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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과 차제품

떡과 밀크티를 판매하는 한옥카페 - 민월재

by HEEHEENE 2023.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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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차할 역은 북구청 역입니다
대구에는 지상을 달리는 모노레일 전차가 있습니다. 우리는 통상 3호선이라 부르는 이 전철은 서문시장역, 달성공원역, 북구청역을 지나는데요.

북구청역에서 내려 골목을 걷다 보면  슬쩍 지나가기 좋은 한쪽에 한옥카페가 있습니다.
'민월재'
이름이 고풍스러워 전통찻집일까 싶었지만 메뉴를 보면 전통찻집보다는 한옥 퓨전 디저트 카페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민월재민월재
민월재


커피류와 밀크티, 꽃차와 에이드류가 있습니다. 음료보다는 디저트가 전통식 느낌이 있습니다.

민월재민월재
민월재 메뉴

찰꿀빵, 모나카, 약과와 곶감말이까지  어쩐지 익숙한 디저트메뉴가 친숙합니다.

따뜻한 추억을 마시다
라테 그리고 떡

그래서 저도 오늘의 목표는 수제 밀크티와 찰꿀빵입니다. 온라인에서는 빵보다는 떡으로 알려져 있던데요. 떡과 밀크티의 조화로 유명하더군요. 

민월재민월재민월재
민월재

크게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야외의 좌석도 있고 내부에도 벽에 붙은 벤치를 사용해서 다수의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형태의 좌석입니다. 테이블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크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익숙해졌다고 해야 할까요. 

민월재 밀크티와 찰꿀빵
민월재 밀크티와 찰꿀빵

앉아 있으면 밀크티와 떡을 가져다주십니다.

민월재 밀크티민월재 밀크티
민월재 밀크티

300ml의 병에 든 밀크티를 주시는데요. 직접 수제로 만들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한 손글씨로 종이테이프로 봉인이 되어 있습니다. 잔은 약 300ml 정도이지만 얼음이 들어 있어서 2잔 정도 나옵니다. 혹시 마시다 남으면 병째 들고 가도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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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러스과일 향과 꿀향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적당한 산미와 달달함이 풍성해서 밀크티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요구르트 같은 느낌도 느껴집니다. 쓰고 떫음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달콤하고 가벼운 느낌입니다.

 

쑥 찰꿀빵쑥 찰꿀빵쑥 찰꿀빵
쑥 찰꿀빵

찰꿀빵이라 불리는 떡입니다. 구워서 만든 찹쌀떡으로 보입니다. 쑥의 함량이 지나치지 않아 쑥 비린내는 없습니다. 녹색의 크럼블이 단맛과 색감을  피칸이 고소한 맛을 더하고 내부에는 앙금이 있어서 달달함과 심시한 식감에 재미를 더합니다. 

쫀득하고 달짝지근한 간식입니다. 일반적인 떡과는 다르지만 떡의 장점과 구움 과자의 장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달달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분위기 좋은 한옥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좋을 것 같습니다.

찾아오기가 조금 힘든 위치에 있어서 지도앱을 켜서 찾아야 했는데요. 

다른 카페에서 보기 힘든 메뉴가 있어서 즐거운 미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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