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서 맛있는 것도 드시겠네요.
차례음식과 부모님께서 준비해 주신 음식들은 맛있지만, 배도 부르고 가스도 많이 차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가스로 가득해진 내 배를 달래줄 '소화 잘 되는 차'를 찾아보았습니다.
소화에 도움이 되는 차
하이닥이라는 신문에서는
페퍼민트와 용담뿌리, 생강차와 펜넬, 마시멜로 뿌리로 만든 차를 추천했습니다.
코메디 닷컴이라는 신문에서는
페퍼민트와 생강차, 회향과 캐모마일차, 감초, 녹차와 민들레 뿌리가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이중 녹차와 민들레 뿌리는 소화에 도움이 되기 보다는 위염등의 염증에 도움이 된다고 추천해 주었습니다.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소화에 도움이 되는 차는
생강차와 페퍼민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쉽게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캐모마일티를 준비해서 마셔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신문에는 없지만 어른들이라면 위의 다른 차에 비해 가장 좋아하실 소화에 도움이 될 누룽지차도 준비해 보았습니다.
소화제
신문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향신료로 만든 차는 찾기가 어려웠는데요. 대신해서 마트에서 판매하는 소화제를 구입해 보았습니다.
역시 다양한 한약재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매실추출액과 함께 멘톨이 포함되어 있네요.
맛은 멘톨느낌이 강했고 시금 달콤했습니다.
약이라기보다는 소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재료로 만든 음료수 같습니다.
저는 약간 도움이 되는 것 같았는데요.
차를 구하기 힘들다면 이런 소화제도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생강차
생강이 소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진저롤이라는 성분이 위장을 진정시키고 염증르 줄이며, 위장운동성을 높인다고 합니다. 게다가 멀미 구토를 멈추게 하기도 한다는데요. 차를 오래 타고 다니면서 소화불량일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맨 앞에 소개합니다.
집에 있다면 할머니께서 만든 수제생강차가 도움이 되겠지만
없다면 아쉬운 데로 인스턴트 생강차도 나쁘지 않습니다.
인스턴트 생강차입니다.
매콤하고 달콤합니다.
따뜻하게 마시면 감기기운에도 좋고 소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속이 더부룩해서 단맛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그럴 때는 생강차 티백도 있습니다.
레몬생강차
그냥 생강 티백도 있겠지만 마트에서는 레몬과 건생강을 넣은 티백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클립스의 레몬진저는 레몬과 생강향이 진하지는 않고 오히려 약간 구수한 맛이 많았으며
후미에 은은하게 생강의 매운 향과 맛이 있는 차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위장이 연약해서 생강차를 많이 마시지는 못합니다.
위장이 따꼼따꼼해지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실제로 소화를 위해서 제가 가장 많이 마시는 차는 페퍼민트티입니다.
페퍼민트티
거의 상비약처럼 재어두고 필요하면 마시는데
민트에는 멘톨성분이 있어서 장의 평활근을 이완시키고 근경련을 완환시 켜줍니다.
염증과 통증완화에도 도움이 되며 두통완화도 되어서 도움이 되는데요.
민트의 시원한 향과 매운맛은
민트초코에서 느꼈던 민트의 개성 있는 느낌과는 다른
따뜻하면서도 평안함을 주는 향과 맛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민트향이 불편하다면 다른 차와 섞어도 좋은데요.
민트는 녹차나 우롱차와 섞어도 잘 어울리며
캐모마일 같은 허브티와 섞어 마셔도 잘 어울립니다.
캐모마일티
캐모마일은 대표적인 허브 꽃차입니다.
신경안정에 도움이 되어서 불면증에 도움이 된다는 차인데요.
소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평활근 조직이 위와 장의 경련을 완화시켜 가스배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캐모마일티는 사과향과 국화향이 함께 느껴지는 차입니다.
외국 소설을 보면 소화가 안되거나 불면증일 때 마시는 허브티에 자주 등장합니다.
민트와 캐모마일티를 넣고 한 번에 우려서 드시면 좀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소화 잘 되는 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국적인 향이 불편한 분들도 있을 텐데요.
저는 나이가 많으신 어른들이 속이 불편할 때는 차라리 누룽지차를 드립니다.
누룽지차
요즘은 밥솥이 너무 좋아져서 누룽지를 먹으려면 마트에서 따로 구입해야 하는 상황지만
옛 어른들께서는 식사 후에 누룽지로 만든 숭늉을 드시면서 소화를 촉진했습니다.
헬스케어 뉴스에 따르면
밥을 누르면 알칼리성이 되고, 아미노산과 식이섬유가 많아서 소화가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원리는 잘 이해가 되지 않지만
연세가 있는 분들께는 식후에 누룽지차를 드리면 소화가 잘 된다는 표현을 해주십니다.
오늘은 다양한 소화가 잘되는 차를 찾아보고 마셔보았습니다.
물론 약국에서 소화제를 먹는 편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화제도 먹고
따끈한 차로 속을 달래는 것은 어떨까 싶어서 준비해 보았습니다.
다들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소화도 잘하시고
편안한 설명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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