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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과 차제품

[프랜차이즈 카페 루이보스밀크티] 폴바셋 루이보스 오트 vs 아마스빈 루이보스 밀크티

by HEEHEENE 2023.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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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보스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자라는 붉은색의 관목입니다. 원주민들이 사용했던 식재료였다는데요. 영국인들이 들어오면서 홍차처럼 산화과정을 거쳐서 차로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우리가 만나는 루이보스티는 대부분 산화가 된 붉은색의 티입니다. 카페인이 없으면서도 항산화제가 많아서 임산부나 아이들에게 홍차 대신 권하는 대용차입니다만 요즘은 숙면차에의 베이스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약간의 산미와 구수함 그리고 흙향이 있기도 한 홍차같은 맛인데요. 맛이 가벼운 편이라 밀크티로 만들기에는 쉽지 않은 식재료입니다. 그런데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루이보스를 사용한 밀크티를 출시했습니다. 

 

폴바셋에서는 오트밀크를 사용한 루이보스 오트를 그리고 아마스빈에서는 루이보스 밀크티를 출시했는데요. 실제 맛은 어떤지 직접 가서 마셔보겠습니다.


폴바셋 루이보스 오트

폴바셋 루이보스 오트폴바셋 루이보스 오트
폴바셋 루이보스 오트

폴바셋은 매일 유업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카페입니다.  매일 유업에서 '어매이징 오트'라고 부르는 오트 음료를 만들고 난 뒤 부터는 폴바셋에서는 모든 라테음료를 오트로 변경이 가능한데요. 그에 그치지 않고 오트 전용 음료도 출시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 2023년 가을에는 루이보스를 오트음료로 만든 오트티를 출시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었지만 홈페이지의 메뉴에는 볼 수 없었습니다.

다만 주문대의 위에 작은 포스터가 보였습니다. 루이보스 오트 스몰 6천 원 그란데 사이즈 6천6백 원으로 따뜻하게 혹은 아이스로도 마실 수 있었습니다.

 

"루이보스 오트 작은 것으로 따뜻하게 마시고 갈께요."

폴바셋 루이보스 오트폴바셋 루이보스 오트
폴바셋 루이보스 오트

진동벨이 울리고 머그컵에 김이 솔솔 올라오는 루이보스 오트를 받았습니다.

사진처럼 하얀 우유거품을 따로 올리는 것처럼은 보이지 않고 루이보스를 오트에 우려내거나 녹인 다음 스팀을 올린 방식으로 루이보스향이 있는 우유거품이 부드럽게 올라와 있었습니다.

 

루이보스이지만 어째서인지 과일향이 베르가못처럼 느껴집니다. 크림향과 과일향도 느껴집니다. 

오트의 곡물향이나 카놀라유 향은 잘 느껴지지 않는군요.

온도가 낮아지면 오트맛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많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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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보스의 느낌은 있지만 마치 얼그레이 바닐라 밀크티가 떠오르는 맛과 향이었습니다.

질감은 부드러웠고, 달달하면서 약간의 산미가 있으며, 후미에는 구수함이 느껴집니다.

 

루이보스와 오트에 대한 조금 불편한 느낌이 있는 분들이라도 쉽게 접근할 만큼 불편한 맛은 없었습니다.

다만 단맛과 향긋함이 진한 편이기 때문에 달달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이 마시기에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아마스빈 루이보스 밀크티

아마스빈 루이보스 밀크티아마스빈 루이보스 밀크티
아마스빈 루이보스 밀크티

아마스빈 버블티는 우리나라에서 시작한 버블티 전문점입니다. 

대만에서 시작한 버블티 전문점은 우롱밀크티가 잇는 것이 특징이라면 우리나라에서 시작한 버블티 전문점은 얼그레이밀크티, 루이보스밀크티, 아쌈밀크티, 민트밀크티, 초콜릿 밀크티, 타로밀크티, 코코넛 밀크티가 있습니다.

 

독특한 부분은 루이보스 밀크티와 민트밀크티입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루이보스 밀크티를 마셔보겠습니다. 가격은 3500원입니다.

용량은 300~330ml였습니다.

아마스빈 루이보스 밀크티아마스빈 루이보스 밀크티
아마스빈 루이보스 밀크티

당은 기본으로 하고 타피오카펄로 선택하고 따뜻한 음료로 했습니다.

수색은 홍차 밀크티와 비슷한 붉은 수색이며 바닥에는 타피오카펄이 거뭇거뭇거리고 있습니다.

 

우선 루이보스 향이 선명합니다. 흙향보다는 캐러멜향과 홍차 같은 느낌이 더 선명한데요.

시럽의 단맛이 저에게는 조금 진한 듯합니다. 당도를 30 정도로 하는 편이 따뜻하게 마실 때는 좋을 것 같습니다.

우유 구수함이 풍성하고 

타피오카 펄은 따뜻함이 겉이 조금 부드럽지만 흐물거릴 정도는 아니며 속은 쫄깃했습니다.


루이보스 밀크티
루이보스 밀크티

폴바셋의 루이보스 오트는  360ml 6천 원으로  베르가못 같은 과일향과 크림향이 풍성하며 오트 느낌은 적어서 마치 얼그레이 바닐라 밀크티가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아마스빈의 루이보스 밀크티는 330ml 정도에 3500원으로 루이보스향이 선명하고 타피오카펄이 있는 달달하고 구수한 루이보스 밀크티입니다.

 

전형적인 루이보스밀크티를 찾으신다면 아마스빈 버블티에서 당도를 조금 낮춰서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색다른 루이보스 밀크티를 찾으신다면 폴바셋의 루이보스 오트도 색다른 티음료를 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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