더군요)
얼그레이 티백 2개 + 물 100ml
베네딕틱 디오엠 90ml
넉맥 약간

만드는 방법 - 2잔 분량

얼그레이크림티 만드는 방법-1

얼그레이 티백 2개를 넣고 끓는 물 100ml에 충분히 우려낸 다음
우유 200ml를 넣어줍니다
우유가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쓰로잉을 해서 유막을 제거하고 적당한 온도로 조절합니다.

얼그레이크림티 만드는 방법-2

이렇게 우려낸 밀크티에 베네딕틱 디오엠을 90ml를 섞으면 완성입니다.
2개의 잔으로 나누어서 넣으면 됩니다.
한잔에는 얼음을 넣어서 아이스로 했고 또 하나의 잔에는 따뜻한 상태로 마셔보았습니다.

따뜻한 얼그레이 크림 티는 달큼하면서 허브향과 베르가모트 향이 있습니다만 알코올 향도 꽤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얼음을 넣은 차가운 얼그레이 크림 티가 알코올 향이 적어서 마시기 좋습니다만
그래도 우유 비린 향이 조금 남아서 넛맥을 조금 뿌렸더니 조합이 좋습니다.
혹시나 해서 계피를 뿌려보았는데 비린향이 심해집니다 넛맥으로만 뿌리시기 바랍니다.

설탕이나 소금 없이 베네딕틴 디오엠이라는 리큐르만 섞으면 달달하면서 향이 확 올라오는 칵테일이 됩니다.
이 칵테일은 베네딕틱이라는 칵테일이 대부분의 역할을 하는 칵테일입니다.
그래서 베네딕틱 디오엠이라는 칵테일에 대해서 잠깐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베네딕틱 D.O.M

우선 무자게 비싼 리큐르입니다. 그리고 프랑스에서 만든 리큐르로 알코올 도수는 42도이며 1510년 베네딕트 수도원에서 처음 생산되었던 리큐르로 D.O.M은 (Deo Optimo Maxima=to God, most good, most great) 최고의 신에게 바친다는 뜻입니다.
성분은 알코올, 설탕, 물, 천연향료(벌꿀향, 샤프란 향) 캐러멜 색소라고 적혀있지만 사실 27종의 허브로 만든 리큐르입니다.
비밀리에 전수되는 베네딕틴 수도원에서 레시피는 Le Grand가족에게 전달이 되면서 1863년에 다시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베네딕트 수도회에 허락을 받고 지금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성분은 베네딕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다양한 허브와 안젤리카 뿌리 등이 들어가서 구리 스틸을 사용해 증류를 하고, 8개월 동안 숙성 후 꿀과 샤프란을 넣어서 다시 4개월간 숙성을 해서 완성합니다

브랜디와 워낙 잘 어울려서 브랜디와 베네딕 틱을 1:1로 섞으면 B&B라는 칵테일 유명합니다.

리큐르 베네딕틴은 도수도 높지만 당도도 높아서 칵테일을 만들 때 설탕을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마시기는 차가운 얼그레이 크림 티가 좋지만
몸을 데우기에는 따끈한 얼그레이 크림 티도 좋은 선택입니다.
은근한 허브향과 부드러운 우유와 달달한 맛이 자꾸 손이 가게 되는 칵테일입니다.

간단하지만 매력적인 티테일 얼그레이크림티 드시고 따뜻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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