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따뜻해지면서 시원한 밀크티가 좀 더 인기가 있는 철이 옵니다. 특히 봄철이 되면 약간의 풀향이 있는 말차 밀크티가 매력적이더군요. 조금 더 더워지면 텁텁해서 별로이기 전에 많이 마셔야겠습니다. 일반 말차 밀크티는 말차 3g에 설탕 15g 그리고 물 30ml를 넣고 잘 녹여서 우유를 200ml를 넣으면 간단히 보틀 말차 밀크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말차만 좋은 것을 사용하면 색과 맛이 좋습니다.
하지만 오늘 드디어 저의 말차가 거의 다 사용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녹차가루를 섞어서 사용해야합니다. 말차가루에 비해서 향도 맛도 색도 조금 탁하고 비린 향이 더 많기 때문에 가향이 필요합니다. 어디에서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은 바닐라향 말차 밀크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바닐라 말차 밀크티는 바닐라 우유를 사용하는 방법과 바닐라 시럽을 사용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가능합니다. 둘 중 어떤 방식의 말차 밀크티가 좀 더 맛있는지 직접 만들어서 시험해보겠습니다. 물론 바닐라 시럽은 좀 더 좋은 것으로 사용하시면 제가 만든 것보다 더 고급스러운 말차 밀크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바닐라 우유로 만든 말차 밀크티
바닐라 우유는 빙그레의 단지 우유로 나오는 바닐라맛 우유를 사용했습니다. 당류가 25% 정도 들어 있으며 바닐라향도 들어 있어서 설탕이나 바닐라향도 필요 없습니다.
말차가루와 녹차가루를 적당히 섞어서 잘 소독이 된 병에 넣고 물 30ml을 넣어 줍니다.
저는 저어주는 것보다 병 뚜껑을 닫고 흔드는 편이 뭉치는 것이 더 적게 잘 섞이더군요.
여기에 바닐라맛 우유 200ml를 넣어서 간단히 말차 밀크티를 만들었습니다.
간편하죠.
바닐라시럽으로 만드는 바닐라 말차 밀크티
말차가루와 녹차가루를 합쳐서 3g을 넣고 물 30ml와 바닐라 시럽 15ml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흔들어서 말차가루가 덩어리지지 않도록 만들어 줍니다.
우유 200ml를 더해서
바닐라 시럽으로 만드는 말차밀크티를 완성했습니다.
냉장 보관하면 길게는 5일 정도 보관 가능합니다.
바닐라 우유 말차 밀크티 vs 바닐라 시럽 말차 밀크티
색이 차이나 보이는 것은 색이 진한 부분이 말차 분량이 더 많아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바닐라향과 단맛의 차이입니다.
바닐라맛 우유로 만든 말차 밀크티는 무난한 바닐라향과 단맛입니다. 굳이 시럽이나 설탕 양을 고민할 필요 없이 대충 섞어도 맛있게 나옵니다.
바닐라 시럽으로 만든 말차 밀크티는 바닐라향이 단향보다는 꽃향에 가까워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설탕 1큰술 (15g)은 조금 적은 양이었는지 우유의 구수함이 더 분명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적당한 바닐라 시럽을 찾고 황설탕을 조금 더 넣으면 바닐라맛 우유로 만든 말차 밀크티와 비슷할 것 같기는 합니다만 그냥 바닐라 말차 밀크티는 바닐라맛 우유를 사용하는 편이 편리하기도 하고 맛도 향도 적당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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