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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공부/티소믈리에 공부

홍차 수출량 1위인 케냐의 홍차

by HEEHEENE 2020.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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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느끼는 것은 중국, 대만, 한국, 일본을 제외하고 나머지 홍차는 대부분 영국이 관련된 곳으로 보인다. 특히 홍차에 대해서라면 중국 포함 영국과 관련이 없는 곳이 없어 보인다. 인도와 스리랑카에서 차를 재배한 것도 영국인들이고 아프리카에서 영국령인 곳에서는 다원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케냐는 홍차의 수출량이 세계 1위이다. 최근에 립톤의 다원이 스리랑카에서 케냐로 옮겨갔다고 한다. 스리랑카의 인건비가 올라가면서 좀 더 저렴한 인건비를 위해 옮겨 갔다. 게다가 케냐의 홍차는 단맛이 좋은 편이라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인기가 좋다고 한다. 

케냐와 케냐의 차에 대해서 알아 보자.


케냐

케냐지도

케냐는 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하며 케냐는 케냐의 가장 높은 산 이름을 따와서 만들었다. 한때는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다가 1884년 베를린 회담으로 우간다와 함께 영국 보호령이 된 이후 1963년 독립했다. 

해변은 낮은 평야지대이며 내륙은 높은 고원지대로, 적도를 걸쳐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평야지대는 무더운 열대기후이며, 고산지대는 건조하다. 케냐는 남반구에 있기 때문에 6~8월이 겨울이며, 밤낮의 기온차가 크지만 영하로 떨어지지는 않으며, 연평균 기온이 16도이다. 주요 산업 품목이 커피와 차이다. 

 

 

케냐티

차는 1903 년 GWL Caine에 의해 인도의 아삼 종이 현재의 Limuru에 심었다. 1924 년 말콤 파이어 스 벨 (Malcolm Fyers Bell)에 상업화가 되었다. 1963년 영국으로 독립하면서 대량생산시설을 갖추고 CTC 방식의 차를 대량 생산하고 2007년 실론티를 앞서 홍차 수출 1위의 국가가 되었다.

주요 생산지는 그레이트 리프트 밸리 일대의 케리초, 난디 힐, 소식 등으로 고도가 1500~2700m의 산악지대이며 대부분은 티백이나 CTC를 위한 차이지만 최근에는  정부 주도로 고품질의 홍차 생산에 노력을 하면서 퍼플 티 등 다양한 홍차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수확은 1~2월과 7월이며 생산량의 90%는 수출하고 10% 정도 내수용이다.

케냐 홍차의 특징은 수색이 진하고, 마일드하며 스파이시, 한 무난한 홍차로 밀크티와 베이스 홍차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케냐 FOP

내가 마신 케냐의 홍차는 CTC 등급이 아닌 FOP 등급으로 단향과 깔끔한 단맛이 특징이라고 한다.

그래서 마셔보았다.

 

큰 Whole leaf 형태이며 진갈색과 흑갈색이며 신선한 풀과 해조류 향과 단향이 나는 마른 잎이다.

젖은 잎은 갈색과 진갈색을 보이며, 잘 익은 자두, 부드러운 청귤 같은 단향, 구수한 찐 밤, 젖은 풀향이 난다.

찻물은 맑고 진한 홍갈색으로, 산뜻한 단맛이 먼저 나타나며 연한 떫음이 있으며 짙은 단향으로 묵직한 꽃향, 복숭아, 나무, 풀향이 났다.

 

마무리

밀크티를 만들 때 예전에는 인도의 아쌈 CTC를 많이 사용했었지만 이제는 스리랑카의 CTC도 많이 사용한다. 앞으로는 케냐의 CTC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Whole leaf형태의 FOP 등급도 개인적으로는 매력적이었다. 다즐링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밋밋하다고 하지만 차의 쓰고 떫음 보다는 달고 향긋함을 즐기는 스타일이라면 추천할만한 홍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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