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티는 따뜻하게 마셔도 맛있어요 - 타라 망고피치향, 힐카트 테일즈 망고돌체 블랙티

추석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차례를 지내던 시절에는 마트에서 제수용 과일이 가득했는데요. 사실 추석(한가위)는 음력 8월 15일이라서 곡물이나 과일이 풍성하지 않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익은 쌀로 송편을 만들어서 먹었는데요. 제철이 아닌 과일로 차례상을 채우려니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같으면 수입과일로 채우면 될지도 모르겠군요. 제사상에 올리면 예쁠것 같은 과일 중에는 망고가 있습니다. 모양도 예쁘고 향도 좋아서 마트에서 망고 코너를 지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망고

수입과일 관세를 낮추었다고 하더니 특히 망고가 많아졌습니다. 이름이 귀여운 과일인 망고는 약간 쿰쿰한 향이지만 강한 단맛과 쫀득한 질감이 매력이 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망고를 소금에도 찍어먹고, 요리에도 사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보통 망고는 과일로 먹거나 셰이크나 주스로 시원하게 주로 먹는데요. 

 

지금은 제철이 지나서인지 망고가 그다지 맛은 없더군요.

그럼 따뜻한 망고는 어떨까요? 

실제 망고는 아니고 망고향이 더해진 망고티를 따뜻하게 마시면 어떨까요?

타라 - 망고&피치 플레이버와  힐카트 테일즈 - 망고 돌체

저에게는 우리나라의 망고티인 타라 망고&피치향 티와 힐카트테일즈의 망고돌체티가 있어서 비교해서 따뜻하게 마셔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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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 - 망고&피치 플레이버

타라 - 망고&피치 플레이버

타라는 동서식품의 차브랜드입니다.

망고피치향 차는 홍차에 망고피치향을 더했는데요.

1개의 티백은 1.8g이며, 150~200ml 정도의 물을 더해 3분 정도 우려내기를 권합니다.

 

원재료는 스리랑카산과 인도산 홍차 91.74%와 천연향료로 망고피치향 8.26%로 구성된 제품입니다.

타라 - 망고&피치 플레이버

저는 120ml의 뜨거운 물로 3분정도 우려내었습니다.

수색은 홍차의 붉은 색감입니다.

홍차의 쓰고 떫음은 잘 느껴지지 않고 약간 구수함과 산미가 조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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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은 홍차향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고 망고와 복숭아향이 선명합니다.

복숭아향은 황도나 천도복숭아같은 향이며, 망고향은 잘 익은 노란 망고 같은 향인데 쿰쿰함은 적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향이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느낌이었습니다.

단점은 향료의 양이 많아서 그런지 미세하게 오일느낌이 있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목넘김도 좋으며 맛보다는 향을 즐기기에 좋은 홍차였습니다.

특히 기분이 조금 우울할 때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향이었습니다.

힐카트 테일즈 - 망고 돌체

힐카트 테일즈 - 망고 돌체

힐카트 테일즈는 인도의 차 회사입니다. 

한 개의 티백은 2.3g이며, 뜨거운 물 300ml에 3분 정도 우려내서 마시기를 권합니다.

 

원재료는  홍차 94%이며 천연망고향이 6%입니다.

힐카트 테일즈 - 망고 돌체

수색은 좀더 어두운 붉은색이며 진합니다.

홍차향은 역시 잘 느껴지지 않으며,

오일리한 느낌은 없으며 순수하며 달콤하고 약간은 쿰쿰한 느낌의 망고향이 선명합니다.

쓰고 떫음은 적었으며 구수한 맛과 약간의 단맛이 있는 듯하지만 맛이 진하지는 않습니다.

 

타라의 망고피치티에 비해서는 향료의 양이 적지만 역시 맛보다는 향을 즐기기에 좋은 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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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 - 망고&피치 플레이버와  힐카트 테일즈 - 망고 돌체

오늘은 망고향을 가향한 티를 마셔보았습니다.

두 망고티 모두 쓰고 떫음은 적었으며, 맛보다는 향이 풍성해서 즐기기 좋았습니다.

향을 즐기기 때문에 따뜻하게 마시는 편이 더 좋은 티였습니다.

 

동서식품의 타라 망고앤 피치 향 티는 약간 산미가 있으면서 복숭아와 망고향이 조화로운 특징이었습니다. 망고향이 있기는 해도 복숭아향이 먼저 받아주어서 쿰쿰함이 없었고 상큼한 느낌이었습니다.

 

힐카트의 망고돌체 티는 달콤한 망고향이 풍성해서 맛에도 단맛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약간 쿰쿰함을 느낄 수도 있어서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