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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칵테일

복숭아 깡통과 2%부족할 때로 만드는 피치우롱티와 피치우롱칵테일

by HEEHEENE 2021.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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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공부하고, 술을 공부하면서 이 둘을 사용해서 만드는 티칵테일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다양한 티칵테일중에서 꼭 해보고 싶은 것은 피치우롱이었습니다.

하지만 피치우롱은 음료수나 블렌딩티로는 자주 보입니다만 티칵테일로는 잘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복숭아는 과일사용하기 보다는 합성향료를 사용해야 제 향이 느껴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복숭아 가향차를 사용해서 피치우롱티를 시원하게 만들곤 하지요.

현재 우롱티는 있는데 피치우롱티가 없는 상태에서 적당히 한번 베리에이션티와 티칵테일로 도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농향 안계철관음을 사용했습니다만 철관음 대신 복숭아 가향이 된 피치우롱티를 사용하신다면 좀더 진한 복숭아향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피치우롱티 만들기

재료 

우롱티 100, 2%부족할때 60ml, 복숭아시럽 30ml, 레몬즙 10ml

 

만드는 방법

우롱차

우롱차 3g을 뜨거운물 150ml에 3분간 우려냅니다.

우려낸 우롱차는 차게 식혀줍니다.

피치우롱티 만들기 1

차게 식힌 우롱차를 잔에 따르고 얼음을 넣습니다.

피치우롱티 만들기 2

복숭아향이 있는 '2%부족할때'를 60ml 넣고

레몬즙 10ml 그리고 

복숭아캔에서 나온 국물을 30ml정도 넣어줍니다(없으면 그냥 심플시럽30ml)

 

피치우롱티

장식으로 복숭아캔의 복숭아 웨지와 체리를 사용하고 모양을 위해서 타임 한 줄기를 넣었습니다.

복숭아향은 2%부족할때에서 거의 나는 편이며 단맛는 시럽, 산미는 레몬의 양에 좌우됩니다.

우롱차는 전체를 아우르며 바디감을 표현하는 양입니다.

참고하셔서 취향에 따라 양을 조절하시면 될 것입니다.

 

일반 시중에 판매하는 피치우롱차에 비해서 좀더 묵직한 바디감과 단맛이 적은 것이 매력적인 음료수입니다.

 

피치우롱 칵테일

이번에는 비슷한 레시피에 술을 더해서 칵테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물론 이번에도 피치우롱티가 있다면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만 저는 일반 농향철관음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복숭아향이 나는 PeachTree라는 복숭아향 리큐르와 버번위스키를 사용했습니다. 조금은 묵직한 버번의 향이 복숭아의 산뜻한 향과 우롱차의 꽃향 과일향과 어울릴 때 시너지가 좋다고 생각해서 사용했습니다.

도수는 높지 않도록 조절했습니다. 취향에 따라 양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재료

우롱티 100ml, 피치트리 25ml, 버번위스키10ml, 복숭아시럽 30ml,레몬즙 10ml

 

만드는 방법

피치우롱 칵테일 만들기 1

잔은 차갑게 얼음을 넣어두고(저는 하이볼(200ml) 잔을 사용했지만 콜린스잔(360ml) 크기를 권합니다)

쉐이커에 위스키 10ml,

피치트리 25ml

피치우롱칵테일 만들기 2

차갑게 식힌 우롱티 100ml

복숭아 시럽 (없으면 심플시럽)30ml

레몬즙 10ml를 모두 넣고

쉐이킹을 해서 얼음이 든 잔에 부어주면 완성입니다.

피치우롱칵테일

장식은 통조림복숭아와 체리를 사용하고 타임을 한줄기 넣었습니다.

2%부족할 때를 넣는 것보다는 술을 넣는 편이 향과 맛에서 좀더 뛰어난 것 같습니다.

피치트리의 복숭아향이 좋은 것인지 버번위스키와 섞이면서 좀더 깊이 있는 과일향이 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좀더 복숭아스러운 느낌이 나는 칵테일입니다.

 

우롱차의 역할은 드러나지 않는 전체적인 바디감에 영향을 줍니다.

특히 술이 약한 저같은 사람이라면 우롱차가 더해지면서 밍밍하지 않게 도수를 낮추기 때문에 마시기 편합니다.

위스키의 향이 나지만 알콜향은 나지 않는 정도라고 해야할까요.

티 칵테일은 처음 만들어 봅니다.

앞으로도 종종 티테일을 만들어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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