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것 같지 않던 겨울이 끝나고 나무에도 땅바닥에서도 녹색의 이파리들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왜인지 녹색의 음료에 눈길이 갑니다.
마트에서도 녹색을 보면 은근히 호감이 가는데요. 마침 마셔보지 못한 녹색 티음료를 발견했습니다.
티즐의 라임민트티와 맥널티의 청포도 아이스티인데요.
기존에 티즐과 맥널티의 티음료를 마셔본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티즐의 라임민트티와 맥널티의 청포도아이스티는 마셔본 적이 없었네요. 아무래도 최근에 새로 나온 제품인 것 같습니다.
티즐 제로 라임 민트티
웅진 식품의 티즐 제로 라임민트티는 1680원입니다. 작년에는 같은 마트에서 980원에 구입했었는데 가격이 많이 올랐군요. 500ml이며 0kcal입니다. 라임민트홍차혼합추출액이 25%인데 여기에 아쌈 홍차와 페퍼민트 그리고 라임농축액이 포함된 제품입니다.
에리스리톨과 구연산,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로 단맛과 산미를 만들었는 것 같습니다.
향료로는 라임향과 쿨라임향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제 직접 마셔보겠습니다.
마시기 전 티즐은 티를 즐긴다는 말을 줄여서 만든 브랜드입니다.
과연민트와 아쌈의 향을 즐길 수 있을까요?
수색은 투명한 연두색입니다. 왠지 탄산이라도 있을 것 같지만 탄산은 없습니다.
마시기 전에 맡아본 향은 스페어민트가 떠오릅니다. 원재료에는 페페민트라고 적혀있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매운 페퍼민트보다는 향긋한 스피아민트처럼 느껴집니다.
마시게 되면 라임향도 느껴지기는 하지만 진하지 않고 부드러운 느낌의 순한 라임향이 느껴집니다. 홍차향은 그다지 찾기 어렵습니다.
맛은 단맛이 진합니다. 감미료의 미끈하고 꿉꿉한 단맛이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산미는 있지만 진하지 않습니다. 라임은 향으로는 느껴지지만 맛에서는 연하게 있었습니다. 라임보다는 오히려 레몬처럼 가벼운 느낌의 산미였습니다.
후미에서 약간의 떫은 질감이 있는데요. 아마도 홍차의 느낌이 아닐까 싶네요.
라임과 민트에 부담이 있는 분들이라도 쉽게 접근할 만큼 자극이 적고 부드럽고 달콤한 타입의 라임민트티입니다. 하지만 감미료의 단맛에 대한 호불호에 따라서 이 음료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맥널티 청포도 아이스티 제로
맥널티 청포도 아이스제로는 500ml에 980원으로 편의점에서 2000원에 판매하는 것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칼로리는 7.8kcal 이며
백포도농축액과 합성청포도향이 포함된 제품입니다.
이 제품도 설탕 대신 에리스리톨과 수크랄로스, 그리고 스테비올배당체 같은 감미료를 사용해서 단맛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구연산, 구연산삼나트륨과 비타민C는 산미를 책입지는 것 같습니다.
백포도 농축액과, 홍차추출분말과 청포도향과 홍차향의 향료도 포함되어 있네요.
포장재는 연두색을 보이지만 내용물은 호박색이라는 주황색을 보이는 투명함입니다.
웰치스청포도가 떠오르는 선명한 청포도향과 실론티나 립톤이 떠오르는 홍차향이 둘 다 선명합니다.
둘 다 익숙한 향인데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경험은 처음인 것 같지만 조화로운데 독특합니다.
단맛도 강하지만 감미료의 단맛이 적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산미가 그만큼 진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네요.
구연산의 산미지만 감미료의 미끈거리는 텁텁함이 적게 느껴져서 그런지 목 넘김이 좀 더 편합니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상큼한 느낌의 제로 티음료를 마셔보았습니다.
웅진식품의 티즐 제로 라임민트티는 민트와 라임향이 풍성하고 단맛이 풍성하고 산미는 비교적 적은 편의 음료입니다.
맥널티 청포도 아이스티 제로는 청포도향과 홍차향이 풍성하고 단맛과 산미가 둘 다 선명한 음료였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티즐라임민트티는 향이 개성 있고 자연스러운 느낌도 있어서 마음에 들었지만 감미료 느낌의 단맛질감이 목 넘김이 불편했습니다.
맥널티 청포도 아이스티제로는 향은 인위적인 향료의 느낌이 진했지만 단맛과 산미의 비율이 적당해서 목넘김이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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