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톤 아이스티 자몽과 네스티 아이스티자몽을 구입해서 마셔보았는데요. 립톤은 단맛이 묵직하고 산미가 선명한 특징이 있었으며, 네스티는 단맛이 풍성하고 가벼운 느낌의 자몽아이스티였습니다. 둘 다 탄산과도 잘 어울렸는데요. 그렇다면 하이볼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자몽아이스티가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하이볼로는 어떤 제품이 잘 어울릴지 직접 만들어보았습니다.
기주로는 제머슨 위스키와 일품진로 43을 사용했는데요.
개성이 강하지 않고 언제나 무난한 맛을 보장하는 기주들이라 사용해 보았습니다.
취향에 따라 보드카나 진, 럼을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네스티 아이스티 자몽맛으로 만드는 자몽하이볼
자몽하이볼 (330ml 한잔) w/ 제머슨위스키 |
제머슨위스키 45ml 네스티 아이스티 자몽맛 1스틱 탄산수 120~150ml |
1. 셰이커에 위스키와 자몽아이스티를 넣고 얼음과 함께 잘 흔들어 줍니다.(아이스티가 녹을 만큼)
2. 얼음이 든 잔에 넣고 탄산수로 잔을 채워서 완성합니다.
저는 맛의 비교를 위해 가니시를 생략했지만 취향에 따라 레몬이나 라임, 혹은 자몽을 올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셰이커가 없으면 믹서나 핸드셰이커로 저어서 아이스티를 녹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자몽향이 선명하고 후미에 위스키향이 있습니다.
깔끔하고 목넘김이 좋은 느낌입니다.
조화로움보다는 가벼운 느낌이 특징입니다.
소주로 만들 때는 잔이 적어서 소주 30ml로 했으며 나머지는 방법이 같습니다.
아이스티를 녹여주고 얼음이 든 잔에 넣고 탄산수로 채운 방법입니다.
첫 느낌은 상당히 깔끔한 것 같았습니다.
가볍고 달콤했는데 후미에 쌀누룩향이 드러납니다.
약간 비린 느낌이 있어서 조화로움 보다는 충돌하는 느낌입니다.
립톤 아이스티 자몽맛으로 만드는 자몽하이볼
립톤 아이스티 자몽도 같은 방법으로 만들었는데요.
자몽 아이스티 하이볼(립톤) w/ 제머슨위스키 |
제머슨 위스키 45ml 립톤 아이스티 자몽 1스틱 탄산수 120~150ml |
1.셰이커에 아이스티와 위스키를 넣고 얼음을 채워서 잘 흔들어 줍니다.
2. 얼음이 든 잔에 넣고 탄산수로 잔을 채워서 완성합니다.
저는 단맛이 너무 진한 것이 좋지 않아서 탄산수를 사용했는데요. 취향에 따라 토닉워터를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색이 좀더 진합니다. 자몽과 위스키의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조화로움이 좋습니다.
소주는 30ml의 용량만을 사용해서 하이볼을 만들었는데요.
소주로 하이볼을 만들었을 때에는 후미에 누룩향 대신 홍차의 쓴맛이 조금 느껴지는 듯했는데요. 불편하기보다는 자몽향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소주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깔끔하게 마시기에는 소주로 자몽하이볼 만들기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머슨 위스키와 일품진로 소주를 사용해서
자몽아이스티 하이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네스티 아이스티 자몽맛으로 만들었을 때는 전체적으로 가벼운 느낌과 목넘김은 좋지만, 향의 조화로움이 부족해서 위스키향과 소주의 누룩향이 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립톤 아이스티 자몽맛으로 하이볼을 만들었을 때는 조금 무겁지만 조화로움이 좋아서 위스키나 소주 무엇으로 만들어도 만족스러운 자몽하이볼이 되었습니다. 산미가 조금 더 있는 부분이 오히려 장점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립톤 아이스티 자몽으로 만든 자몽하이볼, 자옴아이스티 하이볼이 잘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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