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n Tonic은 진으로 만들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칵테일입니다. 일반적으로 드라이진 45ml에 토닉워터로 채워주는 것이 전부이지만 취향에 따라 라임이나 레몬즙을 더해서 상큼함을 더하거나, 어떤 토닉워터를 사용하는가, 그리고 어떤 진을 사용하는가 정도에 영향을 받는 칵테일인데요.
간단하지만 진과 토닉워터의 조합은 몇 잔을 마셔도 질리지 않는 칵테일입니다.
Gin은 처음에는 네덜란드의 의사가 쥬니퍼베리를 침출 해서 만든 약용을 만든 증류주인데요. 이후로 영국에서 럼 대신 인기가 좋아지면서 쥬니퍼베리향을 줄여서 만든 것이 런던 드라이진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만나는 대부분의 진은 런던 드라이 진입니다.
진이라는 증류주는 독특하게도 티와 조화가 좋은 편인데요. 잎차를 3g에 진 50ml를 넣고 2~3시간을 넣고 실온에서 우려내면 TEA-Gin을 만들 수 있습니다.그렇게 만들어진 다양한 Tea-Gin을 사용하면 다양한 Tea 진토닉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의 블로그에는 얼그레이 진토닉을 만드는 방법을 올렸지만 오늘은 테틀리의 티백을 사용해서 다양한 Tea-Gin을 만들어서 다양한 진토닉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얼그레이 진토닉
얼그레이 진토닉 |
테틀리 얼그레이티 1개(2g) 드라이 진 50ml 레몬 반개(15ml) 토닉워터 filled up 장식용 레몬 휠 |
1. 드라이진 50ml에 얼그레이 티백 1개를 넣고 2~3시간을 우려내어 줍니다.
(저는 얼그레이 티백 2개를 넣고 우려내었는데 베르가못 향이 진하고, 홍차의 쓰고 떫음도 진해서 1개의 티백으로 45ml의 얼그레이 진을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2.얼음이 등잔에 얼그레이 진 45ml를 넣고
3. 레몬반개를 즙을 내어서 넣어주고(15ml) 잘 저어줍니다.
4. 빈 공간을 토닉워터로 채우고
5. 레몬휠을 올려서 완성합니다.
홍차의 붉은 색이 있고, 탄산이 있는 칵테일입니다.
저는 티백 2개로 우려내었더니 베르가못 향이 조금 진해서 비누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티백 1개로 만들면 좀 더 적당한 강도의 향일 것 같네요. 조금 부담스러운 강한 향이지만 그래도 얼그레이 티를 좋아하신다면 도전해볼 만한 고급스러운 진토닉이라 생각합니다.
캐모마일 진토닉
캐모마일 티도 테틀리의 캐모마일 티를 사용했습니다. 캐모마일은 사과향과 국화같은 꽃향이 있는 허브티인데요. 이 또한 티백 2개를 사용해서 캐모마일 진을 만들었는데요. 꽃 형태가 완전한 캐모마일 티라면 3g정도를 넣는 것이 낫겠지만. 티백처럼 쉽게 우려 나오도록 분쇄된 티백은 절반 정도인 1.25~1.5g 정도인 티백 1개만으로 캐모마일 티로 만드는 것이 농도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캐모마일 진토닉 |
캐모마일 티백 1개(1.3g) 드라이 진 (50ml) 레몬 반개 15ml 토닉워터 filled up 장식용 레몬 휠 |
1, 드라이 진 50ml에 캐모마일 티 1개를 넣고 2~3시간 우려내어서 캐모마일 진을 만듭니다. (저는 2개의 티백을 사용했지만 향과 맛이 진했습니다. 그래서 티백 1개를 권합니다)
2. 얼음이 가득한 잔에 캐모마일 진 45ml를 넣어줍니다.
3. 여기에 레몬반개 15ml 정도를 넣고 잘 저어줍니다.
4. 토닉워터로 빈공간을 채워주고
5. 레몬휠로 장식을 해서 완성합니다.
노란색이 선명한 진토닉입니다. 캐모마일의 사과향과 꽃향이 가득한데요. 저는 티백 2개를 사용했는데요. 캐모마일 티백 2.6g의 양입니다. 이 정도로 만들어서 사용해도 괜찮지만 1개의 티백만 사용하면 캐모마일 향을 은은한 진토닉을 만들 수 있고, 2개의 티백을 사용하면 진한 캐모마일 향의 진토닉을 접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마셔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라즈베리&석류 진토닉
테틀리의 라즈베리 &석류티는 라즈베리와 석류 외에도 히비스커스가 들어간 허브티이기 때문에 수색이 진한 붉은색과 과일과 꽃 향이 풍성한 특징이 있습니다. 한 개의 티백에 1.75g 정도를 2개를 드라이진 50ml에 3시간을 우려내었는데요. 수색이 진하고 향도 진해서 매력적입니다. 저는 나쁘지 않게 느꼈습니다만 혹시 조금 더 맑은 타입을 원하시면 티백을 1개만 사용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라즈베리&석류 진토닉 |
라즈베리&석류 티 티백 2개 3.5g 드라이 진 50ml 레몬 반개 15ml 토닉워터 filled up 장식용 레몬 휠 |
1. 드라이 진 50ml에 라즈베리&석류 티백 2개를 넣고 2~3시간을 우려내어서 라즈베리&석류 진을 만듭니다.
2. 얼음이 가득한 잔에 라즈베리&석류 진 45ml를 넣고
3. 레몬즙 15ml를 넣고
4. 토닉워터로 빈 잔을 채워줍니다.
5. 레몬휠로 장식을 해서 완성을 합니다.
붉은색이 진한 진토닉입니다. 히비스커스가 들어있는 허브티라면 다들 비슷한 수색의 진토닉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베리류의 과일향과 레몬향, 꽃향이 풍성한 진토닉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만들어본 진토닉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맛인데요. 단맛이 많지는 않지만, 산미와 쌉쌀함과 균형적이며, 다양한 과일향이 매력적이네요.
무엇보다 이정도 붉은 수색은 보기만 해도 매력적이네요.
오늘은 다양한 티를 사용해서 얼그레이 진, 캐모마일 진, 라즈베리&석류 진을 만들어서 진토닉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진은 티를 우려내기 좋은 증류주인데요. 티의 종류에 따라서 우려내는 티의 양을 적당히 조절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얼그레이티같은 가향차는 잎차는 3g을 티백은 2g 정도에 드라이진 50ml로 우려내는 것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캐모마일과 라즈베리&석류티 같은 허브티는 티백이지만 2~3g에 드라이진 50ml로 우려내는 것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허브티는 가향 티와는 다르게 양이 조금 더 많아도 지나친 느낌은 적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만들든지 티로 만든 진토닉은 재미있는 향과 맛을 즐길 수 있으며, 목넘김은 모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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