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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과 차제품

디저트 39에서 마시는 블랙퍼스트 홍차와 더블 프로마쥬 케이크

by HEEHEENE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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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전문 프랜차이즈라면 투썸플레이스가 먼저 떠오르는데요. 그보다는 규모가 작고 좀 더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는 디저트 39인 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주말 오후였는데요. 10대로 보이는 3~4명 정도의 그룹이 모여서 음료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지인께서 아인슈페너가 양도 많고 맛이 좋다고 추천해주셔서 들른 적이 있는데요. 가성비가 좋은 아인슈페너를 먹으면서 케이크와 티메뉴도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케이크와 홍차를 한번 정도 마시기 좋은 분위기라 에프터눈 티 타임에 들러 보았습니다

 

디저트39와 메뉴

메뉴를 보면  용량이 큰 아이스음료가 많으며. 디저트는 케이크외에도 크림이 들어있는 슈라든지 크루아상 같은 프랑스식 메뉴가 많이 보입니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슈를 먹어보았는데요. 겉은 단단하면서도 속은 바삭했고 크림은 아이스크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케이크를 먹어보려하는데요. 

디저트39 디저트 메뉴


종류가 다양하게 있는데요. 티라미슈나 크레이프켕크외에도 초콜릿 케이크, 치즈케이크 등 이걸 어째 다 만드나  싶을 정도로 종류가 많군요.
가격대는 케이크나 디저트는 투썸과 비슷한 느낌으로 한조각에 5000~7000 원 정도입니다. 투썸플레이스와 비교하면 종류는 더 많고 가격대는 비슷하게 느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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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는 아메리카노가 2900 원에 그란데 사이즈라서 중간 정도 가격대로 보입니다.
저는 차를 주문하고 싶은데 큰 메뉴판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책자로 된  메뉴판에는 다양한 티 메뉴가 있는데요. 달지 않는 녀석은 블랙퍼스트 티가 있습니다.
디저트로는 오늘 특별 할인이라는 듀얼 프로마쥬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진동벨이 울려서 음료와 케이크를 받아 왔습니다.

 

디저트 39 블랙퍼스트 티

디저트39 블랙퍼스트티


500ml는 되어보이는 큰 눈알로 눈치 보고 있는 블랙퍼스트 홍차입니다. 블랙퍼스트는 어둠을 깨는 아침밥과 함께 마시기 좋은 홍차라는 뜻인데요.
영국의 아침밥은 기름지고 고기류가 많아서  쓰고 떫음이 분명한 홍차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디저트 39 에서는 티 브리즈리라는 삼원 티앤비의 피라미드 티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산미가 선명하고 떫음은 선명하지만 쓴맛은 많지는 않은 것 같네요. 구수하고 오렌지, 레몬 같은  과일향이 풍성하고 다양하게 느껴지는데요. 영국의 잉글리시 블랙퍼스트들은 산미가 적고 쓰고 떫음이 강한 편이라 우유를 넣어서 자극을 줄이기도 하는데 티브 리즈의 블랙퍼스트는 그에 비해 덜 자극적인 것 같습니다.
덜 자극적이긴 해도 떫은 질감으로 입안이 가득할 때쯤이면 케이크를 먹어주면 좋은데요.

 

더블 프로마쥬 케이크


제가 오늘 선택한 케이크는 더블 프로마쥬 케이크입니다. 프로마쥬는 프랑스어로 치즈라는 뜻이라는데요. 그러니까 더블 프로마쥬 케이크이면 치즈가 더블로 들어간 케이크인데 프랑스식?으로 만들었는 것 같은 데요. 뉴욕 치즈케이크가 미끈한 피부를 자랑한다면 더블 프로마쥬 케이크는 노랗고 부드러운 빵가루?처럼 보이는 표면이며, 내부에는 바닥시트, 중간 시트 사이에 치즈크림이 2층 들어 있습니다.  기존에  먹던 치즈케이크가 눅진함이 특징이라면 그에 비해 좀 더 가볍고 화려한 느낌입니다.

디저트39 블랙퍼스트티와 더블프로마쥬케이크


홍차의 떫음을 지우기에는 제격인데요.

둘 다 너무 달지 않아서 가벼운 디저트로 궁합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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