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그레이티는 베르가못 향이 가향된 홍차입니다. 홍차향과 베르가못향의 조화로움과 시트러스 과일향 그리고 은은한 비누향이 매력적이어서 쿠키, 케이크 그리고 다른 음료에도 사용하는데요. 특히 크림과 잘 어울려서 얼그레이 크림을 만들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 얼그레이 크림을 토핑 한 음료를 마셔보겠습니다.
커피빈에서는 얼그레이 크림을 초코음료에 토핑을 했으며
블루샥에서는 얼그레이 크림을 카페라떼에 토핑을 했는데요.
초코와 커피 둘 중 어떤 것이 얼그레이 크림과 더 잘 어울릴까요?
커피빈 얼그레이 초코 라떼
커피빈에서는 이번 가을 2가지 신메뉴를 출시했습니다.
브라운 추로스 라테와 얼그레이 크림 초콜릿 라떼입니다.
브라운 츄러스 라떼는 에티오피아 원두로 만든 카페라떼에 시나몬과 황설탕을 토핑한 커피입니다.
제가 주문한 얼그레이 초콜릿 라떼는
Earl Grey Cream Chocolate Latte
얼그레이 크림 초콜릿 라떼
얼그레이의 향긋한 베르가못 향과 네덜란드 코코아의 깊고 진한 초콜릿의 풍미가 조화로운 음료. 얼그레이가 콕콕 박혀 있는 크림이 포인트
열량 470Kcal 당 44g 카페인 88mg
출처 : 커피빈 홈페이지
가격은 5900원이었지만 평일 낮에 방문해서 2950원에 마실 수 있었습니다.
가을날의 선물 같았습니다.
진한 초코라떼에 얼그레이티 향이 풍성한 크림 넉넉하게 토핑 되어 있습니다.
용량은 360~420ml 정도 크기였으며
크림은 얼그레이티가 선명하고 단맛은 지나치지 않은 크림이었습니다.
그냥 마시기보다는 섞어서 마시는 편이 더 맛있었는데요.
초코라떼만 마시면 너무 달고 진하다고 여겨지지만
크림이 밑화장을 해서 피부가 깨끗하게 보이고
얼그레이향이 색조 화장을 해서 약간의 화려함을 비치는 초코라떼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반 초코라떼보다 얼그레이 크림 초코 라떼가 저의 취향에 좀더 잘 맞네요.
블루샥 얼그레이 라떼
블루샥은 프랜차이즈 카페이지만 샥라떼라는 크림라떼가 시그니쳐 메뉴일 만큼 크림 라떼에 진심인 브랜드입니다
약 200ml 정도의 작은 컵에 얼음 약간 그리고 진한 에스프레소와 커피를 넣고 위에 크림을 넣는 방식인데요.
블루샥 특유의 크림을 올리면 샥라떼,
피넛크림을 올리면 피넛라떼
얼그레이 크림을 올리면 얼그레이 라떼가 됩니다.
얼그레이 크림 라떼
얼그레이 잎차를 아낌없이 넣어 만든 수제 크림으로 마지막 한 모금까지 찻잎의 여운이 남아있는 라떼
출처 : 블루샥 홈페이지
가격은 3800원이며
크림에 거뭇거뭇한 점들이 가득한데요. 아마 얼그레이 티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 것 같아 보입니다.
저어 마시지는 않고 그대로 마시면 크림과 에스프레소, 우유가 층층이 입에 들어와서 섞이는 타입의 음료입니다.
음료의 양은 적지만 맛이 진해서 마시고 나면 양이 적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얼그레이 크림이 위에 있기 때문에 베르가못향이 풍성하게 느껴집니다. 코에서는 얼그레이 크림을 마시고 있다면 입에서는 진한 커피와 우유가 들어오는데요. 크림 와 부드러움과 커피의 진함이 입에서 섞이는 느낌이 재미있습니다.
베르가못향과 진한 카페라테의 향은 충돌 없이 잘 어울렸습니다.
코로 마시는 맛과
입으로 마시는 맛이 달라서 재미있는 음료였습니다.
커피빈의 얼그레이 크림 초코라떼는 얼그레이향과 초코맛이 잘 어울리는 음료였습니다. 섞어 마시기 좋았으며, 많이 달지 않은 느낌의 초코라떼였습니다.
블루샥의 얼그레이 크림라떼는 얼그레이 크림이 올라간 플랫화이트 같은 음료였습니다. 섞지 않고 마시는 편이 좋은데요. 코에서는 얼그레이향이 입에서는 진한 에스프레소와 우유의 맛이 느껴지는 재미있는 음료였습니다.
둘 다 얼그레이 크림을 사용한 음료였는데요.
어느 것이 더 잘 어울린다고 말하기에는 개성이 다르게 잘 어울렸습니다.
다만 섞어 마시기에는 초코와 잘 어울렸으며
크림으로 띄워서 마시기에는 얼그레이 크림 라떼로 마시는 편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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