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전기밥솥이 너무 똑똑해져서 압력도 넣고 취향에 따라 밥을 만들어 주지만, 똑똑한 밥솥이 없던 시절에는 냄비나 솥으로 밥을 지었습니다. 압력밥솥이 나오기 전에는 솥의 바닥에는 누룽지가 생기는데요. 누룽지에 물을 넣어서 다시 끓여 내서 숭늉으로 마셨습니다.
그 당시에는 누룽지는 솥바닥에 눌러붙은 부분을 이야기했고, 여기에 물을 넣어서 불려 마시는 것을 숭늉이라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요즘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는 '누룽지' 나 '누룽지차'라는 이름으로 상품화되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밥 먹고 밥물을 또 먹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과학적으로 밥을 눌러서 만들면 전분이 분해되면서 포도당과 덱스트린으로 분해가 되는데요. 덱스트린이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는 누룽지는 마트에서 구입해서 먹지 않으면 보기 힘든 시절이 되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편의점과 마트에서 RTD 누룽지 음료와 티백 누룽지차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RTD 누룽지 음료와 누룽지차 티백을 비교해서 마셔보겠습니다. 누룽지와 숭늉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TD 누룽지 음료 -웅진 맑게 우려낸 누룽지
RTD 누룽지 음료는 웅진 식품에서 유통 판매하고 있습니다.
용량은 500ml에 1800원이며 5kcal 입니다.
국산 누룽지 100% 사용했다는군요.
누룽지에는 쌀누룽지와 볶은 현미, 볶은 옥수수, 볶은 동굴레로 만든 누룽지 혼합 추출액을 사용했으며,
누룽지향을 3가지를 섞어서 만든 향료가 더해졌으며,
보리추출농축액과 맥아추출분말과 스테비아도 첨가되었습니다.
그리도 비타민 C와 탄산수소나트륨도 들어 있습니다.
단순히 누룽지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곡물과 재료, 그리고 향료도 포함된 제품입니다.
수색은 진하지 않은 맑은 노란색입니다.
향은 누룽지라기보다는 옥수수와 보리향이 많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잘 집중하면 현미나 둥굴레도 느껴지는 듯하지만 무심하게 마시면 옥수수와 보리향이 많습니다.
맛을 보면 단맛이 많고 그다음으로 구수함이 많습니다.
실제로 누룽지로 만든 숭늉을 마시면 약간 끈적이는 질감이 있는데요.
RTD 누룽지에는 맑으며 부드러운 질감만 있을 뿐 끈적이는 느낌은 없습니다.
누룽지차 티백 - 쌍계 가마솥 구수한 누룽지차
누룽지차는 마트에서 구입했는데요. 40개의 티백 한 박스에 3490원이었습니다 티백 한 개에 87원이라서 매우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티백 하나에 1.5g이며 뜨거운 물 100ml를 넣어서 3분간 우려내서 마시는 타입입니다.
원재료를 보면 누룽지쌀과 현미, 옥수수, 둥굴레가 혼합된 제품이다.
RTD 누룽지와 상당히 비슷한 것 같습니다.
더블백 티백이며,
내용물을 보면 다양한 볶은 곡물을 분쇄해서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쉽게 물에 우려 나옵니다.
뜨거운 물 100ml에 3분 정도 우려내었는데요. 수색이 진하고 투명한 주황색입니다. 옥수수향과 현미향이 선명한데요. 후미에는 누룽지향도 느껴집니다. 둥굴레향은 많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구수한 맛이 많고 단맛이 그보다는 적은 편입니다.
뜨거운 물 50~60ml에 누룽지차 1 티백을 3분간 우려내고 얼음을 채워서 차가운 누룽지차를 만들었습니다. 특별히 변함없는 향과 맛입니다. 구수하고 단맛이 진하고 옥수수향이 선명합니다.
RTD 누룽지차와 누룽지 티백을 비교해 보면
RTD 누룽지는 단맛이 더 많고 구수함은 그보다는 적은 편입니다. 옥수수향과 보리향이 많은 편이며 둥굴레의 느낌도 잘 느껴지는 음료이며, 부드러운 질감입니다.
티백 누룽지차는 RTD 누룽지에 비해 맛과 향이 더 진하며, 구수한 맛이 단맛보다 더 많았으며, 옥수수와 현미, 누룽지의 향이 진한 타입이었습니다.
공통점은 숭늉의 끈적이는 질감은 없었으며, 누룽지향보다 옥수수향이 더 진한 타입이었습니다. 그리고 카페인이 없고 목 넘김이 편한 음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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