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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칵테일

녹차와 홍차로 만든 핫토디 - 제머슨 위스키와 일품진로오크43으로 만든 핫토디

by HEEHEENE 2024.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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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토디는 겨울에 마시기 좋은 따뜻한 위스키 칵테일입니다 위스키와 꿀, 레몬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라이위스키나 버번, 럼으로도 만들 수 있지만 깔끔하고 순한 맛을 원한다면 제머슨 위스키를 사용하면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제가 최근에 일품진로오크 43을 구입했는데요.

일품진로 오크 43

일품진로 오크 43일품진로 오크 43
일품진로 오크 43

12년간 오크 숙성한 원액을 7.8%를 더한 알코올 도수 43%의 증류식 소주입니다. 수색은 투명하고 누룩향이 다른 소주들에 비해서 적으며, 다른 첨가물이 없지만 달달한 바닐라향이 선명하고, 오크향이 느껴지는 소주입니다.

쓴맛이 적고 단맛이 더 선명합니다.

핫토디
핫토디 재료

그러고 보면 위스키라는 것이 곡물로 발효해서 만든 술을 증류해서 오크통에 숙성한 술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 소주도 위스키가 조금 들어간 것이 아닐까요?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잡내도 없고 깔끔하고 단향과 단맛이 많아서 이 소주로 핫토디를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머슨 위스키와 함께 핫토디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핫토디 -일품진로 오크 43, 제머슨 위스키

핫토디핫토디
핫토디 -일품진로 오크 43, 제머슨 위스키

핫토디 
위스키(소주) 30ml
꿀 10ml
뜨거운 물 90ml
레몬슬라이스와 정향

1. 레몬슬라이스에 정향을 3~4개 정도 꼽아 둡니다.

2. 잔에 위스키와 꿀, 뜨거운 물을 넣고 잘 저어줍니다.

3. 꿀이 완전히 녹으면 준비해둔 레몬슬라이스를 올려서 완성합니다.

 

제머슨 위스키로 만든 핫토디는 달달한 향과 위스키향이 조화롭습니다. 전제적으로 순한 맛의 핫토디입니다.

일품진로로 만든 핫토디는 제머슨과 비교하면 좀더 자극적입니다. 누룩향도 조금 있으며, 꽃향이 느껴지는 핫토디입니다.

 

두 핫토디 모두 목넘김은 좋고 잡내도 없는 편이었습니다. 제머슨이 순한 맛이고, 일품진로는 향이 톡 쏘는 자극이 있는 차이정도인데요. 취향에 따라 골라서 만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린티와 블랙티 그리고 레몬 슬라이스 준비

녹차와 홍차레몬슬라이스

 

핫토디에 사용할 녹차와 홍차는 특별히 진하게 우려내지 않고 정량으로 티백 1개당 90ml 정도로 우려내었습니다.

녹차는 피코크 하동녹차를, 홍차는 립톤의 옐로블랙라벨을 사용했습니다.

 

장식과 향에 도움이 되는 레몬슬라이스에는 정향을 꼽기 좋은데요 3~4개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핫토디 그린티와 블랙티 -제머슨 위스키

핫토디핫토디
핫토디 그린티와 블랙티 -제머슨 위스키

먼저 제머슨 위스키로 그린티핫토디와 블랙티핫토디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잔에 위스키와 꿀을 넣고 잘 저은다음

녹차와 홍차를 넣고 레몬슬라이스를 올려서 완성합니다.

(차가 따뜻해야 맛있기 때문에 빠르게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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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머슨 위스키와 녹차가 들어간 핫토디는 녹차의 풀향이 선명합니다.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니지만 풀향에 대한 호불호에 따라 취향이 갈릴 것 같습니다.

제머슨 위스키와 홍차가 들어간 핫토디는 홍차의 향이 선명합니다. 약간의 몰티 한 단향이 있으면서 위스키향, 레몬향과 전체적으로 조화롭습니다.

핫토디그린티와 블랙티 -일품진로 오크 43

핫토디핫토디
핫토디그린티와 블랙티 -일품진로 오크43

이번에는 일품진로 오크 43으로 동일 용량으로 핫토디를 만들었습니다.

알코올 도수가 조금 높아서 제머슨위스키에 비해서 조금 적게 넣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품진로 30ml에 꿀 10ml 넣고 잘 저어주고,

여기에 따듯한 녹차와 홍차를 넣어서 섞어줍니다.

그리고 레몬슬라이스를 올려서 완성합니다.

 

일품진로오크 43과 녹차로 만든 핫토디는 녹차 자체의 감칠맛이 더해지고, 누룩향을 지워주면서 단맛이 더 많고, 레몬향이 더 선명하게 느껴졌습니다.

일품진로 오크 43과 홍차로 만든 핫토디는 레몬향이 선명하지만 떫음이 후미에 선명합니다. 


핫토디
제머슨과 일품진로오크 43으로 만든 그린티, 블랙티 핫토디

우선 일품진로 오크 43은 제머슨 위스키를 대신할 수 있을까?

일품진로오크 43을 다른 증류식 소주와 비교하면 누룩향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만 아무래도 오크숙성한 원액이 일부만 있어서인지 제머슨 위스키와 비교하면 약간 누룩향이 있는데요. 오크향과 어울리면서 꽃향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니트로 마신다면 위스키를 일부 대신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핫토디로 만들어도 비슷한 느낌인데요.

녹차와 홍차로 핫토디로 만들 때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군요.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녹차로 만든 핫토디 그린티는 일품진로오크 43으로 만들 때 좀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홍차로 만든 핫토디 블랙티는 제머슨 위스키를 사용했을 때 떫음이 없어서 좀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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