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쇼가 맛있는 계절입니다. 직접 만들어 마시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남이 만들어주는 비싼 뱅쇼가 더 맛있는 법인데요. 올해는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다양한 뱅쇼를 만날 수 있어서 기쁜 한 해였습니다. 예전에 마셨던 뱅쇼는 데운 포도주스 같은 느낌이라서 조금 아쉬움이 있었지만 요즘은 와인을 끓여서 만든 듯한 맛과 향이 있고, 향신료향도 적당해서 이제는 겨울철 음료로 조금씩 자리 잡아가는 듯합니다.
오늘 카페에서 어른들께서 카페인 없는 따끈한 음료를 바리스타분께 추천을 요청하던데요. 따끈한 히비스커스를 추천하시던데요. 그보다 뱅쇼로 추천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차 뱅쇼 얼그레이
공차의 뱅쇼 얼그레이는 가격은 4900원으로 414ml이며, 227kcal에 39mg의 카페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즈베리가 여러 개, 라임슬라이스와 계피조각이 올라와 있습니다.
뜨거울 때는 얼그레이향은 나지 않습니다.
당도를 30 정도로 했지만 꽤 달달합니다. 산미는 단맛에 비해서 조금 적은 편이며, 향신료는 강하지 않습니다.
포도보다는 와인향과 베리류향이 풍성합니다.
온도가 조금 떨어지면서 단맛이 진해지는데요 후미에 베르가못향이 은은하게 있습니다.
커피빈 윈트리 머루 뱅쇼
커피빈의 윈트리 머루뱅쇼는 가격이 7300원이며 247kcal이며 카페인은 4mg입니다. 윈트리 진저티와 머루맛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표현이 되지는 않았지만 카페인이 소량 있는 것을 보면 찻잎도 일부 들어간 것 같습니다.
사과와 오렌지, 계피와 윈트리 진저티 티백이 들어 있습니다. 로스마리로 한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생과일이 들어 있는 만큼 복합적인 과일향이 느껴집니다. 와인향, 사과, 오렌지향이 잘 느껴지는데요. 계피느낌은 많지 않습니다.
머루와 포도의 차이는 구분이 잘 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인 뱅쇼에 과일이 많이 들어간 듯한 것 같습니다. 목 넘김이 좋은 따뜻한 과일티 정도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 뱅쇼
스타벅스의 뱅쇼는 6500원으로 실제 와인 추출액이 들어가고 허브와 스파이스 티백이 들어간 제품입니다. 티백에는 사과, 시나몬, 팔각등 다양한 향신료가 있습니다.
용량은 355ml이며 175kcal입니다.
주황색거품이 가득하고 티백이 그 안에 들어 있는 모양입니다.
달달하고 상큼한 와인향이 느껴지고 복합적인 향신료와 히비스커스 같은 느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집에서 끓인 뱅쇼와 느낌이 비슷한 것 같은데요. 단맛과 산미가 그보다 좀 더 진하게 느껴집니다.
목 넘김보다는 맛과 향이 진한 느낌의 뱅쇼입니다.
메가커피 화이트 뱅쇼
메가커피에서는 화이트 뱅쇼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가격은 3900원으로 198.8kcal이며, 450~500ml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투명한 수색에 레몬과 오렌지, 계피, 레드커런트가 들어 있습니다.
청포도향이 선명합니다. 산미와 단맛의 비율은 비슷하며, 붉은 뱅쇼에 비해서 순하고 부드러운 것 같습니다.
향신료 향은 진하지는 않았으며, 따끈한 청포도 음료라는 기분입니다.
빽다방 뱅쇼
빽다방에서는 붉은색 뱅쇼를 3800원에 355ml이며 233kcal입니다.
홈페이지의 설명에서는 시나몬과 과일향이 풍성할 것이라고 합니다.
진한 붉은색의 수색에 레드커런트가 보이고 계피조각이 길게 있습니다.
향신료향이 진하지는 않으며
체리, 포도, 베리류의 향이 있으며
맛은 달달하며 비슷한 느낌의 산미입니다.
칼로리에 비해서 점도가 높지는 않아서 목 넘김은 편한 편입니다.
부담 없이 마시기 좋은 것 같습니다.
봄봄 뱅쇼
봄봄에서는 뱅쇼외에도 화이트뱅쇼도 있으며, 샹그리아도 따로 제품이 있습니다.
그중에 뱅쇼는 가격이 4200원이며 용량은 컵은 450ml 정도이지만 실제 음료는 360ml 정도입니다.
계피가 아니라 팔각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향신료향도 따끈한 느낌보다는 시원한 느낌이 있습니다.
오렌지도 가니시로 들어 있는데요. 과육이 있습니다.
수색은 다른 뱅쇼들에 비해서는 조금 연한 편입니다.
포도향이 있으며, 사과향과 오렌지향도 있는데요.
어째서인지 자몽느낌도 느껴집니다.(저의 착각일 수도 있습니다)
시럽의 단맛이 선명합니다.
6개의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뱅쇼를 마셔보았습니다.
공차는 얼그레이 티가 더해진 특징이 있었으며
스타벅스는 실제 와인추출액이 들어간 만큼 맛이 진했습니다.
커피빈의 뱅쇼는 머루가 들어갔지만 생과일도 들어있어서 신선한 맛이 풍성했습니다.
메가커피는 화이트뱅쇼였는데요 그래서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
빽다방의 뱅쇼는 가성비가 좋으면서도 목 넘김도 좋은 뱅쇼였습니다.
봄봄의 뱅쇼는 팔각이 있고 복합적인 과일향이 풍성했습니다.
'찻집과 차제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RTD 밀크티 비교] 살구밀크티, 살롱밀크티, 코코브루니로얄밀크티 -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어떤 밀크티가 맛있을까? (0) | 2023.12.31 |
---|---|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마시는 보이차 - 블루샥 피치보이차 (3) | 2023.12.30 |
[딸기밀크티 비교] 공차 딸기 쥬얼리 밀크티 vs 팔공티 딸기 몽땅 밀크티 - 홍차가 들어갔나? (2) | 2023.12.16 |
[프랜차이즈 카페 루이보스밀크티] 폴바셋 루이보스 오트 vs 아마스빈 루이보스 밀크티 (2) | 2023.12.09 |
진생밀크티 아니 진생밀크T 로 진생루이보스밀크티, 진생블랙밀크티 만들기 (2) | 2023.12.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