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에 인도의 칼거타에서 일본의 블렌딩 기술로 설립한 인도의 차 회사입니다. 오늘은 이 회사에서 판매하는 다즐링 티 3종류를 마셔보겠습니다.
다즐링은 인도의 서북부의 히말리아 인근의 지역입니다. 다즐링은 티베트어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신선한 풀향이 선명한 다즐링은 특히 봄철에 나는 첫 번째 수확한 차가 홍차의 샴페인이라 불리면서 세계 3대 홍차 중에 하나입니다. 티백으로 만나는 다즐링은 풀향보다는 낙엽 향이 더 풍성한 2nd flush가 많다고 합니다.
프리미어스 홈페이지에서 다즐링에 관한 설명이 있어서 소개하겠습니다.
다즐링은 인도홍차 생산량의 5%밖에 되지 않는 귀한 차입니다. 그 때문에 시중에서는 다즐링에 다른 지역의 차를 일부 섞어서 판매하기도 합니다만, 프리미어스티의 다즐링은 인도 정부의 공식 인증마크를 받은 순수 100% 다즐링이며, 그중에서 최고 등급인 SFTGFOP1 다즐링입니다
제가 구입한 프리미어스의 다즐링은 3가지 티백입니다. 다즐링티백을 한 번에 구입했더니 프리미어스 사의 다즐링만 많아졌군요.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프리미어스 다즐링 티 완드
프리미어스사의 티백에는 티 완드라는 독특한 제품이 있습니다. 구멍 뚫린 알루미늄으로 사각형 기둥(길이 11.5cm * 두께 1.6cm)을 만들고 안에 티를 넣은 티 완드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마치 티팟에 우리는 듯한 현상이 완드 내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저는 패키지 상품으로 구입해서 개별가격은 모르겠지만
홈페이지에서 가격은 12개에 24000원입니다
한 개에 2000원입니다.
스틱 한개에 2.5g의 홍차가 들어 있으며
뜨거운 물 250ml에 3분간 우려내기를 권합니다.
보시다시피 깊은 잔을 사용하지 않으면 완드가 완전히 담기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완드 내에서 차가 불어나기 때문에 완드가 완전히 잠겨야 충분히 우러나옵니다.
오렌지색? 호박색? 아무튼 주황색의 수색입니다.
젖은 풀향과 낙엽 향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건포도 같은 향과
쓰고 떫음은 적고 구수한 맛이 많습니다만 식으면 쓰고 떫음이 조금 더 선명해집니다.
프리미어스 다즐링 PLA 티백
이번에 소개할 프리미어스의 다즐링 홍차는 PLA 티백으로 만든 제품으로
하나의 티백에 2.5g의 차가 들어 있습니다. 티 완드와 같은 홍차가 들어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10개들이 박스에 15000원입니다.
한 개에 1500원입니다.
참고로 PLA 티백은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서 30일 안에 90% 이상이 생분해되는 재질이라고 합니다.
뜨거운 물 250ml에 3분정도 우려내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수색이 티완드보다 좀 더 진하게 보이는 주황색입니다.
신선한 풀향과 녹차같은 감칠맛과 소고기 향이 나는 것 같습니다.
레몬과 비슷한 산미가 느껴지며
구수한 맛이 많지만 약간 쓰고 떫음이 선명한 편입니다.
바디감이 부드럽고 풍성합니다.
프리미어스 다즐링 종이 티백
이번에는 종이 티백으로 만든 다즐링 홍차티백입니다. 홈페이지의 설명에 따르면 PLA티백이나 티 완드의 제품과 같은 등급의 다즐링이라고 합니다. 다만 분쇄 정도가 fanning 등급으로 보입니다.
홈페이지에서는 25개의 티백이 14300원으로 개당 572원으로
하나의 티백에 2g입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홍차양이 2g이지만 뜨거운 물 250ml에 3분간 우려내라고 권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160ml에 3분간 우려내었습니다.
좀 더 진하게 우려내었지만 제가 보이기에는 이 정도 물의 양이 적절해 보입니다.
수색은 진하고 어두운 호박색입니다
향은 풀향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고 낙엽향이 좀 더 많습니다.
산미는 적으며 구수한 맛이 풍성하고 쓰고 떫음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군요.
바디감은 가볍고 워터리한 느낌입니다.
프리미어스의 다즐링을 3가지로 마셔보았습니다.
티 완드는 2.5g의 티백에 2000원이며
PLA 티백은 2.5g의 티백에 1500원이며
종이 티백은 2g에 572원입니다.
티 완드와 PLA티백은 같은 홍차로 보이지만 우러나오는 정도와 속도가 PLA 홍차가 더 많이 우러나와서인지 더 복합적이고 선명한 풀향과 과일향이 있으며, 바디감도 풍성했습니다.
종이 티백은 물 양을 더 적게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향이 단순하고 바디가 가벼워서 제 느낌에는 마치 2nd flush로만 이루어진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결론은 티백은 PLA 티백이 좋았으며,
가격이 높은 티백이 제가 알고 있는 다즐링 홍차에 가까운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차를 마시다 > 티탐구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2 대구 베이커리&카페쇼] 카페쇼에 있는 티관련 부스소개와 쟈드리의 초리차 - 한국의 쿠키차가 있습니다 (0) | 2022.03.12 |
|---|---|
| 커피와 결합한 민들레차 vs 커피와 결합한 둥글레차 - 둘 다 맛있어요. 어떻게 다른지 보시고 선택하세요 (0) | 2022.03.09 |
| [꿀 탐구] 홍차에 야생화꿀과 아카시아꿀 어떤 꿀이 잘 어울릴까요? w/ 꿀스틱 (0) | 2022.03.02 |
| [녹차티백비교] 쌍계명차 유기농 녹차 vs 타라 클래식 녹차 vs 보성녹차 - 셋 다 우리나라 녹차인데 맛이 다르네요 (0) | 2022.02.28 |
| 인스턴트 아이스 티 스틱으로 밀크티를 만들 수 있을까? (4) | 2022.02.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