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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다/티탐구생활

2022년 6월 엑스코 대구 차 공예 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by HEEHEENE 2022.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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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21년 가을에 엑스코에서 대구차공예박람회를 했었는데요. 올해에도 차 공예 박람회를 했습니다. 위드 코로나의 시대가 되면서 작년보다 확실히 사람도 많아졌고 시음도 자유롭게 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차음료보다는 전통적인 차와 그에 관련된 도구와 옷이 많이 보였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관객들이 있었으며, 삼삼오오 모여서 차를 마시는 모습이 이제는 코로나 시대는 끝이 났다는 것을 확실히 느껴지는 박람회였습니다.

 

본격적으로 전시 구경을 하기 전에 전시회장 중앙에 있는 압화작품 전시가 있었습니다. 꽃으로 그림을 그린다. 단순히 그림에 꽃잎 몇장을 붙인 것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작품의 완성도가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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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화

꽃을 말려서 눌려 만든 꽃잎을 이용해서 붙여서 만들었지만 그 색감이 선명하고 형태도 잘 유지하고 있어서 그린 것, 혹은 사진으로 찍어서 놓은 듯하지만 입체감도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압화 작품을 구경하기 위해 와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이번에는 차공예 박람회이니 우선 차를 판매하고 알려주고 계시는 부스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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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차

작두콩이나 홍삼같은 기능성 차도 있었습니다.

과일청을 판매하는 곳도 있었어요.

생강차와 프로폴리스를 섞어서 판매하는 곳에서는 시음차도 제공해 주셨는데요. 목이 칼칼했는데 시원해지더라고요. 프로폴리스 맛은 강하지 않아서 마시기도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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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차를 판매하는 부스

사진에는 모두 담지 못했지만 하동이나 보성쪽에서 다원에서 각자의 차를 판매하기 위한 부스도 많이 보였습니다. 보이차 같은 수입차를 판매하는 곳 보다 한국에서 직접 재배, 생산한 곳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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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녹차만 많이 있는 편이었는데요. 요즘에는 발효차라는 이름의 홍차도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꽃차도 자주 보입니다. 꽃차라면 국화차만 생각날 수 있겠지만 목련꽃차에서 구절초 꽃차까지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구절초 꽃은 위장에 좋고 목련꽃차는 기관지에 좋다는군요. 맛과 향이 좋아서 구입해 왔는데 조만간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많았던 분야는 공예부분이었습니다. 다도에 사용하는 다양한 그릇과 주전자, 자사호, 차호, 숙우도 도자기에서 유리까지 다양하게 볼 수 있었으며, 차판도 화려한 모양으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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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차 도구

다도에 사용하는 도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발길을 쉽게 떼지 못하고 사장님과 가격 흥정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차를 마실 때는 그릇과 판만 있는 것은 아니겠죠. 그에 걸맞은 옷이나 테이블에 까는데 사용하는 면, 그리고 티 코지 등을 판매하는 부스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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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천 제품

아무래도 차를 판매하는 분들 중에는 스님이나 자연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인지 잿빛과 쪽으로 염색한 천연염색 옷이 많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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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공예품

차와는 관련이 없는 공예품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짚으로 만든 작품이 재미있습니다. 요즘에는 라탄제품이 인기가 있다는데요. 라탄은 열대지방에서 나는 야자나무의 일종이라고 하는군요. 대나무 공예인 죽제품도 비슷한 뉘앙스인데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을까 싶군요. 라탄 제품에 비하면 대나무는 조금 날카로운 단점이 있네요. 마무리만 잘된 제품이라면 문제가 없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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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차공예박람회

단순한 취미로 만드는 공예품정도가 아니라 전문 예술인들의 작품처럼 보이는 부스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가 끝이 나면서 기대감이 더 높아졌는지 규모가 작년보다 커진 느낌이 있었습니다. 저는 금요일에 잠깐 시간을 내서 다녀왔지만 입장을 돕는 직원분의 눈에 다크서클이 내려앉고 목소리가 가라앉은 것을 보면 인기가 상당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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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차공예박람회

차와 공예 박람회는 어제 6월9일 부터 시작했고요 12일 일요일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대구 엑스코 서관 3홀에서 하고 있습니다. 사전예약을 했으면 직원분이 계시는 부스로 바로 가시면 되고, 아니면 현장에서 큐알로 등록을 하시고 직원분께 말해서 종이 팔찌를 얻어서 입장하시면 됩니다.

 

엑스코의 주차비는 최초 30분간 1000원이고 10분에 300원씩 더 붙습니다. 하루종일 해서 8000원입니다. 엑스코에서는 이번 주에 다양한 박람회가 개최 중인데요. 2022 건축 인테리어 전시회와 대구홈리빙&생활용품전시회도 무료로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게다가 동관에서는 펫 쇼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못 가봤는데 입장료가 7000원이네요.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에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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