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봄꽃 칵테일이 있습니다.
'Spring Blossom Cocktail' 입니다. 보드카를 베이스로 생 제르맹이라는 엘더플라워라는 꽃향이 있는 리큐어를 사용한 칵테일입니다. 생제르맹 리큐어는 꽃향과 더불어 배향과 패션후르츠 향이 더해진 리큐어입니다.

엘더플라워는 봄과 여름에 유럽에서 흔하게 피는 꽃이라고 합니다. 감기기운에도 도움이 된다지만 사실 꽃향이 있는 리큐어가 많지 않아서 칵테일에 꽃향을 더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편인데요. 스프링 블라썸 칵테일은 꽃향을 더해 봄기운을 더한 칵테일이라서 생제르맹 리큐어가 핵심인데요. 문제는 가격도 비싸고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한잔의 칵테일을 위해서 생제르맹을 사는 것은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캐모마일티를 활용해서 비슷한 향을 낼 수는 없을까 싶어서 도전해 보았습니다. 여기에 좀더 매력적인 향을 위해 구할 수 있다면 체리 블라썸 시럽도 사용해 다양한 '봄꽃 칵테일'을 만들었습니다. 결론부터 미리 말씀드리면 꽤나 매력적인 칵테일이 되었습니다.
Spring Blossom Cocktail- 생 제르맹


먼저 전통적인 스프링 블라썸 칵테일 부터 만들어 보겠습니다.
스프링 블라썸 칵테일 |
보드카 60ml 생 제르맹 15ml 레몬즙 22ml 시럽 15ml 장식용 꽃 (가능하면 식용 생화) |
1. 셰이커에 보드카와 생 제르맹, 레몬즙, 시럽을 얼음과 함께 넣고 잘 흔들어줍니다.
2. 원하는 잔에 음료를 담고
3. 꽃으로 장식을 하면 완성입니다.
약간 불투명하지만 은은한 꽃향과 복합적인 과일향이 느껴집니다. 달콤하면서 새콤함은 뒤에 살짝 받쳐주는 정도입니다.
첫느낌은 꽃향이 후미가 깔끔한데 약간 보드카향과 쓴맛이 조금 남습니다.
목넘김이 좋고 편하기 디저트 칵테일로 마시기 좋은 칵테일입니다.
생화로 장식을 했다면 향이 좀더 좋을텐데
그래도 지난번에 사용하고 남은 매화차를 토핑해도 나쁘지 않네요.
봄꽃 칵테일 - 캐모마일

생 제르맹 대신 사용할 캐모마일 보드카는 약 130~150ml의 보드카에 캐모마일 티백 2개정도를 넣고 1시간정도 실온에서 우려내었습니다. 시간보다는 뚜껑을 열고 향에서 캐모마일 향이 충분히 묻어나오면 완성으로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캐모마일이 향이 덮혀진 보드카는 기존의 쌉쌀하고 아세톤같은 느낌은 줄어들고 풍성한 질감과 단맛이 더해집니다.


봄꽃 칵테일 |
캐모마일 보드카 60ml 레몬즙 22ml 시럽 15ml 장식용 꽃 |
1. 셰이커에 캐모마일 보드카와 레몬즙, 시럽을 얼음과 함께 넣고 잘 흔들어 줍니다.
2. 원하는 잔에 담고
3. 장식용 꽃으로 완성합니다.
캐모마일 향이 선명합니다. 그래서 봄보다는 약간 초여름 같은 느낌이 있는 칵테일입니다.
Spring blossom 칵테일에 비해 과일향이 조금 적어서 상큼함이 적고 후미가 부드럽고 캐모마일 향이 선명한 특징이 있습니다.
뉘앙스는 비슷한데 왠지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서 일반 시럽대신 체리 블라썸 시럽을 사용해보았습니다.
봄꽃 칵테일 -캐모마일과 체리 블라썸 시럽


봄꽃 칵테일 w/체리블라썸 시럽 |
캐모마일 보드카 60ml 레몬즙 15ml 체리블라썸 시럽 30ml 장식용 꽃 |
1. 셰이커에 캐모마일 보드카와 레몬즙, 체리블라썸 시럽을 얼음과 함께 넣고 충분히 흔들어줍니다.
2. 원하는 잔에 담고
3. 꽃으로 장식해서 완성합니다.
모닌의 체리블라썸 시럽은 단맛도 진하지만 약간 산미도 있어서 레몬즙양을 조금 줄였습니다.
일반 시럽을 사용한 봄꽃 칵테일은 캐모마일 향이 독보적이었다면
체리블라썸까지 들어가면서 복합적인 꽃향이 납니다.
어쩌면 'Spring Blossom' 칵테일과 뉘앙스도 비슷합니다.
초여름에서 봄으로 돌아온 느낌이랄까요.

스프링 블라썸 칵테일 3가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생 제르맹을 사용한 스프링 블라썸은 매력적인 꽃향과 복합적인 과일향이 매력적인 칵테일입니다. 약 4~5월 정도의 느낌이랄까요.
캐모마일 보드카와 일반 시럽을 사용한 스프링 블라썸은 캐모마일 향이 선명하고 달콤한 칵테일입니다. 약 5~6월 정도의 느낌이랄까요.
캐모마일 보드카와 체리블라썸 시럽을 사용한 스프링 블라썸은 복합적인 꽃향이 매력적인 칵테일입니다 3~4월정도의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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