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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다/티탐구생활

밤의 문을 열어준다는 야관문차를 마시는 방법- 우려내기, 끓이기?

by HEEHEENE 2021.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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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관문 차라는 비수리는 언제부터인가 정력에 도움이 된다는 소문에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전통시장에 가면 할머니들이 파는 곳에서나 구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매우 저렴한 편으로 아시는 분들은 시골 동네에서 아무렇게 자라는 녀석이라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비수리 사진을 찾았습니다. 주로 빗자루에 사용하거나 동물들의 먹이로 사용하는 풀이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고 허할 때 이 말린 비수리를 식혀두었다가 마시면 기력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저는 마시기 시작했었습니다만 어쩌다 보니 천연 비아그라라는 별명이 붙어 있더군요.

인터넷에서 말하는 효과는 간과 신을 보하고 어혈을 제거하며 부기를 제거한다고 합니다. 시골에서는 비수리를 술에 담가서 3개월 정도 두어서 만든 비수리 차를 꾸준히 마시면 천연 비아그라라며, 노인들의 양기 보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한 부분은 부작용이 거의 없고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끓여서 물로 만들면 그 맛이 구수하고 비린 향이 별로 없습니다. 

저도 적당히 물에 던져 넣고 대충 끓여서 마셨었습니다만 이 참에 어떻게 마시는 것이 맛있는 방법인지 실험해보았습니다.


저는 비수리차가 더 익숙하지만 검색에는 야관문이 더 잘 보이기 때문에 야관문 차라는 단어를 사용하겠습니다. 야관문 차를 마시는 방법을 찾아보면 우려내는 방법, 끓여내는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끓여낼 때 1리터의 물에 1.5g의 야관문이나 3g의 물을 15분이나 1시간을 우려내라는 조언들이 있습니다.

 

야관문 차 우려내기

야관문차 우려내기

야관문 차를 우려내는 방법은 3g의 차를 300ml 물에 5분간 우려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3g의 차를 뜨거운 물 300ml 물에 5분간 우려내 보았습니다.

뜨거운 물로 우려낸 야관문차

수색은 조금 노란색입니다.

맛은 약간 산미가 있으면서 구수한 맛이 있습니다.

향은 비린 풀향과 건초 향이 있습니다. 

아무튼 비립니다. 

권하고 싶은 향과 맛은 아니었습니다.

 

야관문 차 끓여내기

끓여먹는 방식으로는 1.5g과 3g을 무게를 재고 1L의 물에 끓였습니다.

2분이면 끓기 시작해서 

야관문차 세차와 끓이기

가볍게 세차를 하고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끓이기 5분이 지난 야관문차 위가 3g 아래가 1.5g

5분이 지났습니다. 

수색이 벌써 나옵니다. 

하지만 아직은 비린 향이 있습니다.

좌로부터 우려낸 야관문차, 1.5g으로 끓인 야관문차, 3g으로 끓인 야관문차

10분을 기다렸더니 비린향이 느껴지지 않고 구수한 향만 남습니다.

어떤 분은 15분을 그리고 어떤 분은 1시간을 끓이라고 하는데 굳이 더 끓일 필요는 없어 보여서 이만 불을 끄고 걸렀습니다.

 

수색을 비교하면 1.5g이나 3g을 넣은 것이나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작은 잔에 옮겨보아도 수색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좌로부터 우려낸 야관문차, 1.5g으로 끓인 야관문차, 3g으로 끓인 야관문차

향과 맛을 보면 3g이 들어간 야관문 차가 구수하고 특유의 향이 강하며 바디감도 어느 정도 있습니다.

1.5g이 들어간 야관문차는 깔끔한 느낌이 좋기는 하지만 약간의 비린 향이 조금 남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야관문차는 우려내서 마시기에는 비린 향이 강합니다.

끓여서 마시는 것이 좋은데 최소 10분이상은 끓이는 것이 좋습니다. 

용량은 3g을 1L의 물에 끓이는 것을 기본으로 잡는 것이 비린 향을 줄이고 적당한 바디감과 제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야관문차

야관문 차의 3g은 손으로 한 움큼을 잡으면 거의 맞더군요.

실제로 밤의 문을 열어주는지는 알 수 없지만

구수하고 비린맛이 적은 편안한 야관문차 드시고 건강한 여름 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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