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감기기운이 있으면 쌍화차를 마시는 편입니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파우치로 된 쌍화차를 마시는데요.
쌍화차, 쌍화탕이란?
쌍화탕은 백작, 당귀, 황기, 천궁, 숙지황, 감초, 육계로 이뤄진 처방으로 이것을 미리 가루로 만들어 놓았다가 한 번에 적당량을 물에 넣고 생강과 대추를 넣어 달여서 먹게 한 처방이다.
쌍화탕(雙和湯)의 쌍화(雙和)는 기(氣)와 혈(穴)을 모두 화평하게 하는 처방이라는 의미로 정신적·육체적 과로로 인해 나타나는 만성적인 피로와 병후 체력을 회복하는 데 활용됐다.
<동의보감>에는 ‘마음과 몸이 모두 피로하고 기혈이 모두 상하거나, 방사(房事)를 한 후 일을 많이 하거나 일을 많이 한 후 방사를 하거나, 큰 병을 앓은 후 허로가 되거나 기가 허하여 자한이 있는 증상을 치료한다’로 기록됐다.
출처 : 헬스경향(http://www.k-health.com)
실제로는 감기용이라기 보다는 기운이 허하고 차가운 기운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처방약이었다고 합니다. 제가 몸이 차가운 타입이라서 냉감기에 자주 걸리는 편이라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다지 당귀와 황기, 천궁, 숙지황의 향이 그다지 매력적인 향은 아닙니다.
그래서 마시기 편한 인스턴트 쌍화차에 대해서도 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한잔에 쌍화차가 1800원에 판매하고 있어서 구입했습니다. 비슷한 크기의 컵커피가 1500원인 것에 비교하면 가격은 조금 높은 편입니다.
녹차원 스테비아 쌍화차
24g의 스틱이 하나 들어 있고 저을 수 있는 플라스틱 빨대가 있습니다.
표시된 부위까지 물을 부으면 180~200ml 정도이며 10kcal입니다.
내용물에는 감미료로 만드는 에리스리톨, 효소처리스테비아, 수크랄로스가 있으며 소금도 있습니다.
쌍화농축분말과 생강추출액분말, 계핏가루와 쌍화향과 캐러멜 색소도 포함되었네요.
견과류로는 볶은 아몬드분태와 호두분태가 들어 있네요.
이번에는 지난번에 편의점에서 구입했던 꽃샘의 더 쌍화차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에서 참고하세요.
꽃샘 더 쌍화차 vs 녹차원 스테비아 쌍화차
내용물을 보면 건더기가 더 많아 보이는 좌측의 부분이 스테비아 쌍화차입니다. 호두분태가 있어서인지 좀 더 많아 보입니다. 실제로 양도 한 스틱에 스테비아 쌍화차가 24g이며, 꽃샘 더 쌍화는 15g입니다.
성분의 차이를 보면 꽃샘 더 쌍화는 쌍화향료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감미료나 소금 없이 설탕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계핏가루 대신 계피 녹축액 분말과 갈근 오축액, 대추농축액을 사용했습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두 제품 모두 생강 농축 분말을 사용했네요.
그래서 꽃샘 더 쌍화차는 60kcal이며 물은 약 80ml 정도를 넣어서 만들어서 거의 1/2 정도의 용량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한 스틱이 원래 정가라면 375원이기 때문에 2개분이면 750원이며 종이컵값을 대략 500원 정도 본다면 1250원으로 비교해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약간의 편의성과 감미료의 가격이 포함되어서 스테비아 쌍화차의 가격이 더 높은 것 같군요
이제 맛을 비교하겠습니다.
스테비아 쌍화차는 무설탕이지만 달달하면서도 가볍습니다. 쌍화향이라기보다는 캐러멜향에 가까운 향과 함께 생강향이 선명하며, 천궁이나 당귀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몬드와 호두 알갱이가 큰 편이라서 씹는 식감이 더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감미료의 단맛이라 무게감이 가벼운 특징이 있습니다.
꽃샘 더 쌍화차는 스테비아 쌍화차와 비교하면 생강향과, 대추향 그리고 계피향이 더 진한 편입니다. 단맛 자체는 조금 더 적은 편이며 매운맛이 더 있습니다. 그리고 무게감이 더 있습니다. 쌍화차 본래향도 더 많은 편입니다.
공통점은 생강향이 선명하고 쌍화차는 부담이 되지 않을 만큼 적습니다.
하지만
스테비아 쌍화차는 쌍화차의 느낌보다는 달달한 느낌이 더 많고 가벼운 특징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드시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꽃샘의 더 쌍화차는 생강과 계피, 대추향이 선명하지만 쌍화차 향도 진한 편이라서 스테비아 쌍화차에 비해서는 좀 더 몸을 데워주는 쌍화차의 역할에는 조금 더 도움이 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취향과 스타일에 따라 건강한 쌍화차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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