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차를 마시다/티탐구생활

베티 나르디 얼그레이 홍차 - 은은한 얼그레이향과 우유와 잘 어울리는 홍차

by HEEHEENE 2021. 7. 28.
반응형

마트의 차 코너에서 묵직하게 생긴 캔으로 된 차가 보입니다. 묵직한 어두운 색에 무늬가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조금 높은 가격이지만 알아봐야겠습니다.

기존에 아마드나 트와이닝, 테틀리 등의 브랜드에서도 얼그레이를 마셔보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얼그레이 홍차로 구입했습니다. 

 

베티나르디

Betty Nardi에 관해 검색을 해보지만 정체가 불분명합니다. 그 뜻은 여왕을 위한 이란 뜻을 가지고 있으면서 2005년에 설립했다는 내용은 있지만 생산하거나 판매하는 국가에 비해 다양한 국가가 생산지로 되어 있습니다.  베티나르디 티만을 위한 사이트를 찾을 수 없습니다. 

베티나르디라는 이름을 내세우는 업체는 유통회사 거나 각 국가별로 제조업체였습니다. 조금 쉽게 정보를 얻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티나르디 티메릭 얼그레이 티 가격

한 캔에 14800원입니다.

두꺼워 보이는 캔이지만 loose leaf가 아닙니다. 티백입니다.

사진에 잘 보시면 20입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티백 20개라는 소리입니다.

그래서 개당 740원입니다.

다른 얼그레이티에 비해서는 적게는 2~4배까지 높은 가격입니다.

 

베티나르디 티메릭 얼그레이 티 외관

제조사가 한국의 삼주실업으로 되어 있습니다.

얼그레이 티는 홍차의 종류와 베르가못 향의 종류의 차이가 중요합니다.

베티 나르디 홍차는 스리랑카 홍차이며

베르가못향은 1.5%입니다.

 

트와이닝이 3%, 아마드는 1.1%, 테틀리는 7%의 베르가못 향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차이 덕분에 각자의 개성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베티나르디 티메릭 얼그레이 티 시음

티백에 들어 있는 홍차는 1.5g입니다. 케이스에는 물의 양을 특정하게 권하지 않습니다.

시음을 위해서 다른 얼그레이티와 동일하게

3g의 티를 150ml 뜨거운 물에 3분간 우려내었습니다.

 

진한 붉은 수색을 보이며 은은한 얼그레이 향이 납니다.

하지만 얼그레이보다는 홍차의 단향과 훈연향이 좀 더 앞서는 느낌입니다.

진하게 우려내었지만 오일리한 부담감이 별로 없고 구수하고 단맛이 있습니다.

쓴맛은 후미에 조금 있으며 떫음이 적당한 질감을 만들어 내고 무게감은 가볍습니다.

1 티백에 150ml 뜨거운 물로 3분간 우려낸 얼그레이 티입니다.

향이 조금 줄어들고 편안하게 마실 수 있으며 홍차의 단향이 조금 더 강조됩니다.

베티나르디 티메릭 얼그레이 티  다양한 시도

베티나르디 얼그레이 티로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시트러스 과일향과의 조화를 위해 라임에 넣어 보았습니다- 숨겨져 있던 오일 리 한 느낌이 강해집니다.

차가울 때의 상태를 보기 위해 얼음을 넣어 보았습니다- 베르가못의 향과 단향이 사라지고 쓰고 떫음이 강조됩니다.

우유를 섞어 보았습니다- 우유의 비린내를 베르가못향이 잡아주고 고소함이 강조됩니다.

설탕을 넣었습니다 - 단향과 어울려 달달한 느낌이 강조됩니다.

 

베티나르디 티메릭 얼그레이 티 맛있게 먹는 방법- 밀크티 

베티 나르디 얼그레이 티는 따뜻한 밀크티로 마시는 편이 그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실제로 얼음이 있는 잔에 따르기 전에 마셔봐도 차이 스타일로 끓여낸 밀크티가 맛과 조화로움이 좋았습니다만

지금은 여름이라서 아이스 밀크티로 만들었습니다.

얼그레이 향이 조금 줄어드는 단점이 있지만 우유와의 조합은 나쁘지 않습니다.

물 100g 설탕 1큰술, 베티나르디 얼그레이티 2 티백

우유 100g

 

우선 물과 설탕 얼그레이 티를 넣고 끓여 줍니다. 1~2분 정도 끓인 뒤

우유를 넣고 끓어오를 때 꺼줍니다.

그리고 유막을 막기 위해 쓰로잉을 해줍니다.

 

그리고 얼음이 가득한 잔에 부어 주면 아이스 밀크티 완성입니다.

얼음은 단단하고 큰 얼음을 사용하시면 뜨거운 차를 부었을 때 차갑게 식힐 수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이런 밀크티에는 타피오카 펄을 넣으면 완성도가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조만간 타피오카 펄을 만들든지 해야겠네요.


마트에서 구입한 베티 나르디의 얼그레이 티를 시음하고 베리에이션으로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트레이트로 마시거나 밀크티로 잘 어울리는 얼그레이였습니다.
오일 향이 싫지만 얼그레이 티를 마시고 싶은 분들은 만족스러울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높은 가격에 비해서 장점은 특별히 드러나지는 않습니다.

섬세한 장점에 높은 가격입니다. 필요와 각자의 사정에 따라 사용하면 좋은 얼그레이 티라고 생각이 듭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