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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다/밀크티

허니부쉬 밀크티와 허니부쉬 에이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by HEEHEENE 2022.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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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부쉬는 남아프리카에서 나는 허브티의 일종으로 루이보스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산미와 떫음 그리고 꿀 향이 특징인 콩과의 식물입니다. 지난번에 베티나르디에서 나온 허니 부쉬 티를 직접 마셔보았는데요. 그냥 마셨을 때는 그럭저럭 마실 만하다고 생각했는데 후미에 떫음과 산미가 여운 있게 강하더군요.

그래서 이래서 몸에 그리도 좋다는데 사람들이 많이 마시지는 않구나 싶었습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제가 느끼기에 아무리 몸에 좋아도 스트레이트로 마시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덜익은 과일 맛과 향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 떫음과 부담스러운 산미는 줄이고 향긋한 향만 살릴 수 있는 몇 가지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사실 완성된 레시피를 찾아서 구글링을 해보았지만 외국 사이트에서도 허니 부쉬로는 티 칵테일 든, 베리에이션 티이든, 밀크티이든 만든 사람이 없더군요. 그래서 저의 나름의 방식대로 도전을 해보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려 합니다. 허니 부쉬 티를 마시고 싶지만 부담스러운 맛과 향에 힘드신 분들은 참고하셔서 맛있게 드시길 바랍니다.


허니 부쉬- 홍차 밀크티

이 밀크티는 그냥 허니 부쉬만 하기에는 부담스러워서 홍차와 반반 정도 섞어서 밀크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전체적인 단맛과 우유와 물의 밸런스는 기존에 만들었던 밀크티나 짜이의 레시피를 참고했습니다.

허니부쉬밀크티 재료

허니부쉬 - 홍차 밀크티
허니부쉬 티백 2개 -2.5g
잉글리쉬 블랙퍼스트티 3g
설탕 1큰술
물 100g
우유 200g

허니부쉬밀크티허니부쉬밀크티
허니부쉬밀크티 만들기

1. 물에홍차와 허니 부쉬, 설탕을 넣고 2분 정도 끓여준 다음

2. 우유를 넣고 온도를 올려 80도 정도에서 

3. 거름망에 걸러 

4. 원하는 잔에 담아 완성을 합니다.

허니부쉬밀크티
허니부쉬-홍차 밀크티

기존의 밀크티에 비해서 산미가 있고 꿀보다는 과일향이 있으며 후향에 매화꽃 같은 꿀 향이 있는 밀크티입니다. 아직 후미에 조금 떫음이 있기는 하지만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것에 비해서는 확연히 줄었습니다. 신기한 부분은 산미가 있지만 우유의 단백질 응고가 되지는 않는군요.

그래서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밀크티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식혀서 마셔도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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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부쉬 밀크티

허니부쉬 -홍차 밀크티를 만들어 보고, 나쁘지 않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저는 산미 때문에 우유가 응고될 것이라 예상을 했었거든요. 하지만 문제가 없고, 맛과 향에서도 나쁘지 않음을 알고 난 뒤 허니 부쉬만 가지고 밀크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어쩌면 우유와 궁합이 좋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허니부쉬 밀크티
허니부쉬 티백 4개 - 5g
설탕 1큰술
물 100g
우유 200g

허니부쉬밀크티허니부쉬밀크티허니부쉬밀크티
허니부쉬밀크티

1. 물에 허니 부쉬 티와 설탕을 넣고 2분 정도 끓여줍니다

2. 우유를 넣고 전체 온도가 80도 정도에 불을 끄고

3. 거름망에 걸러

4. 원하는 잔에 담아 완성합니다.

허니부쉬밀크티
허니부쉬밀크티

핑크색의 밀크티가 만들어졌는데요. 홍차가 없어서 우유 비린내가 약간 남아 있습니다. 산미가 더 진해졌고, 후미에 매화꽃향은 조금 진한 느낌입니다. 화려하지만 조금 지나친 느낌이랄까요. 이건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홍차를 섞은 허니 부쉬 홍차 밀크티가 무난하고 개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허니 부쉬만으로 만든 밀크티는 향과 산미가 조금 지나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허니 부쉬의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요? 게다가 몸에는 좋다고 하니까요.그리고 또 좋은 점은 허니부쉬는 물에 오래 끓여도 떫음과 쓴맛이 홍차만큼 나오지는 않는 편입니다.

 

허니부쉬 에이드

에이드를 만들 때는 시럽과 베이스 티, 그리고 탄산수를 선택해야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과일청 중에서 가장 무난한 패션후르츠 청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단맛이 허니 부쉬와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사이다를 탄산으로 선택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허니부쉬 에이드
허니부쉬 에이드 재료

허니부쉬 에이드
허니부쉬 티 50ml
패션후르츠청 15g(1큰술)
사이다 filled uo

허니부쉬 에이드허니부쉬 에이드허니부쉬 에이드
허니부쉬 에이드

1. 잔에 패션후르츠 청을 담고

2. 얼음을 채운 뒤

3. 허니부쉬 티를 넣어서 살짝 저어줍니다.

4. 사이다로 잔을 채워서 완성합니다.

(필요에 따라 레몬이나 민트로 장식하면 더욱 좋습니다)

 

우연이었지만 패션후르츠의 맛과 향과 허니 부쉬의 맛과 향이 자연스럽게 잘 어울립니다. 게다가 레몬라임향이 베이스인 사이다도 역시 자연스럽게 섞이는 군요. 단맛을 올리면서 떫음은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말은 허니부쉬 에이드이지만 허니부쉬의 맛과 향은 패션후르츠와 사이다를 보조해서 그들이 더 톡 튀는 산미와 향을 가지도록 돕는 것 같습니다.

기존에 패션 후루츠에 사이다만 넣어서 마시는 패션후르츠 에이드에 비해 좀 더 신선한 느낌의 과일맛이 나는 듯합니다. 


 

허니부쉬밀크티
허니부쉬밀크티

사실 만든 사람이 없어서 실패를 생각하고 도전한 허니 부쉬 밀크티와 허니부쉬 에이드입니다만 기대에 비해서 마실만한 음료수로 탄생했습니다.

 

허니 부쉬티는 그 자체로 마시기보다는 보조로 사용하는 편이 매력이 있는 맛과 향인 것 같습니다. 홍차나 과일향과 섞이면서 좀더 신선한 느낌의 산미와 향긋함을 더하는데요. 지나치게 용량이 많아지면 조금 부담스러운 산미와 떫음을 보이기도 합니다.

혹시 허니부쉬 티를 가지고 게신다면 에이드나 밀크티를 만들 때 조금만 섞어보시면 어떨까요? 색다른 밀크티나 에이드 혹은 아이스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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