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만들어 둔 매실진액은 늦여름이나 가을에 장염으로 고생할 때 마시거나, 더울 때 시원한 물이나 탄산수에 넣어서 마시곤 하는데요. 원리는 모르겠지만 속이 편안해져서 냉장고에 상비약처럼 두고 필요할 때 사용합니다. 하지만 개성이 강한 매실진액은 카페메뉴에서는 잘 보이지는 않았는데요.
속은 편안하게 해 주지만 향에서 약간 쿰쿰함이 있기도 하고, 개성도 강해서 매실의 특징을 살려내기도 쉽지 않는데요. 이번 을사년을 맞이하면서 스타벅스에서는 신메뉴에 매실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푸른 뱀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서 말차를 사용해 녹색의 음료를 만든 것은 이해했지만 매실까지 사용했다니 신기한데요. 그리고 봄봄에서도 매실차를 판매하고 있어서 비교하면서 마셔보았습니다.
매실차는 녹차를 넣는 편이 더 맛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매실에 따뜻한 물만 넣는 편이 좋을까요?
스타벅스 슬리데린 플럼 그린티
봄봄 매실차뱀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서 말차를 사용해 녹색의 음료를 만든 것은 이해했지만 매실까지 사용했다니 신기한데요. 그리고 봄봄에서도 매실차를 판매하고 있어서 비교하면서 마셔보았습니다.
매실차는 녹차를 넣는 편이 더 맛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매실에 따뜻한 물만 넣는 편이 좋을까요?
스타벅스 슬리데린 플럼 그린티
스타벅스는 새해를 맞이해서 해리포터 관련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호그와트 골든시럽 바닐라 라떼와 슬리데린플럼 그린티 그리고 케이크를 출시했습니다.
이 중에서 슬리데린 플럼 그린티에서 plum이 매실이라고 합니다.
찾아보면 plum은 자두라고 나오는데요. 매실을 영어로 하면 japanese apricot이나 chinese plum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슬리데린 플럼 그린 티 Slytherin Plum Green Tea
2025년, 지혜로운 뱀의 해를 맞아 선보이는 슬리데린 기숙사 콘셉트의 티 음료 그린 티와 상큼한 매실의 조합이 돋보이며 자체 개발한 시트러스 백을 넣어 음료 색상이 마치 슬리데린의 뱀과 같이 일렁이는 초록빛 그러데이션으로 서서히 변해가는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Tall(톨) / 355ml 1회 제공량 (kcal)145 당류 (g) 34 카페인 (mg) 2
출처: 스타벅스 홈페이지
슬리데린 플럼 그린티는 가격은 6300원으로 아이스나 혹은 따뜻한 메뉴로 주문할 수 있었는데요.
저는 따뜻하게 주문했습니다.
처음 음료를 받으면 조금 당황스러운 녹색의 거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색도 녹색입니다.
우리는 녹차라면 은은한 노란색일 것 같지만 아마도 말차가루가 들어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슬리데린의 상징인 녹색의 음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티백이 들어 있는데요.
슬리데린 마크가 그러진 삼각피라미드 티백에는 레몬그라스와 로스힙으로 보이는 허브티가 보입니다. 그 외 몇 가지가 보이는데요. 스타벅스에 서서는 시트러스 백이라고 합니다. 티백 안에 무엇인가 채워져 있다가 뜨거운 물에 녹은 것 같습니다.
맛은 새콤함이 먼저 느껴지며 그다음으로 단맛이 선명합니다.
매실 녹차이지만 저에게는 사과향으로 느껴집니다.
체리같은 베리류 느낌도 있었는데요.
녹차향과 매실향은 후향에 아주 약간 느껴집니다
색이 겪어보지 못한 수색이지만
보기보다는 목 넘김이 편했습니다
음료가 식으면 매실향이 좀 더 잘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과일향이 풍성한 새콤함이 더 많은 말차 티였습니다.
봄봄 매실차
카페 봄봄에서는 가을-겨울 시즌 메뉴로 매실차, 생강차, 리치베리글로우티를 출시했습니다.
그중에 매실차는 100ml당 39.93kcal이며 당류는 9.66kcal입니다.
컵용량은 600ml이지만 실제 음료의 양은 420ml 정도였는데요.
즉 한 컵당 167.7kcal였습니다.
가격은 2800원이었습니다.
독특한 부분은 매실차인데 건대추가 토핑 되어 있었습니다.
진하고 맑은 타입의 갈색 수색입니다.
약간 콤콤한 느낌의 익숙한 매실청향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맛은 색다릅니다.
달콤함보다는 새콤함이 더 잘 느껴집니다.
역시 식을수록 매실향이 좀 더 잘 느껴졌습니다.
오늘은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판매하는 매실차를 마셔보았습니다.
공통점은 익숙했던 매실차향보 다는 사과 같은 향이 잘 느껴졌으며 식을수록 매실향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산미가 단맛보다 더 강했는데요. 집에서 마시던 매실차는 단맛이 더 진했던 것과는 다른 상큼함이 있었습니다.
카페 봄봄의 매실차는 수색과 향은 익숙한 매실차향이 잘 느껴졌으며 새콤함이 많은 타입의 매실차였습니다.
스타벅스의 슬리데린 플럼 그린티는 녹색 혹은 연두색의 수색에 복합적인 과일향이 풍성한 새콤함이 달콤함 보다 많은 차였습니다.
집에서 자주 마시던 매실청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었더니 역시 산미가 단맛보다 진하게 느껴지고 매실차보다는 사과향이 잘 느껴졌습니다. 그동안 매실차는 늘 시원하게 마시다 보니 익숙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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