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덕동의 한 골목길을 가면 골목길 바깥에 의자와 작은 테이블이 있는 작은 카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제가 카페에 왔을 때 남자분 두 분이 저 의자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면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카페에 다가가자
"어서오세요"
인사를 하면서 벌떡 일어나십니다.
사장님일 줄이야
그러고 보면 카페는 코그의 사장님처럼 좀 편한 자세로 운영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바쁘기만 하고 힘들게 있는 사장님들을 보면 가끔은 미안할 때도 있었는데 편하게 앉아 계시다 반갑게 인사해 주시니 편안하네요.
들어서는데 문에 안내문이 있습니다.
삼덕동의 밀크티를 담당하는 코그 커피 오란만에 왔더니 12월까지만 운영하고 2호점과 합친다고 하는군요.
로스팅 카페라 커피로도 유명합니다만 어째서인지 대구 밀크티를 검색하면 상위에 검색되는 곳입니다.
지도로 찾아보면 브루로스터리라고 나오는 곳이지만 여기가 코그 커피의 2호점이라고 합니다.
삼덕동의 밀크티를 담당하는 코그커피 오란만에 왔더니 12월까지만 운영하고 2호점과 합친다고 하는군요.
로스터리 카페라 커피로도 유명합니다만, 대구 밀크티로도 검색하면 상위에 검색되는 곳입니다.
옥수수 크림 커피와 케이크가 유혹을 합니다. 커피도 맛있는데 오늘의 목표는 밀크티이니다.
밀크티는 오얄밀크티와 물랑 루주 밀크티 2가지가 있습니다.
날이 추워서 따뜻한 밀크티가 더 매력적을 보입니다.
오랜만에 들린 코그 커피는 여전히 손님이 가득합니다 로열 밀크티 한잔에 5500 원입니다.
아이스로 마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저는 따뜻한 밀크티가 좋습니다.
빠르게 제공되는 밀크티는 고운 잔에 담겨있습니다.
"뜨거우니 식혀서 조심해서 드세요."
진짜 뜨겁습니다.
차가운 크림 아래로 얼그레이의 베르가못 향이 진하게 느껴지고 그 온도는 입안을 델 수 있는 정도군요.
크림 위에 계핏가루로 장식을 했습니다.
이 정도 온도라면 유막과 단백질 변성을 피하기는 힘들 것 같은데 크림이 두껍고 계피와 베르가못 향이 강해서 이물의 질감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뜨겁게 밀크티를 만들 작정이라면 차가운 크림으로 빠르게 덮는 방법이 좋은 것 같군요.
맛은 홍차의 맛은 강한 편은 아니며 달짝지근하고 가볍고 맑은 질감으로 우유의 질감도 강하지 않습니다. 가벼운 얼그레이에 물과 우유의 비율이 비슷한 정도 같군요. 하지만 차가운 크림과 계핏가루는 질감과 맛을 다른 맛으로 바꿉니다
유명한 데는 모두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면 선입견을 버리고 좋은 점을 배워야겠지요.
얼그레이 티와 차가운 크림, 계피의 조합 그리고 예쁜 찻잔 인상적인 코그 커피였습니다. 다음에는 이사한 곳으로 찾아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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