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롱(oolong) 티는 烏龍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종종 오룡차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까마귀와 용이라니 이름이 멋있는 차입니다. 우롱차는 유념을 할 때 손으로 돌돌 말아서 만드는 경우가 많고, 산화가 일부 되어서 진한 색의 찻잎의 색 때문에 검은색 용과 비슷하다고 해서 오룡차라고 불렀다는군요. 중국에서는 뱀이라는 단어보다는 용이라고 대부분 쓰는 것 같습니다.
흑룡의 기운을 찻잔에 담아 - 우롱차에 대해서
우롱차에 대해서는 막연한 신비감이 있다. 차 이름도 봉황단총, 철관음, 백호오룡등 거창하고 자주 접하지도 못한 차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이름만은 종종 들으면서 이름의 뜻이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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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롱차는 산화의 정도에 따라서 청향형과 농향형으로 나뉘는 데요. 청향우롱은 풀향이 선명하고, 농향우롱은 과일향이나 꽃향이 더 선명한 특징이 있습니다. 대부분 풀향과 난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 낙엽향도 있기도 하는데요. 홍차가 산미가 있는 여름 과일향이라면 우롱차는 그보다는 조금 더 풀향이 있어서 좀 더 낙엽이나 가을 과일향으로 느껴집니다. 그래서인지 우롱차는 가을과 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비슷한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투썸 플레이스에서 이번 가을에는 우롱차를 출시했습니다 TWG의 임페리얼 우롱차와 함께 크림 우롱티라는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블루샥이라는 브랜드에서는 다양한 티를 출시했는데요. 그중에서도 백도우롱이라는 차도 있었습니다.
투썸 플레이스 우롱크림티
투썸플레이스에서는 스누피와 그 친구들이 메뉴판을 뛰어 놀고 있습니다.
시즌 메뉴로 찰리브라운과 스누피 페퍼민트의 음료를 출시했다고 합니다.
제가 주문할 우롱크림티는 시즌메뉴가 아니라 정규메뉴로 메뉴판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크림티보다 깔끔한 맛을 원하신다면 '임페리얼 우롱'으로 주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우롱 크림티를 6500원에 주문을 했습니다.
아이스로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450ml 정도 되는 잔에 티백이 들어 있고 진한 갈색의 우롱차가 우러나오고 있습니다.
위에는 향긋하고 달콤한 바닐라 크림이 토핑되어 있습니다. 크리미 하고 쫀득하며 단맛이 진합니다.
우롱차에도 적당한 단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어서 마시면 바닐라향과 우롱차향이 섞여서 난향이라기 보다는 고구마 같은 향이 느껴집니다. 우롱차의 맛이 진한 편이라서 색다른 매력이 있는 우롱 크림티입니다.
제가 마신 우롱 크림티에 사용한 TWG의 임페리얼 우롱은 TWG 홈페이지에 따르면 티백 하나당 2.5g이며 티백이 100% 순면으로 만들어지며 밸런스와 풍미가 좋은 반발효차로 달콤하고 신서한 과일향이 긴 여운을 남겨주는 우롱차입니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크림맛을 좋아하시면 우롱크림티로, 깔끔한 맛을 좋아하시면 우롱티로 드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블루샥 백도우롱
블루샥은 부산에서 시작한 프랜차이즈카페입니다. 테이크아웃이 전문이지만 저가 프랜차이즈 카페와는 다르게 원두도 다양화하고 양은 적은 특징이 있습니다. 게다가 크림커피가 대표메뉴라서 개인카페와 프랜차이즈카페의 중간정도의 느낌입니다.
그리고 추가되는 메뉴들이 계속있는데요.
이번 가을에는 차 메뉴가 4가지가 더해졌습니다.
베리히비스커스, 피치보이, 백도우롱, 허니캐모마일 메뉴가 있습니다.
과일향이 가향된 다양한 티입니다. 오늘은 그중에 백도우롱을 마셔보겠습니다.
피치보이도 매력적인데 다음에 마셔보겠습니다.
가격은 4400원으로 300~360ml 정도 용량이었습니다.
티는 리프래쉬랩이라는 부산의 티 전문 업체입니다.
우롱차의 신선한 감칠맛과 함께 은은한 백도향이 매력적이고, 사계절 전부 잘 어울리는 러블리한 티입니다.
-리프래쉬랩 홈페이지 중
홈페이지의 설명처럼 복숭아향이 선명합니다. 그리고 난향이 은은한 게 흘러나옵니다.
풀향은 그다지 많지는 않으면서 구수함과 약간의 산미가 있습니다.
적당한 시간 동안 우려내면 북숭아와 난향을 즐기는 차가 되지만
너무 오랜 시간을 우려내면 오일리함과 쓴맛이 많아집니다.
오늘은 프랜차이즈카페에서 판매하는 우롱차를 마셔보았습니다.
투썸 플레이스는 TWG의 임페리얼 우롱을 사용하였으며, 우롱차는 색이 선명하고 구수함이 많은 타입이었습니다.
블루샥은 리프래쉬랩의 백도오룡이라는 티백을 사용하였습니다. 색이 은은하고 향긋한 복숭아향이 풍성하고 약간의 산미가 있는 깔끔한 타입의 우롱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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