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서 가을 신메뉴로 골든애플 블랙티를 출시했습니다. 저도 마셔보았는데요. 처음에는 별로라고 생각을 했지만 마실 수록 괜찮다는 호감으로 바뀌었습니다.
사과주스의 단점은 지나친 단맛과 산미인데요. 홍차가 들어가면서 지나침을 적당함으로 바꿔주어서 목 넘김도 편안하게 만들어 주더군요. 스타벅스에서 사용한 사과주스는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골든메달과 향은 비슷하지만 맛은 조금 더 부드럽고 질감이 풍성했는데요.
그래도 향이 비슷해서 골든메달애플주스가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이 골든메달애플주스에 홍차를 더하면 재미있는 골든애플티칵테일을 간단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는데요.
일반 홍차를 사용하거나 혹은 사과와 계피향을 더할 수 있는 허브티를 사용할까 고민이 되어서 이 둘을 모두 사용해보았습니다.
이 두 가지 애플티칵테일 중 어떤 것이 더 취향에 맞았을까요?
블랙티 보드카와 애플시나몬 보드카 만들기
보드카나 진 60ml 정도에 티백 1개 정도 넣고 2시간 정도 우려내면 충분히 향과 맛이 잘 우러나는데요.
오늘 사용할 홍차는 아쌈 홍차와 해스 앤 헤더의 애플시나몬티 두 가지를 사용했습니다.
골든애플 티칵테일- 아쌈홍차보드카 사용
골든애플티칵테일(330ml 한잔 용량) |
홍차 보드카 30ml 골든애플 주스 120ml 장식용 사과와 애플민트 |
1. 얼음이 가득한 잔에 사과주스를 넣어줍니다.
2. 홍차 보드카를 잔에 넣고
3. 사과와 애플민트로 장식해서 완성합니다.
홍차보드카와 사과주스를 1:3 비율로 넣었더니 홍차맛이 진해서 약간 쓰고 떫음이 있었습니다.
1:4 정도 비율이 적당했는데요.
저는 사진을 위해서 사과주스 위에 홍차보드카를 층을 만들어서 올렸지만 그냥 마시려면 셰이커를 사용해서 섞어버리는 것도 괜찮은데요.
홍차향과 사과향이 처음에는 어색한 듯했지만 마실수록 홍차향과 사과향이 조화롭게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목 넘김이 좋았는데요. 마실 때는 알코올 도수가 높지 않게 느껴졌지만 알코올 도수는 8% 정도의 칵테일입니다.
특별하게 짜릿한 맛이라기보다는 무난하게 디저트 칵테일로 마시기 좋았습니다.
골든애플 티칵테일 - 애플시나몬 보드카 사용
골든애플티칵테일(330ml 한잔 용량) |
애플시나몬티 보드카 30ml 골든애플 주스 120ml 장식용 사과와 애플민트 |
1. 얼음이 가득한 잔에 애플주스를 넣고
2. 애플시나몬 보드카를 올리고
3. 애플민트와 사과로 장식해서 완성합니다.
사과향과 계피향이 풍성한 티칵테일입니다. 하지만 골든애플의 쿰쿰한 향이 선명하게 된 단점도 있었습니다.
첫 느낌은 괜찮았는데
마실 수록 쿰쿰한 사과향과 계피향의 단향이 충돌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부드러운 사과향과 애플시나몬 티에 있는 상큼한 사과향과도 충돌이 있었습니다.
보기에는 두 골든애플티칵테일 모두 예쁘게 나왔습니다.
스타벅스에서 마셨던 사과주스향과는 골든메달애플주스가 조금 쿰쿰한 느낌이 있었는데요.
그 때문에 애플시나몬 허브티와는 조화로움이 부족했고
일반 블랙티는 어떤 애플주스와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비율은 홍차보드카와 사과주스의 비율을 1:4 정도로 해서
홍차가 튀지 않고 사과주스가 주인공이 되도록 조절하면 전체적인 조화로움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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