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차 혹은 맛차는 일본에서 유행하는 녹차를 먹는 방식입니다. 원래는 송나라에서 유행했다는데 일본으로 전달되면서 재배방법도 그에 맞도록 발전하면서 말차는 일본의 차문화처럼 알려졌습니다. 일본에서는 곱게 간 말차를 따뜻한 물에 다선으로 잘 저어서 마시기도 하고 물을 더해서 마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말차는 쓰고 떫은맛이 선명하고, 풀향과 어떤 경우에는 비린향도 진해서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맛은 아닙니다. 그런데 말차아이스크림과 말차라떼는 맛있더군요. 애써서 말차를 마시기보다는 적당한 당류와 크림이 더해진 말차는 호불호 없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비슷하게 생각하시는지 말차 상품도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마트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말차밀크티 제품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립톤 말차밀크티
립톤 말차 밀크티는 개당 990원정도로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었으며, 80kcal입니다.
개당 19g이고 말차가 5.57% 탈지분유가 16.05%입니다.
독특한 부분은 현미녹차분말과 바닐린향료가 포함되었습니다.
가루의 색은 쑥색 같은 느낌이며
물은 150ml를 넣어서 만들기를 권합니다.
말차향과 맛은 적은 편이고
오히려 현미향과 바닐라향, 식물성 크리머의 향과 맛이 선명한 편입니다
단맛이 진하며, 미끈한 구수한 맛이 있습니다.
질감은 조금 묽은 편이었습니다.
티젠 제주 말차 초코 밀크티
티젠에서 출시한 제주 말차 초코밀크티는 인터넷에서 구입했는데 개당 700원 정도 가격입니다
개당 15g이며 65kcal입니다
코코넛 오일이 베이스인 식물성 경화유지가 있으며 분유가 20%입니다.
말차는 제주산으로 3.5%입니다.
초콜릿이 2%입니다
칼로리가 낮은 것은 설탕과 함께 수크랄로스를 사용했습니다.
밝고 약간 형광 빛의 녹색과 흰색가루에 드문드문 초콜릿색도 보입니다.
윗부분에는 녹색 거품이 있으며 수색은 밝은 녹색입니다.
질감은 부드럽습니다.
말차맛은 립톤보다는 선명한 편이며, 초콜릿 맛도 비율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맛은 단맛, 감칠맛, 구수함이 비슷한 비율로 느껴지며 후미에 약간의 쓴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목 넘김이 좋은 편입니다.
카누 에스프레소 말차 라떼
카누 에스프레소 말차 라떼는 한 박스에 4150원으로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8개 스틱이라 518원 정도로 셋 중에 가장 저렴합니다.
개당 17.3g이며 75kcal입니다.
말차는 제주산으로 2.3%이고, 커피가 2.31%입니다. 그리고 무지방 농축우유가 5.5%입니다
설탕과 올리고당이 포함되어 있으며, 코코넛오일로 만든 크리머와 분유, 우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커피 가루와 함께 녹색의 녹차가루
그리고 흰색이 섞여 있습니다.
말차가루색이 포장재의 색과 비슷하군요.
뜨거운 물 100ml에 녹여보았습니다.
녹색의 거품이 올라오고, 아래에는 커피색입니다.
말차 부분이 거품으로 올라오면서 말차양은 적지만 말차향인 풀향과 감칠향이 선명합니다.
그리고 마시면 커피맛이 진해집니다. 그리고 풀향, 감칠맛도 진하게 느껴지는군요.
커피와 말차, 크리머의 구수한 맛과 단맛의 비율이 비슷합니다.
그리고 쓰고 떫음도 있는 편입니다.
가격은 립통 말차 밀크티가 가장 높은 편이며 물의 양이 많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립톤은 말차에 현미녹차가 더해져 있으며
티젠은 말차에 초코가 더해져 있습니다.
카누는 말차에 커피가 더해져 있습니다.
말차의 양은 티젠이 많지만 향과 맛은 카누도 진한 편이었으며 립톤은 적은 편입니다.
단맛은 립톤이 가장 많습니다. 단맛이 가장 적은 것은 카누이며 구수함이 많았습니다.
물에 잘 녹는 것은 카누이며, 목 넘김은 티젠이 좋았습니다.
말차 밀크티이지만 그 특징과 맛의 차이가 많이 다른 제품들이네요.
취항에 맞게 찾아서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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