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관문(비수리) 차의 실제 효능
'밤의 문을 여는 차'라는 이름으로 유명해진 비수라차 혹은 야관문차는 왠지 정력에 좋을 것 같아서 인기가 좋지만 실제로는 밤이 되면 잎을 붙이고 있는 특성 때문에 붙은 이름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비수리는 한의학에서 정력에 좋다는 내용은 없다고 합니다. 간과 신을 보하며, 기침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현대에서 국내 연구진이 연구한 결과로는 심혈관과 동맥경화를 개선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야관문에는 쿼세틴, 켐페롤, 비텍신 등의 플라보노이드류를 함유하고 있어, 혈관벽이 두꺼워 지는 것을 막아 사전에 동맥경화 등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이 밖에 피부노화, 항산화기능, 소염작용, 혈당강화, 항암작용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만성기관지염이나 급성위염에 대한 임상 보고도 있다.
출처 : 제주도민일보(https://www.jejudomin.co.kr)
기사의 말미에는 ' 야관문을 먹고 성기능이 좋아졌다고 느꼈다면 ‘플라시보’ 효과다.'라고 합니다.
어쨌든 그래도 기침과 혈관 건강에는 도움이 된다는 양한방의 내용이 있는데요. 저도 한때 유행할 때 한 봉지 사놓은 것이 있어서 가끔 끓여서 물 대신 마시면 맛과 향이 묘한 것이 매력적인 차입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2년쯤 전에 산 비수리차가 아직도 반봉지 남았습니다.
그런데 편의점에서 팔고 있는 야관문차를 발견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바로 구입했습니다.
편의점 야관문차 - 힘찬하루시작 ! 팔도 야관문차
힘찬 하루시작! 야관문차는
한 캔에 1500원이고 340ml이며 5kcal입니다.
원재료는 물과 국산 비수리 농축액으로 구성되었으며
탄사수소 나트륨과 비타민C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칼로리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비수리 농축액 0.4%를 물로 희석한 제품인데요.
비수리가격이 높지 않기 때문에 저렴하게 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수색은 붉고 투 면한 색입니다.
약간 구수하고 후미가 단맛이 있기는 하지만 그 맛은 강하지 않습니다.
향은 은은한 약초향이 실제 야관문차와 비슷한데요.
실제 야관문차와 맛과 향 비교
실제 야관문차를 저도 마셔본 적이 오래된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찻장에서 꺼내보았습니다.
비수리는 이렇게 줄기와 잎이 붙은 상태로 건조해서 판매하는데요.
한 움큼 쥐고 냄비에 물과 함께 적당히 끓이면 됩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향이 진해집니다.
진한 야관문차는 얼음에 넣어서 시원하게 마셔도 좋고
요즘 같을 때는 따뜻하게 드시면 좋습니다.
수색은 노란색이며 투명합니다.
약초향이 은은하게 있으며,
맛은 구수하고 후미에 은은한 단맛이 여운 있습니다.
질감이 풍성한 편입니다.
RTD 야관문차와 비교해 보면
맛과 향의 뉘앙스는 같습니다.
RTD야관문이 색은 더 진하지만 향과 맛의 양과 강도가 약합니다.
은은한 약초향이 사람마다 취향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지나치지 않기 때문에 목마를 때 가볍게 한잔하시기에 괜찮은 음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리차나 결명자차, 헛개차가 지겨워졌다면 야관문차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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