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네
한 여름 날씨 좋은 오후 대구의 수성구에 들렀습니다. 주차는 야시골 공원 옆에 빙글빙글 돌다가 주차를 하고 스완네로 향했습니다.
간판도 크지 않아서 무심하게 지나가면 그냥 정원이 예쁜 2층 가정집으로 보이기도 한데요.
그만큼 약간 조심스럽지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방문했습니다.
날이 너무 덥지 않은 봄, 가을이라면 정원메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하지만 오늘은 너무 덥기 때문에 실내로 들어갔습니다.
스완네 메뉴
커피도 있지만
마리아쥬 프레르 브랜드의 티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마리아쥬 프레르는 프랑스의 가향티로 유명한데요. 이국적인 향료의 사용이 매력적인 차입니다.
오늘은 스콘 팔레트가 목적아기 때문에 함께 마시는 음료는 스완네 밀크티로 정했습니다.
그외에도 얼그레이 비엔나라는 크림을 올린 얼그레이 티도 있어서
다양한 디저트와 티음료를 즐기기 좋은 카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깔끔하면서도
왠지 레트로 느낌이 있는 인테리어입니다.
주문을 하면
숫자가 적힌 작은 돌멩이를 주는데
음식과 차가 준비되면 숫자를 불러 줍니다.
스콘 팔레트와 스완네 밀크티입니다.
스콘 팔레트
버터향이 가득하고 약간 짭짤한 맛이 있는 스콘을 한 개 제공합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편이었습니다.
팔레트모양의 접시에 커피, 말차, 토마토, 레몬 쨈이 이 있고, 마지막에 하얀색은 클로티드 크림입니다.
추천하는 가장 맛있는 조합은 토마토와 클로티드 크림이라고 합니다.
제가 먹을 때도 그렇더군요.
커피나 말차는 향이 따로 들어가지 않아서인지 먹기에는 편한데 향이 풍성하지는 않았습니다.
레몬잼은 상큼하게 레몬향이 선명했습니다.
그래도 스콘은 역시 클로티드 크림과 함께 잼을 사용하는 편이 맛있는 것 같아서 클로티드 크림이 좀 더 많아서 다양한 잼을 크림과 함께 발라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완네 밀크티
밀크티도 아마 직접 만드시는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달달하면서 홍차향이 느껴지는 밀크티였습니다.
블랙티 그중에서도 아삼에서 느껴지는 쌉쌀하면서도 구수한 향이 있었습니다.
인공적인 향이 없어서 깔끔하게 마시기 좋았습니다.
사실 그냥 밀크티만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느낌도 있었는데요.
스콘과 함께 먹기에는 조화로웠습니다.
스완네는 대구 수성구의 야시골공원 옆에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는 조금 어려운 위치인데요. 하지만 차를 가지고 방문하기에 적합한 곳이었는데요.
깔끔하게 다듬어진 정원과 실내 인테리어는 카페이지만 부자집 친척집에 방문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스콘과 밀크티도 직접 만든 느낌이라서
음식들도 가정집에서 대접받는 것 같았습니다.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기 좋은 티카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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