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밸런타인이라면 초콜릿이 생각나는데요. 서양에서는 고백이라기보다는 사랑의 날이라는 개념이라서 그런지 빨간색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밸런타인 칵테일을 찾으면 빨간색 칵테일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티를 사용한 칵테일도 있었는데요. 베리류 향과 함께 히비스커스티를 블렌딩 한 티를 보드카에 우려내서 사용하면 섹시하면서도 달콤한 칵테일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원레시피에서는 특정상표의 베리가향티가 있어야한다고 하는데요. 제가 이미 가지고 있는 테일러스 오브 헤리티지의 만다린과 진저 티를 사용해서 붉은색과 함께 다양한 과일향, 생강향이 있는 티를 보드카에 우려내서 티보드카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완성도가 좋은 칵테일이라 조금 변형된 칵테일이지만 소개하겠습니다.
되도록 베리류 향이 가향되면서 히비스커스티가 있는 경우라면 이 티칵테일에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모양도 색도 그리고 맛도 예쁘고 섹시한 칵테일입니다.
레드 보드카 만들기
만다린 진저 티 티백 3개를 150ml 보드카에 30분 정도 우려내었습니다. 만약 시간이 되신다면 2시간 정도 우려내서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시간이 없어서 2시간만 우려서 사용했지만 그 정도로도 색과 향이 충분히 나왔습니다.
레드 벨벳(Red Velvet) 칵테일
이름부터 레드벨벳입니다. 붉은색이며 셰이킹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질감의 칵테일입니다. 원래는 라즈베리나 스트로베리 가니시를 사용하는 편이 좋지만 체리만 가지고 있어서 체리로 가니시를 했습니다. 그리고 생강주를 사용해야 하지만 제가 가진 티에 진저향이 있기 때문에 생략했습니다. 생강술이 있다면 아래의 레시피에 10ml 정도 더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레드 벨벳 칵테일 |
| 레드 보드카 10 ml 라임주스 10ml 바닐라 시럽 10ml 자몽주스 50ml 장식용 체리 |
1. 셰이커에 보드카, 라임주스, 바닐라시럽, 자몽주스를 넣어줍니다
2. 충분히 셰이킹을 해서
3. 차갑게 식힌 칵테일 잔에 담아줍니다.
4. 체리를 칵테일 핀에 꼽아서 장식을 합니다.
수색은 붉으면서도 셰이킹을 통해서 분홍빛이 있습니다. 그리고 거품이 있어서 질감은 부드럽습니다. 라임주스와 바닐라 향, 생강향이 전체의 느낌이 가볍게 하면서도 티칵테일과 자몽주스에서 베리와 자몽의 향과 맛이 과일향을 더해줍니다. 다른 부분은 변형을 하더라도 라임주스와 바닐라, 자몽주스는 변함이 없어야 제맛을 내는 것 같습니다.
라즈베리 마티니
여기에 사용한 보드카는 가향이 되지 않은 스미노프 보드카를 사용해서 테일러스 오브 헤리티지의 만다린 진저티를 우려내서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붉으면서도 과일향이 더해진 보드카를 사용했습니다. 원래의 레시피는 앱설루트 보드카의 스트로베리 보드카를 사용한 레시피이었습니다. 붉게 우려낸 보드카를 사용했기 때문에 수색이 좀 더 진한 강렬한 맛과 향의 라즈베리 마티니가 됩니다.
| 라즈베리 마티니 |
| 레드 보드카 60ml 크린베리 주스 30ml 레몬주스 15ml 라즈베리시럽 22ml 장식용 체리 |
1. 셰이커에 보드카, 크린베리 주스, 레몬주스, 라즈베리시럽을 넣습니다.
2. 충분히 셰이킹해서
3. 차갑게 식힌 소서 글라스에 담아줍니다.
4. 장식용 체리를 올려서 완성을 합니다.
레드벨벳 칵테일에 비해서 좀 더 진한 붉은색의 수색입니다. 그리고 크랜베리향과 라즈베리시럽의 향이 제대로 작용해서 베리류의 향이 진하고 묵직합니다. 개인적으로 달짝한 칵테일을 좋아해서 기분 울적할 때 만들어서 마시면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발렌타인 데이를 겨냥한 붉은색이면서 베리류의 향이 특징인 칵테일 두 가지를 만들었습니다.
레드벨벳 칵테일은 바닐라향과 생강향이 전체를 조금 가볍게 느껴지는 향이 더해져서 향긋한 꽃향과 함께 베리류향이 있으면서 가벼운 칵테일이었습니다.
라드베리 마티니는 라즈베리시럽과 크린베리주스 덕분인지 베리류향이 진하면서도 묵직함이 특징인 칵테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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