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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그리고 책, 문학, 예술100

[시와 Tea] 천천히 마셔야 맛있다 너와 함께 마셔야 향기롭다. - 나태주 시인의 풀꽃과 녹차 캘리그래피를 취미로 배우고 있습니다. 캘리그래피 선생님께서 하나의 시구를 주시고 글씨 연습을 하라고 알려 주십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아름답다 너도 그렇다 풀꽃 - 나태주 지난 시간에는 꽃이라는 글자를 한참 썼었는데 이제는 이에 풀꽃이라는 시가 더 붙어 버렸습니다. 글씨는 엉망진창이지만 시는 짧고 예쁜 말이라서 글씨 연습하기에는 딱이군요. 게다가 감정을 넣는 부분이 명확해서 감정을 실어서 글씨를 쓰는 캘리그라피에는 적합하다고 하시는군요. 한참을 시를 쓰다보니 시인이 쓴 또 다른 시도 궁금해져서 도서관에서 풀꽃이 포함된 시집을 빌렸습니다. 그리고 차를 한잔 우려냅니다. 풀꽃과 잘 어울리는 차는 어떤 차일까요? 꽃이니 캐모마일? 풀과 꽃이니 청차가 나을까요? 아니다 모두 너무 강합니다. 천천.. 2022. 1. 2.
[책과 TEA] 안나푸르나에서 밀크티를 마시다 - 트래킹말고 밀크티만 마시러가고 싶어지는 안나푸르나 안나푸르나는 네팔의 산맥입니다. 히말리아 산맥의 일부로 트래킹 인기 코스라고 합니다. 이 책은 네팔의 산등성이 추운 곳에서 먹고 싸고 걸은 19일간의 이야기입니다. 트래킹은 낯선 환경에서 물도 음식도 사람도 힘든 가운데 높은 고도의 산맥을 걷는 행위입니다. 변비와 설사를 오가는 중에 음식의 간은 너무 세서 고통받는 가운데 저자가 칭찬하는 한 가지는 밀크티입니다. 힘들고 추운데 달달한 밀크티는 에너지 보충도 되고 몸도 녹여주었을 것 같습니다. 책에서 보면 네팔에서는 보이차로 야크버터로 만든 밀크티인 수유차를 마신다고 하지만 관광지에서는 일반적인 밀크티였던 모양입니다. 저도 따뜻한 밀크티 한잔 마시면서 책을 살펴보겠습니다. https://heeheene-tea.tistory.com/75 [밀크티] 티베트의 .. 2021. 12. 26.
[그림과 TEA] 클림트의 키스와 딸기크림 망고티 인기 있는 화가라면 고흐와 더불어 클림트가 꼽힌다고 합니다. 해외여행이 자유화되면서 동유럽 그중에서도 오스트리아 빈의 여행객이 많아지면서 그의 작품을 접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이유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오스트리아는 북쪽으로는 독일을 헝가리, 체코, 스위스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우리나라보다 조금 더 작은 국토면적을 가진 국가입니다. 16세기가 되면서 합스부르크 왕가가 오스트리아 제국으로 문화와 예술이 번성한 곳이 되었지만, 세계대전에 참가하고 패전하고 이후 오스트리아 출신인 아돌프 히틀러의 2차 세계대전에서 또다시 패전하면서 공화국으로 바뀌게 됩니다. 클림트가 있었던 19세기에서 오스트리아는 1867년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이었지만 다양한 민족이 함께 살고 있으면서 민족주의로 인한 내부 분열이 심했던 .. 2021. 12. 19.
[책과 TEA] 국화꽃 향기 - 비릿한 달콤한 향기로운 조금은 부담스러운 그런 국화의 향기가 가득한 11월이 지나고 국화차의 향기에 빠져 있는 동안 도서관에서 국화에 관련된 책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렇게 발견한 책은 '국화꽃향기'입니다. 어디선가 들어는 본 것 같지만 내용은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국화'라는 단어 하나로 책꽂이에서 뽑아 들고 왔습니다. 그렇게 한장씩 읽은 이 소설은 연애소설입니다. 사랑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국화꽃향기가 나는 한 여인을 지고지순하게 사랑한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남자는 능력 있고 키도 크고, 성격도 좋은 인물이고, 여인은 가난하고 아프고 하지만 용기 있고 성격이 털털한 전형적인 신데렐라 같은 이야기입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식상한 내용일 수도 있지만 여기서 주인공인 미주와 그의 남편 승우의 불행과 행복이 동시에 다가 오면서 상황은 더욱 지독해집니.. 2021.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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