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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공부/티소믈리에 공부

고릴라의 나라 르완다의 차에 관한 이야기

by HEEHEENE 202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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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라는 나라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다. 그런 와중에 르완다의 차와 커피를 접했던 기억이 있다. 르완다는 생각보다 커피의 향이 화사하고 단맛이 강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시중에서 자주 접하지 못해 아쉬웠던 커피였는데 차로 접하게 되어서 이참에 르완다의 나라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르완다

르완다지도

르완다는 중앙 동부 아프리카의 남한의 1/4 정도 크기이며 우간다, 부룬디, 콩고, 탄자니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천 개의 언덕의 땅"이라 불리듯 국토의 대부분이 산맥과 고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하마와 고릴라 특히 마운틴고릴라가 살고 있다고 한다.  위도상 열대국가이지만 높은 해발로 기후는 온화하며, 산에는 서리와 눈도 내린다. 2번의 우기(2월-5월, 9월-12월)가 있다.

또 하나의 르완다에 대한 내용은 르완다 학살에 관한 내용이 있다. 살펴 보면 르완다의 역사와 관계가 있다. 간략하게 살펴보면 19세기 말부터 독일의 지배를 받던 르완다는 1919년 독일이 1차 세계대전에서 패하자, 벨기에의 통치를 받으면서 인종차별정책과, 르완다의 14% 정도의 인구인 투치족에게 권력을 주고 후투족을 압박하게 하면서 민족 간의 권력 다툼을 유도한다. 1962년 벨기에로부터 독립한다. 인구가 많았던 후투족이 권력을 잡으면서 투치족에 대한 복수를 하게 된다. 이후로 후투족의 독재자가 생기면서 관심을 돌리기 위해 투치족을 공격하게 되면서 학살이 시작되고 이에 반군이 생기게 된다. 이후로도 대통령의 비행기 추락 사고 등의 원인으로 후투족의 강경파의 득세로 투치족의 학살이 계속되다. 이런 학살이 국제적으로 알려지면서 후투족 강경파가 세력을 잃게 되고 반군이었던 투치족의 수장이었던 폴 카가메가 대선에 당선(2003년)되면서 안정이 되고 경제와 치안이 많이 발전했으며, 2019년 아프리카 최초의 스마트폰을 제조하기도 했다. 폴 카가메 대통령의 장기집권을 위한 헌법 개정이나 공포정치에 대한 말이 있다. 

 

르완다의 차

르완다에서 차를 채집하는 노동자

1952년 르완다에 도입되었으며, 현재는 르완다에서 큰 수출품 중 하나로, 비옥 한 화산 토양과 온화한 기후는 완벽한 차 재배 조건을 만든다. 대부분의 차는 1900~2500m의 지대인 대규모 농장에서 재배되며  전국의 12개의 차 공장이 있으며 홍차외에도 백차와 녹차, 유기농 차 등을 생산해서 중동, 파키스탄, 영국 등지로 수출을 하고 있다. 

 


르완다 차

수업에서 내가 만난 르완다의 차는 whole leaf 형태의 OP 등급이고 골든팁이 있으며 흑갈색, 갈색, 녹갈색이 있으며 해조류 향과 깔끔한 단향과 신선한 풀향과 건초, 부드러운 우유 향도 나는 차였다.

젖은 앞은 밝은 갈색과 진녹색이며, 번데기 같은 향이나 부드러운 우유향, 젖은 풀향, 옅은 단향이 났다.

찻물은 맑고 진한 홍갈색으로 강하게 떫고 쓰며 옅은 단맛을 가지고 있다. 옅은 단향과 신선한 풀향과 군고구마 같은 향이 나는 차였다.

 

마무리

색감이 진하고 붉어서 매력적인 르완다의 차는 단맛보다는 떫음과 쓴맛이 강한 차였다. 자체에도 부드러운 우유향이 있으면서 떫음이 강하기 때문에 우유를 넣으면 좀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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