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스타벅스 티바나를 들렀습니다. 이번 가을 겨울 신메뉴가 나온 것 같은데요. 말차 티 슈페너와 말차 샷 아포가토, 블루밍 프루트 유스베리티입니다.
말차 티 슈페너와 블루밍 프루트 유스베리 티는 따뜻하게 혹은 아이스로도 마실 수 있는 메뉴라고 합니다. 스타벅스의 홈페이지에서 보이는 정보와 제가 직접 마셔본 주관적인 느낌을 정리해서 적어보겠습니다.
제가 마셔보지 못한 음료인 말차 티 슈페너는 아이스는 320kcal이며, 따뜻한 음료는 400ml이고 용량은 355ml입니다. 말차와 글레이즈드는 달콤하게 해서 우유의 구수함으로 부드럽게 만들어진 음료라고 합니다.
"저기 말차 아포가토랑, 이거랑 주세요"
"네 말차 아포가토와 블루밍 프루트 유스 베리티 말씀이군요."
"네"
"아이스로 드시나요?"
"네 "
"드시고 가시나요?"
"네"
부르기 힘든 메뉴는 사진을 찍어서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확실한 것 같습니다. 특히 저처럼 말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매번 성공한 방법입니다. 오늘은 손님이 많네요. 양해를 구하고 겨우 자리를 얻었는데요.
말차 샷 아포가토
아무래도 녹기 전에 말차 샷 아포가토부터 먹어봐야겠습니다.
홈페이지의 내용을 보면 용량은 355ml이며, 230kcal 라고 합니다.
바닐라 빈이 가득한 아이스크림과 진한 말차 샷이 달콤 쌉싸름하게 어우러진 아포가토
사진에서 보이는 컵과 스푼에 아포가토를 제공합니다.
아이스크림은 바닐라향이 지나치지 않으며, 조금 묵직한 느낌의 아이스크림입니다.
말차 글레이즈드는 생각보다 많이 달지는 않습니다.
풀향도 많지 않고 은은하고 구수한 맛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 둘을 섞어서 먹으면 하나씩 먹는 것보다 조화로운데요.
아이스크림의 묵직한 구수함과 크리미함에 말차의 구수함과 은은한 풀향이 서로를 보완하는 관계로 보입니다.
처음에는 아이스크림이 너무 묵직하고 단단한 것이 아닌가 싶었지만 말차 글레이즈와 섞어서 먹어보니 무난한 것 같습니다.
순한 맛 말차 아이스크림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블루밍 프루트 유스베리 티(Iced Blooming Fruit Y-Tea)
얼음이 가득한 가운데 과일이 풍성하게 토핑 된 붉은색 음료입니다.
그란데 사이즈는 473ml이며 175kcal입니다.
따뜻한 음료도 동일하다고 합니다.
입안을 가득 채우는 과일의 풍미가 달콤 새콤한 유스베리와 매력적이게 어우러지는 음료. 5가지 생과일이 가득 들어가 겨울 시즌 비타민 충전에도 좋은 티 음료
5가지 과일은 라임, 레몬, 오렌지, 사과, 그리고 그리고 포도입니다. 사진에 포도알은 잘 보이지 않죠? 바닥에 있었습니다. 각각 과일을 직접 먹어도 괜찮았고, 보관은 온도가 낮은 상태였는지 오렌지를 먹을 때 살짝 얼었던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먹는 데는 지장이 없었는데요.
과일을 먹기 편하게 포크가 제공되는 음료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사용되는 티는 스타벅스 자체 블렌딩 티인 유스 베리티로 보입니다.
스타벅스의 유스 베리티는 제주산 찻잎으로 만든 황차에 사과, 망고, 파인애플 히비스커스, 로즈힙이 블렌딩 된 베리의 상큼함이 잇는 티입니다. 그래서 카페인이 20mg 정도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차 전체는 달달한 맛이 느껴지는데요
메뉴판에서 '복숭아 알레르기 주의'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면 시럽에 복숭아 향 시럽이 들어 있는 것이 아닐까 추측이 됩니다.
이와 같이 언급된 과일만 보면 라임, 레몬, 오렌지, 사과, 포도, 망고, 파인애플, 복숭아입니다. 그 외에 황차와 히비스커스, 로즈힙이 사용된 달콤한 티 음료로 티는 색감과 전체 보디감에 영향을 주는 정도이고, 특징이 마치 과일바구니를 한 번에 마실 수 있는 티 음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스타벅스 티바나의 신메뉴 중에 2가지를 마셔보았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밸런스가 좋으면서 만족스러운 맛과 향의 음료였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이 쉬운 가격은 아니었습니다. 말차 샷 아포가토는 7000원이고 블루밍 프루트 유스베리 티는 8500원으로 저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시작한 펀치 스타일 티 음료인 블루밍 프루트 유스베리 티는 과일을 직접 먹을 수 있도록 해서 식감까지 더한 새로운 시도라서 재미와 맛을 모두 가져온 음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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