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 브랜드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마트에서 가끔 보이는 엘로우 라벨과 아이스티 정도만 발견할 수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펩시코와 합작을 해서 판매하기 때문인지 소매판매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로는 러시아에서는 철수했고, 영국에서는 아이스티와 과일티는 판매하지만 홍차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품목도 다양한데요. 이번에 마트네서는 립톤의 밀크티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얼마 전에 출시한 티젠의 밀크티가 크리머맛이 너무 진하지 않아서 생각보다 좋은 이미지가 있는데요.
티젠의 밀크티는 일반적인 밀크티라기 보다는 가향과 가당을 해서 개성 있는 밀크티를 출시했다면 이번에 소개할 립톤의 밀크티는 말차 밀크티와 우롱 밀크티로 기본적인 밀크티입니다. 그래서 티젠과 비교하기에는 스타일이 차이가 있는 편입니다. 취향에 따라 선택하셔서 드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립톤 밀크티 가격
이마트에서 개당 9900원에 2+1으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한 박스에 10개씩 들어 있어서 1개 스틱에 990원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꽤 높은 가격대였던 티젠의 밀크티가 1포가 700원 정도인 것에 비하면 가격대는 조금 높은 편입니다.
립톤의 말차 밀크티와 우롱 밀크티를 따뜻하게 그리고 차갑게 해서 마셔보았습니다.
립톤 말차 밀크티
말차의 깊고 진한 풍미를 담은 말차밀크티
10개의 스틱이 들어 있으며 말차가 5.57%, 탈지분유가 16.05%, 그리고 팜유를 사용한 식물성크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미녹차분말과 바닐린이라는 향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닐린 바닐라빈에서 추출한 향료의 이름입니다. 그냥 바닐라향이 포함되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포에19g이며 18kcal입니다.
마시는 방법은 뜨거운 물은 1포에 150ml의 뜨거운 물을 넣어서 녹여 마시거나
차갑게 마실 때는 1포에 뜨거운 물 50ml로 녹이고 찬물과 얼음을 더해서 마시면 된다고 합니다.
스틱은 이지컷으로 손으로도 쉽게 뜯깁니다. 가루의 색은 말차의 색보다는 가루녹차색에 조금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뜨거운 물 150ml에 녹여 보았습니다. 쉽게 녹지는 않습니다. 한참을 저어서 녹였습니다. 크리머의 향과 바닐라 맛이 진합니다. 후미에 말차향이 있습니다. 단맛이 너무 진하지는 않으면서 구수함과 단맛이 비슷하게 느껴지는 정도였습니다.
뜨거운 물 50ml로 밀크티를 녹이고 얼음을 채워서 전체 양은 150ml 정도를 맞추었었습니다. 맛과 향은 차갑게 해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만 구수함 보다는 단맛이 조금 더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뜨거운 물을 사용했음에도 크리머가 잘 녹지 않았습니다.
립톤 우롱 밀크티
우롱차의 향긋함을 담은 우롱 밀크티
우롱차는 청차라고 불리기도 하는 차로 산화를 전혀하지 않은 녹차와 산화를 한 홍차의 그 중간쯤 되는 차입니다. 산화의 정도가 적어서 풀향이 많으면 청향형이라고 부르고 산화를 조금 많이 해서 꽃향이나 과일향이 더 많으면 농향형 차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우롱차의 특징은 난향과 신선한 풀향입니다.
역시 한스틱에 19g이며 87kcal 입니다.
우롱차추출 분말이 5.26%이며 분유가 14.06% 포함된 제품입니다.
팜유를 사용한 식물성 크림과 함게 설탕과 향료 그리고 다양한 식품첨가물이 포함되었습니다.
뜨거운 물 150ml로 따뜻한 우롱 밀크티를 만들거나
차가운 우롱밀크티를 마시기 위해서는 뜨거운 물 50ml에 우롱밀크티를 녹이고 얼음이나 물을 채워서 마시면 됩니다.
스틱은 손으로 쉽게 뜯을 수 있었습니다.
갈색과 흰색의 가루가 섞여 있습니다.
뜨거운 물 150ml에 녹여보았습니다. 우롱밀크티도 쉽게 녹지는 않는데요. 잘 저어서 녹여봅니다. 말차밀크티보다는 크리머의 향과 맛이 적습니다. 바닐라향이 적어서 그런지 오히려 우롱차의 난향이 좀 더 선명합니다. 풀향은 잘 느껴지지 않군요.
차가운 우롱 밀크티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역시 구수함 보다는 단맛이 조금더 많아지지만 우롱차의 향이 줄어드는 단점이 이 있습니다.
1개의 스틱이 990원 정도의 립톤의 밀크티를 다양하게 마셔보았습니다.
말차밀크티는 크림과 바닐라향이 풍성했고, 우롱 밀크티는 우롱차의 난향이 선명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크리머의 향과 맛을 좋아하지 않은 편이라서
우롱 밀크티를 따뜻하게 마실 때 크리머 맛도 적고 우롱향은 가장 선명해서 마시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공통적인 단점은 물에 잘 녹지 않았으며, 대부분 녹였다고 생각해도 하얀 크리머가 떠오르기도 했는데요. 일반 티스푼으로는 깔끔하게 녹이기는 힘든 제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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