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지차(ほうじ茶) 일본의 녹차의 한 종류입니다. 일본에서는 차를 수확할 때 원래는 손으로 했지만 기계가 발명되면서 편리하고 쉽게 대량으로 녹차를 생산했는데요. 단점은 부산물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1920년경 한 차 상인이 이 부산물을 숯불에 구워서 만든 것이 호지차의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교토에서 시작해서 한국에서 교토로 여행간 한국인들이 구수한 맛과 향에 사오곤했다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초리차'라는 이름은 쟈드리 라는 브랜드에서 만들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생강초리차를 만들었습니다 - 아이스 생강초리차를 만들 때는 주의해야할 점이 있어요
커피 앤 티라는 잡지에서 처음 접한 초리 차를 베이커리 앤 카페 쇼에서 다시 한번 초리 차를 만났습니다. 쟈드리라는 차 메이커와 판매 브랜드였습니다. 쟈드리의 부스에서 들은 말로는 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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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난 베이커리 앤 카페쇼에서 발견하고 마셔본 적이 있는데요. 잎은 없이 녹차줄기를 볶아서 만들었기 때문에 회초리를 닮아서 초리차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구수하고 맛있는데요.
그런데 이번에 동서에서 호지차와 유자호지차를 출시했습니다. 동네 마트에서 발견해서 바로 구입해보았습니다.
가격은 20개 한박스에 6950원입니다. 티백 한개에 347.5원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녹차의 부산물로 만들어서 녹차보다 저렴한 것이 호지차이지만
한국에서는 녹차보다 높은 가격의 호지차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맛이 날까요?
동서 호지차
동서의 호지차는 천천히 두번 구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쓰고 떫은 맛이 줄어든 부드러운 ㅏ이며
100% 국내산 녹차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하나의 티백에는 1g이 포함되어 있으며
뜨거운 물 100ml에 45초정도만 침출하기를 권합니다.
원재료는 국산녹차로 만든 호지차로만 100% 구성되어 있습니다.
더블백 타입의 티백이며 종이로 만든 티백입니다.
내용물을 뜯어 보았습니다.
예전에 마셨던 초리차는 줄기만 있었지만
동서 호지차는 잎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치 홍차의 색처럼 검은색입니다.
하지만 향은 구수한 향과 함께 녹차향도 있습니다.
뜨거운 물 100ml에 우려내었습니다.
45초를 우려내든 2분 우려내든 수색과 향은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대신 2분정도 우려내면 녹차의 쓰고 떫음이 표현되기 때문에
45초정도만 우려내면 보디감은 조금 줄지만 쓰고 떫음은 없이 호지차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구수한 호지차 특유의 구운향과 캐러멜 단향도 있습니다
하지만 독특한 부분은 녹차향과 함게 우롱차 같은 난향과 풀향이 섞여있습니다.
기존 맛 보았던 일본의 호지차나 한국의 초리차와는 비슷향도 있지만
그보다 우롱차의 향과 함께 쓰고 떫음도 일부 있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동서 유자호지차
유자호지차는 한개의 티백에 0.9g이 포함된 제품입니다.
우려내는 방법이 조금 다릅니다.
뜨거운 물 100ml에 2분간 우려내기를 권합니다.
호지차만 있다면 45초이지만 유자와 단맛이 포함되어서 2분간 우려내기를 권합니다.
원재료를 보면 호지차 50% 유자과립 19%와 함께 향료와 스테비아가 포함된 제품입니다.
참고로 유자호지차와 유자차의 포장재 색이 누르스름한 이유는 사탕수수부산물로 만들어서 생분해가 잘되는 포장재라고 합니다.그러고 보니 티백도 종이로 만든 티백이네요.
더블 백 타입의 티백이며
톡쏘는 시트러스향이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내용물을 보면 하얀 작은 덩어리가 있고
호지차는 같은 호지차일텐데 녹색빛이 조금더 보였습니다.
뜨거운 물 100ml에 2분을 우려내었습니다.
유자향이 선명하지만, 유자청에서 먹었던 달콤한 꿀유자향이 아니라
톡쏘는 생유자같은 향입니다.
맛에서는 스테비아가 포함되어서 그런지 단맛이 있으며
2분을 우려내었지만 쓰고 떫음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톡쏘는 유자향과 함께 풀향과 난향이 느껴집니다.
호지차 특유의 구수함은 유자향에 덮여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유자향차이지만 신선한 풀향이 느껴지는 유자향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서에서 나온 호지차와 유자호지차를 마셔보았습니다.
독특한 점은 호지차는 45초만 우려내야하는데요. 쓰고 떫음을 줄이기 위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호지차의 향과 맛은 호지차 특유의 구수함과 스모크향이 있지만 풀향과 난향이 느껴져서 개성있는 호지차였습니다. 맛에는 단맛과 구수함이 비슷하고 후미에는 약간 쓰고 떫음이 있습니다.
유자호지차는 톡쏘는 유자향이 선명하고 단맛이 호지차보다 조금 더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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