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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다/티탐구생활

액상 홍차는 탄산과 잘 어울릴까요? - 투썸 에이리스트 티 스틱 잉글리시 블렉퍼스트

by HEEHEENE 202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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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투썸 플레이스는  2002년 신촌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에 1500여 개의 매장이 있는 커피 & 디저트 프랜차이즈입니다. 과거에는 CJ푸드빌 산하였는데 브랜드였지만 홍콩의 사모펀드를 거쳐 2021년 미국의 사모펀드인 칼라일에 1조 원 인수를 했습니다. 당시에는 투썸 플레이스의 성장 한계에 대한 말이 많았는데 높은 가격으로 인수했다고 말들이 많았습니다.

투썸플레이스
투썸 플레이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보는 투썸 플레이스의 변화는 CJ푸드빌 소속일 때는 뚜레주르를 대신할 만한 케이크가 맛있었고, 홍콩 사모펀드로 넘어간 뒤에는 TWG차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칼라일에 인수되고 난 뒤부터는 매장 자체보다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상품으로 더 많이 그리고 다양하게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프랜차이즈카페도 물론 최근에 매장보다는 RTD 제품이나 인스턴트커피 등을 출시하기는 하지만 투썸 플레이스는 이번에 액상차도 출시했습니다. 에이리스트라는 브랜드인데요. 드립백이나 인스턴트커피의 브랜드이기도 하지만 액상 홍차도 있더군요. 투썸플레이스 매장에도 있겠지만 저는 마트에서 구입했습니다. 얼그레이나 히비스커스도 있는데 우선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만 한 통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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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액상홍차를 맛을 보고, 일반 홍차로는 만들기 힘들었던 홍차 에이드도 만들어 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홍차는 쓰고 떫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탄산의 매운맛과는 조화롭기가 어려운 편입니다. 홍차의 은은하고 발효된 과일향은 탄산과 잘 어울리지만 맛은 힘들죠. 그래서 홍차 에이드는 쓰고 떫음이 없는 홍차 향 시럽으로 만듭니다. 과연 투썸 에이리스트의 티스틱은 에이드로 만들 수 있을까요?

 

투썸 에이리스트 티 스틱 잉글리시 블렉퍼스트 가격과 외관

투썸 에이리스트 티스틱
투썸 에이리스트 티스틱

15ml로 10개 스틱입니다. 문제는 가격인데 제가 구입한 잉글리시 블랙퍼스트는 할인해서 4000원으로 개당 400원입니다. 이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구입했지만 할인하기 전에는 9480원입니다. 개당 948원이죠. 하나의 스틱으로 150ml의 차 한 잔을 만들 수 있으며, 차에 꿀과 당이 들어 있어서 편리합니다만 저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었습니다. 

투섬에이리스트투섬에이리스트투섬에이리스트
투섬에이리스트 티스틱 잉글리시 블렉퍼스트

한잔의 칼로리는 16kcal 정도이며 카페인은 234mg 입니다.(카페인 함량이 상당히 높게 나오는데 2 스틱이면 1일 권장치 400mg이 넘는데요. 뭔가 이상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23.4mg 같습니다. 23.4mg 정도가 일반 홍차 카페인 한잔 양입니다.)

 

원재료는 우바홍차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외에도 비정제 원당, 사양벌꿀, 연유와 수크랄로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바홍차는 스리랑카의 900m 이상의 고산지대인 우바 지역에서 나온 홍차로 세계 3대 홍차로 알려져 있습니다. 민트향과 찐 밤 향 묵직한 꽃향 등이 있으며, 쓰고 떫음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홍차입니다

 

투썸 에이리스트 티 스틱 잉글리시 블렉퍼스트 내용물

투썸 에이리스트투썸 에이리스트
투썸 에이리스트 티 스틱 잉글리시 블렉퍼스트 

스틱으로 되어 있으며 이지컷으로 손으로 잘라낼 수 있었습니다.

내용물은 짙은 어두운 붉은색의 점도가 없는 액입니다.

 

투썸 에이리스트 티 스틱 잉글리시 블렉퍼스트 따뜻한 차

투썸 에이리스트
투썸 에이리스트 티 스틱 잉글리시 블렉퍼스트 따뜻한 차

따뜻한 물 150ml를 넣어보았습니다. 마치 홍차 향을 넣은 듯이 홍차 향이 풍성합니다. 민트향이나 찐 밤 향보 다는 건과일향과 묵직한 꽃향이 더 많이 느껴집니다. 쓰고 떫음은 느껴지지 않으면서 꿀 향이 많습니다. 후향으로 물엿같은 몰트향 혹은 구운고구마향이 여운있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홍차향과 꿀 향이 있는 시럽처럼 느껴집니다.

 

투썸 에이리스트 티 스틱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아이스티

투썸 에이리스트
투썸 에이리스트 티 스틱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아이스티

단맛이 충분하기 때문에 물 100ml와 얼음이 든 잔에 스틱 1개를 넣었습니다. 향과 장식을 위해 레몬 슬라이스를 넣어주었습니다. 아이스티로 마시니 단맛이 조금 적게 느껴지고 떫은 질감이 조금 더 많아지는 느낌입니다. 레몬향을 조금 더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필요에 따라 과일청을 더하면 다양한 과일 아이스티로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투썸 에이리스트 티 스틱 잉글리시 블렉퍼스트 에이드

제가 느끼기에는 꿀홍차 시럽 같은 느낌이기 때문에 탄산수를 넣으면 충분히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단맛이 충분하기 때문에 사이다나 토닉워터보다는 일반 소다수 100ml를 사용했습니다.

투썸 에이리스트
투썸 에이리스트 티 스틱 잉글리시 블렉퍼스트 에이드

탄산수의 톡쏘는 질감 덕분인지 떫은 감은 적게 느껴집니다. 조화롭네요. 다행히 홍차 시럽보다 좀 더 잘 녹는 정도의 액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결론입니다. 

투썸 에이리스트 티스틱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는 꿀향과 홍차 향이 풍성한 달고 향긋한 원액입니다.

따뜻하기보다는 아이스로 마시기가 더 편하며

물보다는 탄산수와 좀 더 잘 어울리게 느껴졌습니다.

 

시럽 대신 사용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얼그레이 하이볼이 유행하는 것 같은데 얼그레이 시럽을 구하기 힘들다면 에이리스트의 얼그레이로 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도 밀크티나 하이볼로 만들어 보는 등 다양한 응용을 해보려 합니다.

 스틱 한개당 948원이라는 가격이 부담만 없다면 홍차 시럽보다 괜찮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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