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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과 차제품

[편의점 티맥주] 타바론 크림슨 선셋 vs 한맥 with 크림슨 펀치 -맥주에 허브티 담그면 티맥주가 될까?

by HEEHEENE 2022.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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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편의점에서 구입한 타바론의 애프터 블랙이라는 티맥주를 마셔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같은 타바론의 크림슨 선셋이라는 맥주를 발견해서 구입했습니다. 

 

[티맥주?] 타발론 에프터 블랙 - 홍차가 들어간 맥주가 있다?

편의점에서 독특한 맥주를 발견했습니다. 타발론이라는 티 회사의 이름을 가진 맥주입니다. 500ml이며 5.6%의 맥주로 전체적인 이름은 타바론 애프터 블랙입니다. 홍차가 블렌딩한 라거라고 하는

heeheene-tea.tistory.com

지난번에는 타라맥주에 얼그레이 티를 넣어서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해보았는데 성공이라기에는 애매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타라가 맥주 향이 강하고 같은 타바론 제품의 티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요. 이번에는 타바론의 크림슨 펀치라는 허브티를 우연히 가지고 있었습니다. 

 

타바론 크림슨 펀치

타바론 크림슨 펀치타바론 크림슨 펀치타바론 크림슨 펀치
타바론 크림슨 펀치

크림슨 펀치는 하나의 티백이 4g이며 15개의 티백이 19000원입니다.히비스커스, 사과 오렌지 껍질. 로스 힙, 해바라기 꽃이 들어 있고 천연 스트로베리와 라즈베리 향이 가향되어 있고 블렌딩 된 새콤 달콤한 허브차입니다. 설탕이 없지만 단맛과 상큼한 과일맛이 특징입니다.

수색은 히비스커스의 진한 붉은 색으로 스트로베리보다는 라즈베리 향이 좀 더 선명한데요 은은하게 오렌지향과 히비스커스의 향이 뒤를 받쳐주는 듯합니다. 약간의 산미와 함께 은은하게 단맛이 있습니다.

 

타바론 크림슨 선셋 맥주

타바론 크림슨 선셋 맥주타바론 크림슨 선셋 맥주
타바론 크림슨 선셋 맥주

알코올 도수 4.6%의 500ml 밀맥주입니다.  편의점에서 3500원에 구입했습니다.

원재료를 보면 맥아, 홉, 밀, 효모, 이산화탄소, 효모추출액, 효소제, 그리고 크림슨 펀치 침출차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쯤 되면 크림슨(Crimson)이라는 단어가 궁금해지는데요. 크림슨은 붉은색의 색을 의미합니다.

크림슨크림슨
좌측은 인터넷에서 크림슨 컬러이며 우측은 그림판에서 만든 RGB 값

빨강에 파랑이 약간 섞여서 붉은 감이 진한 보리빛이 도는 색으로 빨강과 장미 비슷한 색감으로 천연에서는 지중해 연안에서 커미즈 오크에 사는 깍지 진디나 연지벌레를 말려 얻는다고 합니다. 포토샵 등에서 사용하는 16진수로는 #DC143C이라고 하며 RGB로는 220, 20, 60입니다.

사진에서는  좌측이 인터넷에서 찾은 크림슨 곡선이라는 사진이며 우측은 RGB 값으로 만든 그림판 작품입니다. 제눈에는 다른 색으로 보이는데요. 아무튼 다홍색, 붉은색 그런 색을 의미합니다. 히비스커스의 티 수색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deep crimson색으로 보입니다.

 

타바론 크림슨 선셋
타바론 크림슨 선셋

수색은 보면 약간 진한 색감입니다. 크림슨 색감은 아닌데요. 조금 진한 밀맥주같은 색입니다. 하지만 향은 크림슨 펀치의 라즈베리와 오렌지 향이 느껴집니다. 많이 느껴지지는 않는데요. 요즘에 편의점에 판매하는 다양한 가향 맥주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라즈베리 오렌지 맥주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습니다. 히비스커스 향은 많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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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맥 with 크림슨 펀치

이번에는 크림슨 펀치를 맥주에 넣어서 크림슨 선셋과 비슷한 맛이 날지 시험해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한맥을 사용했습니다. 한맥은 쌀로 만든 맥주이며 향이 진하지 않고 깔끔하고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인 맥주입니다. 향을 가하면 표현이 잘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타바론 크림슨 선셋타바론 크림슨 선셋
한맥에 크림슨 펀치 넣은 맥주

좌측의 사진은 비교를 위해 한맥만 작은 잔에 담고, 우측은 크림슨 펀치를 넣고 2분 정도 지난 상태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수색이 조금 진해진 느낌입니다. 하지만 티백은 공기를 품고 있어서 자꾸 위로 올라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바 스푼으로 눌러서 마시면 조금 나은 것 같습니다.

꽤나 불편하고 역시 거품이 많이 나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맛은 비교할 수 있었는데요. 맥주거품을 제외하고 맛과 향만 비교하면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직접 우려낸 맥주에서는 히비스커스 향이 좀 더 선명하게 느껴졌습니다. 

약 3~5분 정도 지났을 때 크림슨 선셋의 산미와 향의 강도가 거의 비슷해지는 것 같습니다.


타바론 크림슨 선셋
한맥 with 크림슨펀치 vs 타바론 크림슨 선셋

결론입니다.

크림슨 펀치를 넣은 한맥은 수색도 비슷해지고 향과 맛도 비슷하거나 더 진한 느낌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거품이 빠져나가는 양이 많은 단점은 허브티에서도 마찮가지였습니다. 

 

거품 부분만 조절이 가능하다면 티백을 맥주에 넣어서 마시는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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