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의 냉장고에서 차(茶)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음료 중 하나는 남양유업의 17차입니다. 남양유업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 때문에 리뷰를 미루고 미루었다가 이제야 마셔봅니다. 제가 구입한 17차는 오리진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는데요. 피부가 맑아지는 시간, 홍차, 레몬맛도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 온라인 매장이나 오프라인매장에서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17차는 17가지의 재료가 들어가서 17차라고 하는데요.
맛과 향에서 몇가지 재료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군요. 그리고 비교를 위해서는 롯데칠성의 황금보리를 구입했습니다. 구수한 보리차이지만 보리 외에도 다양한 곡물이 들어가서 조화를 만들었기 때문에 느낌이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몸이 가벼워지는 시간 17차 vs 사계절 갈증 해소 황금보리 가격비교
십칠차는 500ml에 1800원입니다만 2+1 행사 중이라 3병 구입에서는 조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황금보리는 500ml에 1600원이며 특별한 행사는 없습니다.
몸이 가벼워지는 시간 17차
몸에 좋은 17가지 차로 하루를 가볍게 바꾸는 시간!
몸을 아름답게 건강하게 해준다고 알려진 좋은 성분의 17가지 차를 담았습니다. 녹차의 떫은맛은 없애고 깔끔한 맛은 살린 17차로 내 몸을 산뜻하게 가꾸어 보세요
-몸이 가벼위지는 시간 17차 중-
약콩의 비율이 가장 높은데요 17차 추출원료 중에서 20% 정도입니다. 약콩은 일명 쥐눈이콩이라 불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대두에 비해서 작은 검은콩을 말합니다.
그 외에도 보리가 20%, 율무가 12.7%입니다.
현미와 옥수수, 메밀 둥굴레, 결명자, 녹차, 우엉, 연근, 치커리, 영지, 마테, 뽕잎 차가버섯, 귤피가 포함된 제품인데요.
녹차와 마테차가 있어서 카페인이 소량이지만 있을 것 같습니다만 함량을 표현할 만큼의 양은 아닌지 카페인 함량을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검색을 해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럼 맛은 어떨까요? 카페인의 함량이 높고 테닌의 양이 많다면 후미에 쓰고 떫음도 선명할 텐데요
그리고 시음을 할 때는 성분을 보지 않고 얼마나 알 수 있을지도 확인해 보았습니다. 17가지의 재료 중에서 몇 개나 찾을 수 있을까요?
수색은 진한 호박색으로 약간 탁한 편입니다.
콩향은 마시기도 전에 느껴지는데요. 진합니다. 마시면서 잘 느껴지는 향은 옥수수, 보리, 녹차, 우엉정도는 찾을 수 있습니다. 후향에는 마테의 매운맛과 귤피의 조금 꿉꿉한 시트러스향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맛은 구수함이 많고 후미는 여운 있는 단맛이며, 매운맛이 조금 있으며 쓰고 떫음은 찾기 어렵습니다.
질감은 풍성한 편이며 목 넘김은 보리차에 비해서는 약한 편이었습니다.
사계절 갈증 해소 황금보리
우리 몸에 좋은 우리 보리를 담았습니다.
시원하고 고소한 황금보리로
사계절 갈증을 해소하세요.
-황금보리 중-
용량은 500ml이며 역시 0kcal입니다
보리 혼합 추출물이라서 보리 외에도 다양한 재료가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리는 국산 보리만 사용했다고 합니다.
볶은 겉보리와 볶은 옥수수, 볶은 현미, 누룽지쌀이 포함된 추출액과 보리 농축액이 합쳐진 보리음료로 구수하고 단맛이 풍성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겉보리는 쌀보리와 구분해서 부르는 명칭인데요.
이참에 보리에 관한 명칭을 가볍게 살펴보겠습니다.
겉보리와 쌀보리는 품종이 다른데요.
겉보리는 보리차를 만들거나 엿기름을 만드는 용도로 주로 사용하며, 껍질 분리가 어려우면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쌀보리는 껍질이 쉽게 벗겨져서 밥을 지을 때 사용하면 식감이 좀 더 부드러우며 가격이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압맥은 품종에 관계없이 보리를 쪄서 눌러놓은 것을 의미하는데 주로 쌀보리를 사용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겉보리가 많이 들어가고 보조로 현미와 누룽지, 옥수수가 도와주고 있는 황금보리는 원료를 보지 않아도 보리향, 옥수수향, 현미향까지 잘 느껴지는 복합적인 구수한 향과 맛이 풍성하고 그다음으로는 단맛이 많고 매운맛도 조금 있습니다..
질감이 조금 뻣뻣한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목 넘김이 좋으며 잡내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가격은 십칠 차가 조금 더 높은 편입니다.
둘 다 제로 칼로리이지만 17차는 고카페인표시는 없지만 녹차와 마테차가 있기 때문에 사람마다 약간의 카페인 반응은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7차는 가장 선명한 향은 콩향이며, 그 외에도 복합적인 다양한 차의 향이 섞여 있습니다. 보리차에 비해서 맛을 비교하면 매운맛이 좀 더 많으며 구수함은 적으며, 목 넘김도 조금 약한 편입니다.
보리차는 17차에 비해서 복합적인 향은 조금 적은 편이지만 구수함이 풍성하고 목 넘김이 좋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음료수에서 약성을 찾는 것을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습니다만 물 한 모금에도 기능성을 좀 더 고려한다면 17차에 붓기를 빼거나 피부에 도움을 줄 수도 있는 성분이 좀더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맛으로만 본다면 일반 보리차가 좀더 좋은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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