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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과 차제품

대구의 근대골목 지나는 길에 들리기 좋은 약령카페에서 마시는 쌍화차, 대추차, 근대빵을 소개합니다.

by HEEHEENE 2025.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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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는 소위 '시내'가 있습니다. 도시의 중앙부분에 활성화된 곳인데요. 반월당, 중앙로 부근입니다.

오래 전부터 도시의 중심이었고 그 흔적이 남아 있어서 특히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의 역사적 건물이 남아 있어서 이를 연결한 거리를 근대골목이라고 부릅니다.대구를 방문하시는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한다고 하는데요. 현지인들은 근처에 생긴 맛집을 찾아가는 경우가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오늘도 맛집을 검색하는 중에 근대골목 근처에 생긴 '약령카페'라는 한옥카페가 생겼다고 합니다.

약령카페약령카페
약령카페 가는 길

김원일의 마당깊은 집은 가볼만한 곳인데요. 마당깊은집은 한국전쟁 직후 대구의 한 집에 6가구가 살아가는 모습을 소년의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인데요. 1990년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내용을 잘 표현한 내용이 책과 영상으로 정리된 곳입니다.

 

소설가의 김원일의 마당 깊은 집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면 우측 골목에 약령카페가 보입니다.

약령카페약령카페
약령카페

약령카페은 한옥풍의 느낌이지만 현대적인 느낌이 물신한 한옥카페입니다.

문턱도 없고 한옥이지만 따뜻해 보입니다.

약령카페약령카페
약령카페

마당도 관리가 편하게 인공잔디로 되어 있네요.

벽면에는 큰 그림이 그려있는데요.

풍경과 사람들이 원근감이 잘 표현된 그림이라 마당이 더 넓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약령카페약령카페
약령카페 메뉴

한옥카페 답게 커피외에 다양한 차가 메뉴에 있었습니다. 그 중 꽃차  중에 쑥꽃과 방아꽃차는 처음보는 메뉴였습니다. 다음 기회가 있다면 꽃차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저는 감기기운도 있어서 쌍화차를 주문하고 근대빵을 주문했습니다.
"한 20분정도 걸리는데 괜찮으세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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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십원빵과 비슷 한건데요. 속에 치즈, 팥, 슈크림을 넣을 수 있어요."
"어떤게 인기 있나요?"
"아무래도 연세 있으신 분들은 팥이나 슈크림을~"
"네 그럼 팥으로 주세요"
"자리에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약령카페약령카페
약령카페 쌍화차


"쌍화차 먼저 드릴께요"

쌍화차는 건대추와 잣, 호두가 가득 들어 있는 달콤한 맛의 쌍화차입니다. 약간 매운 맛이 있는 것을 보아 생강차가 섞인것같고 쓴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한차 향이 있는 생강차 같습니다. 덕분에 목이 뜨끈해 졌습니다.

 

"이건 서비스로 드리는 대추차입니다  맛보시라구요."

"감사합니다 "

"근대빵은 앞뒤가 다른 모양이 찍혀있어요. 맛있게 드세요"

약령카페약령카페
대추차와 근대빵

대추차는 수제느낌이이 나는 향과 맛이었습니다.
매운맛 없이 달달한데 설탕보다는 대추자체 단맛처럼 느껴져서 질리지 않은 단맛이었습니다.

다음에 온다면 쌍화차 보다는 대추차를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령카페약령카페
약령카페 근대 빵

근대빵은 말씀하신대로 한쪽에는 '근대골목' 글씨와 문 같은 모양이 그려져 있고

반대쪽에는 약탕기 그림이 있었습니다.

 

빵은 호두과자의 약간 뻑뻑한 느낌의 달걀향 있는 달콤한 빵이었습니다.

팥소는 부드러운 타입이며 양이 꽤 많았습니다.

 

바싹 잘 구워서 겉은 약간 바삭한 느낌이 있었고

속은 팥소가 가득해서 촉측한 느낌 아니 뜨겁습니다. 조심해서 드셔야할 것 같네요.

사진에서 보기보다 두께가 있는 편이라 양도 꽤 많았습니다.

혼자먹기에는 양이 좀 많았는데요. 2~3인 정도가 나눠 먹기 좋은 양인 것 같습니다.

약령카페
약령카페의 쌍화차, 대추차 그리고 근대빵

실용적으로 생긴 근대골목의 한옥카페 약령카페에 들렀습니다.

쌍화차와 대추차, 근대빵을 먹어보았는데요.

 

기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메뉴가 다양하고 사장님의 정성이 느껴지는 차와 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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