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 콤부차를 이용해서 스파클링 와인을 대신하는 칵테일로 만들면 알코올 도수는 낮고 달달한 칵테일을 만들 수 있는데요. 콤부차 칵테일을 검색해 보니 복분자주와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복분자 주는 선운 복분자 주인데요. 주정과 구연산이 들어 있으며, 알코올 도수는 15%입니다.
원래 레시피는 복분자 주와 콤부차의 비율은 3: 7 정도의 비율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대충 1:2 정도인데요. 이보다 복분자의 양이 적으면 맛이 애매해지는 경향이 있더군요. 어지간하면 그 비율을 지켜주는 편이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 사용할 콤부차는 자몽맛과 청포도 맛이 있어서 이를 비교해서 어떤 콤부차가 복분자주와 잘 어울리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콤부차는 보통 1개의 스틱에 200ml 정도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진하게 100ml의 물에 콤부차를 녹여서 사용하고 싶지만 오늘은 시중에 유행하는 복분자 콤부차를 만들어 보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200ml의 물에 콤부차 한스틱을 넣어서 녹여서 청포도콤부차와 자몽콤부차를 만들었습니다.
복분자 주 45ml에 콤부차는 대략 100ml 정도를 넣었습니다.
복분자 주의 함량이 낮으면 복분자의 향과 맛이 마치 희석된듯한 느낌이지만 1:2 정도의 비율이면 적당히 희석되면서 청포도향과 복분자향이 나쁘지 않게 섞입니다.
후미에 감미료의 단맛이 있지만 복분자의 단맛이 이를 조금 줄여 줍니다.
목 넘김은 콤부차만 마실 때보다 좀 더 편안한것 같습니다.
자몽맛 콤부차는 작년에 구입한 제품인데요. 사용해도 큰 문제가 없어서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역시 복분자주 45ml에 자몽콤부차 100ml를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자몽향이 복분자향과 자연스럽게 섞이는 것 같습니다. 원래부터 하나의 향이었는 것 마냥 구분이 잘 되지 않는데요. 조화로움이 좋은 궁합인 것 같습니다.
산미가 좀더 많으면서 톡 쏘고 후미에 쓴맛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습니다.
목 넘김도 편안하며, 감미료의 단맛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결론입니다.
콤부차를 일반적인 농도 100ml 정도에 복분자주 45ml 정도로 섞어서 마시면 잘 어울립니다.
특히 자몽맛 콤부차와 더 잘 어울리며 목 넘김도 좋아집니다. 특히 콤부차가 있는 불편한 향과 맛을 복분자주가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만약 가루로 된 콤부차를 사용하신다면 콤부차를 진하게 녹여서 50ml 만 사용하시고 여기에 탄산수를 50ml를 더해서 복분자 콤부차 칵테일을 만들면 좀 더 탄산이 많은 칵테일을 마실 수 있으며, 목넘김은 좀더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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