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비싼 이유?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원래 딸기라는 작물은 날씨가 조금 선선해야 잘되는데 올해 여름은 9월까지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많이 더웠다. 이 때문에 8월에 딸기를 심는 면적이 많이 줄어들어 공급량이 부족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출처 : 파이낸셜리뷰(http://www.financialreview.co.kr)
딸기철(?)이 돌아왔습니다. 서양에서는 12월이 되면 부쉬드 노엘, 파네토네, 슈톨렌 같은 케이크를 먹는다지만 한국에서는 딸기케이크를 먹고 딸기 음료수를 마시는 것 같습니다. 노지 딸기가 4~5월이었던 기억이 있지만, 마트에서는 하우스딸기가 12월부터 나오는데요. 올해도 마트의 과일코너를 차지하긴 했지만 예전 같은 물량은 아니었는데요. 다만 가격은 그 기세가 하늘을 찌르네요. 안 그래도 인플레이션에 고통받는 와중에 이러면 더 슬퍼집니다.
그래서 유독 올해 딸기가 더 비싼 이유를 찾아보았더니 날이 더워서 8월에 딸기를 심은 곳이 줄어서 그러다는군요. 비싼 딸기를 사 먹기에 저의 지갑은 조금 얇은 편이라서 대신할 만한 먹거리를 찾아 나서 봅니다. 다양한 딸기 라테들 중에서도 밀크티가 들어간 딸기음료가 있더군요. 신기해서 마셔보았습니다. 신선한 딸기만 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카페인과 딸기의 조합에 다녀온 곳은 공차와 팔공티입니다.
공차 딸기 쥬얼리 밀크티
공차에는 딸기가 들어간 메뉴가 2가지가 있었는데요. 딸기 주얼리 밀크티와 딸기듬뿍 밀크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공차 홈페이지에는 딸기 쥬얼리 밀크티만 있군요.
얼그레이티로 만든 밀크티에 리얼 딸기 과즙이 함유된 새콤달콤한 딸기 주얼리를 더한 음료 (딸기 함량 UP!)
(ONLY ICED)
Large 5,300원
일회제공량 (473ml)
칼로리( 225kcal)
카페인(13mg)
출처: 공차 홈페이지 중
분홍색의 수색을 보이며 바닥에는 붉은 동글동글한 펄이 보입니다.
얼그레이티가 들어간 밀크티라고 하지만 첫 모금에는 베르가못향은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너무 달지 않은 딸기 우유 같은 느낌이지만
딸기 주얼리 펄이 새콤 달콤하면서 쿰쿰하지 않은 딸기맛이 입에 들어옵니다.
딸기 맛이 익숙해지면서 후미에 베르가못향이 약간 있어서 후미가 깔끔하게 느껴집니다.
주문할 때 저는 당도를 50으로 했는데요. 그냥 주문하면 당도가 70이니 좀 높은 것 같습니다.
취항에 따라 보시고 주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팔공티 딸기 몽땅 밀크티
요즘 주변에 있는 팔공티 매장이 갑자기 사라져서 매장을 찾아서 다녔더니 어떤 곳은 판매하지 않은 곳도 있었습니다.
팔공티는 다양한 딸기 음료가 있는데요. 딸기주스나 치즈폼 달기 주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목표는 딸기가 들어간 밀크티인데요. 4번째 매장에서 드디어 딸기 몽땅 밀크티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딸기 몽땅 밀크티
딸기 특유의 달콤함과 상큼함을 즐길 수 있는 부드러운 밀크티
기본 3,500원 열량(kcal) 251.0 카페인(mg) 56.4.
1회 제공분 기준(ml) 463.4
출처: 팔공티 홈페이지 중
카페인 함량이 공차의 딸기 주얼리 밀크티에 비해서 꽤 높습니다.
홍차베이스의 밀크티의 함량이 높은 것 같은데요 팔공티에서 판매하는 506ml 정도의 블랙밀크티 카페인이 56.4mg 이기 때문에 딸기시럽과 청을 넣고 그 위는 일반 블랙밀크티만큼의 홍차가 들어간 메뉴인 것 같습니다.
분홍색보다는 조금 주황색에 가까운 수색입니다.
바닥에는 불규칙한 젤리가 보이며 그 아래에는 붉은색 청이 보입니다.
딸기 과육과 딸기청이 딸기 젤리와 함께 있어서 빨대로 마시면 복합적인 딸기맛들이 입에 들어옵니다.
딸기의 맛과 향이 진하기 때문에 홍차 느낌은 조금 묻히는 편입니다.
역시 딸기 맛에 익숙해지면 약간 쓰고 떫은 느낌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후미가 깔끔해지는 장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 홍차가 쓰고 떫음이 강한 편이라서 딸기와 조화로운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딸기와 밀크티가 섞인 독특한 딸기 밀크티를 마셔보았습니다.
공차의 딸기 쥬얼리 밀크티는 5300원 정도였으며, 얼그레이티가 베이스였지만 차의 향과 맛은 아주 적게 후미에 느껴졌으며, 딸기향과 맛은 펄과 시럽에서 많이 느꼈습니다.
팔공티의 딸기 몽땅 밀크티는 3500원에 블랙밀크티에 딸기 젤리, 딸기과즙이 들어 있었는데요. 딸기 맛과 식감은 더 다양했지만 조화로움에서는 쓰고 떫음이 딸기맛과 충돌이 조금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홍차맛이 진한 타입을 원한다면 팔공티의 딸기 몽땅 밀크티가 나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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