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터 커피의 피치우롱 티 vs 타바론 피치우롱 티

피치 우롱차를 좋아하십니까? 우리나라에서는 자주 볼 수 없는 메뉴이지만 최근에는 티즐에서 RTD 음료로도 판매해서 저도 마셔보았는데요. 우롱차를 자주 마시는 중국, 대만, 일본에서는 복숭아 향을 가향한 피치 우롱차를 종종 마신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고바슨과 소디스에스프레소바에서 피치우롱차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피치우롱티 

고바손의 피치우롱티는 타바론의 피치우롱차를 사용했으며, 소디스에스프레소 바에서는 장미향이 있는 피치우롱차로 두 곳 모두 단맛이 없이 맑은 타입의 피치우롱차였습니다.

그리고 티즐의 피치우롱티는 2종류가 있었는데요. 한 가지는 맑은 노란색 수색의 피치 우롱차로 황도 같은 느낌의 달달한 우롱 티였으며, 스파클링 피치우롱티도 있었습니다. 우롱차의 맛은 마치 철관음과 비슷한 난향과 풀향이 선명하고 제로칼로리라서 감미료의 단맛이 특징인 티에이드였습니다.

 

더 리터 피치우롱 티

더리터 피치우롱

이번에 '더리터'라는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피치우롱차를 출시했다는데요.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커피를 작은 크기가 600ml이고 일반적인 크기가 1L 단위로 팔아서 유명해진 가성비 좋은 카페입니다. 더리터는 차 메뉴를 종종 출시하기 때문에 한 번씩 방문하게 됩니다. 이번 겨울에는 '겨울:티가 나나봐'라는 컨셉으로 에는 리치 캐모마일 티이라는 티와 피치 우롱 티를 출시했습니다.

더리터 피치우롱

가성비를 중시하는 더 리터이지만 티 음료의 가격대는 높은 편입니다. 600ml에 5000원이었습니다. 따뜻하게 마시고 싶었지만 제가 간 매장이 이 순간 아이스 메뉴만 가능해서 아이스 메뉴로 구입했습니다. 마셔보면서 느낀 점인데 아이스 메뉴일때 잘 어울리게 만든 것 같습니다.

 

"이 빨간 열매는 먹지는 마세요?"

"이게 무엇인가요?"

"레드커런트라는 열매예요"

 

로즈메리와 레드커런트가 묘하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불그스름하고 조금은 탁한 수색입니다. 

맛는 쨍할 정도의 단맛이 느껴지고 산미는 많지 않습니다.

복숭아 향이 선명합니다. 복합적인 복수아 향이 느껴집니다. 황도와 백도 통조림 두 가지가 섞인 듯한 복숭아 향과 충분한 난향과 풀향이 느껴집니다. 무척 단맛인데 후미에 약간의 쌉쌀함과 떫음이 입을 깔끔하게 해 줍니다. 겨울이지만 목 넘김이 좋습니다. 마냥 달기만 한 음료보다는 마시기가 더 편하다고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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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바론 피치 우롱 티

타바론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2g 15개의 티백에 21000원으로 하나의 티백은 1400원 정도의 가격입니다. 대만산 우롱차 95%, 대만산 마리골드 3%, 대만산 복숭아 과즙 2% 로 구성된 티입니다.

복숭아 향료가 아니라 과즙이라고 적혀있습니다.

타바론 피치우롱

티는 2g이지만 우려낼 때는 300ml의 물에 3분간 우려내기를 권합니다.

카페인은 30mg이 들어 있습니다.

타바론 피치우롱

더리터의 피치 우롱 티는 향도 맛도 진합니다. 그래서 그에 비해서는 약한 향과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마실 때는 백도향과 천도복숭아 향이 느껴졌었는데 오늘은 처음에는 복숭아향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한참을 마시고서야 은은하게 복숭아 향과 가벼운 산미가 느껴집니다. 

풍향과 난향도 충분히 있습니다만 전체적인 맛은 구수함이 많습니다. 언 듯 홍차인가? 싶은 뉘앙스도 느껴집니다만 후미에 우롱차 특유의 꽃향과 풀향이 정체성을 잡아줍니다.

 

진하지 않은 피치 우롱 티는 짜릿한 맛은 없지만 은근히 입이 게 속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향에 취하고 싶으신 분들께는 좋은 선택일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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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터의 겨울 신메뉴 중에 피치 우롱티는 달달하고 적당한 산미에 진한 복숭아향과 우롱차의 맛이 선명합니다. 젊은 친구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타바론 피치우롱과 더리터 피치우롱

타바론의 피치우롱 티는 티백을 구하기 힘드시면 고바손에 가시면 드실 수 있는데요. 구수하고 향긋함이 은은하게 있는 타입이라 단맛이 없이 향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권하고 싶네요.

 

취향에 따라 맞는 피치 우롱차 선택하셔서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