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밀싹보리차 vs 아임이 옛날보리차 - 보리차인데 다른 놈의 향이 난다

옷이 가벼워지고 물을 더 많이 마시게 되는데요. 맹물이 싱겁게 느껴질 때는 물 대신 마실만한 차로 보리차만 한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주전자에 끓여서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마시곤 했는데요. 잘못보관하면 상하기도 했었죠. 요즘은 편의점의 냉장고에서 다양한 종류의 RTD보리차를 저렴하게 구입해서 마실 수 있습니다. 가능한 모든 보리차를 마셔보고 비교해드리고 있습니다.
아래의 링크에 들어가시면 또다른 보리차들이 있습니다.

[RTD 보리차] 웅진 하늘보리 vs 롯데 황금보리 - 비슷하지만 다르네요

오늘은 이마트24에서 판매하는 아임이 옛날보리차와 광동에서 제조판매하는 밀싹보리차 두 가지를 구입해서 마셔보았습니다.

광동밀싹보리차와 아임이 옛날보리차 가격

가격은 500ml으로 같으며

광동밀싹 보리차는 1800원이며 아임이 옛날보리차는 1500원으로 아밍이 옛날보리차가 조금더 저렴합니다. 

그러고 보니 보리차들이 가격이 좀 오른 것 같군요. 마트에서야 1000원이하로도 판매했지만

작년에는 1600원정도였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오른 것 같습니다.

 

작은 것부터 오르는 가격에 슬퍼하면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아임이 옛날 보리차

아임이 옛날 보리차

아임이 옛날 보리차는 500ml에 0kcal이며 

볶은 보리, 볶은 현미, 볶은 옥수수, 치커리, 보리추출농축액과 볶은 보리가 들어간 음료입니다.

동원시스템즈에서 만들었고 이마트 24에서 유통판매하는 제품입니다.

아임이 옛날 보리차

진하고 어두운 맑은 주황색이며 특별히 향료가 들어가지 않았지만 구수한 향이 풍성합니다.

보리차라고 생각하면서 모르고 마신다면 보리향이 풍성하네라는 생각이 들지만

원재료를 보고 마셔보면 숨겨진 치커리와 볶은 현미향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셔보면 후미에 볶은 옥수수향도 느껴집니다.

그래서 주 테마는 볶은 보리향이지만 다양한 곡물향이 섞여서 복합적인 곡물향이 특징입니다.

질감은 실키함이 있으면서 무거운 편인데 후질감에 뻣뻣함도 조금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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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밀싹 보리차

사실 광동밀싹보리차는 작년 5월경에 마셔본 적이 있습니다. 가격은 1600원이었습니다.  당시와 큰 차이는 없겠지만 아임이 옛날 보리차와 비교해서 마신다는 느낌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광동 밀싹 보리차

역시 용량은 500ml에 칼로리는 0kcal 입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만든 곳은 아임이 옛날 보리차와 같은 동원시스템즈입니다. 유통판매원이 광동제약이네요.

원재료는 볶은 보리, 볶은 옥수수, 수경재배밀싹, 맥아추출분말, 보리농축액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글리신과 비타민C, 탄산수소나트륨과 더불어 보리향의 합성향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리신은 음료의 풍미를 보존하는 데 사용하는 식품첨가물입니다. 비타민C는 항산화제이며, 탄산수소나트륨은 산도조절제로 포함됩니다. 

 

광동 밀싹 보리차

수색은 아임이 옛날보리차에 비해서 조금 더 진하고 탁한 느낌이 있습니다.

밀싹이 들어 있다지만 사실 밀싹향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몰티 한 향 그러니까 맥아향과 보리향이 선명합니다. 그리고 후향에서 볶은 옥수수향도 찾을 수 있습니다.

 

질감은 부드러운 편이며 목 넘김이 편한 타입의 음료입니다. 그리고 약간 애한 풀향같은 쓴맛도 있는데요. 혹시 이것이 밀싹의 향과 맛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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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밀싹보리차 vs 아임이 옛날보리차

아임이 옛날 보리차는 복합적인 구수한 향이 특징입니다. 두 보리차 모두 보리와 옥수수가 들어 있어서 비슷한 면이 있지만 옛날보리차는 볶은 현미가 구수함을 더하면서 숭늉느낌을 더해 이름 그대로 옛날 보리차라는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그에 반해 광동 밀싹 보리차는 밀싹의 향은 잘 모르겠지만 맥아의 향과 약간 쌉쌀함도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는데요. 

 

향에서 구수함과 맛에서 단맛은 옛날보리차가 더 선명하고 복합적이며

질감에서 광동밀싹보리차가 부드럽고 목넘김이 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