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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과 차제품

할리스커피의 유자캐모마일 vs 공차의 딸기골든펄 캐모마일

by HEEHEENE 2022.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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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모마일은 국화과의 허브티입니다. 유럽에서 인기가 좋은  캐모마일은 신경안정과 항염 등에 인기가 있어 숙면 차에도 많이 사용하는데요. 국화 모양이지만 향에서는 사과향이 나고 맛은 구수하면서도 달며 후향에 국화향이 나는 꽃차입니다

캐모마일과 캐모마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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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티를 처음 마실때는 풀내 가득한 허브차 중에서도 색다른 향과 풍성한 보디감, 선명한 맛에 자주 마셨는데요. 너무 많이 마신 탓일까 조금 지겨워서 한참을 마시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캐모마일은 종류가 로먼 캐모마일, 다이어즈 캐모마일, 저먼 캐모마일이  있다고 하지만 시중에서 마시는 대부분은 저먼 캐모마일이라 향과 맛이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게다가 그 향과 맛이 선명해서 다른 허브차와 블렌딩을 해도 존재감이 약해지지 않는 굳건한 아이이지요

 

할리스 커피의 유자캐모마일

장점이기도 한데 다채로운 면은 부족해서 아쉬운 허브차인데요. 할리스커피에서 유자와 캐모마일을 섞은 음료를 판매하고 있어서 마셔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유자차도 좋아하는 아이템입니다. 겨울이 되면 꼭 한 병씩 구입해서 감기 기운이 가득해지면 물처럼 마시고 한 병을 다 먹을 때쯤이면 감기 기운도 사라지곤 하는 비타민이 풍성한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청 차인데요.
유자와 캐모마일의 조화 과연 잘 어울릴까요?


5500 원으로 360ml 정도의 컵에 제공합니다. 아래에는 유자청이 위에는 삼각티백에서 우려 나온 캐모마일은 티가 있습니다. 섞지 않고 마신다면 캐모마일 향만 풍성하지만 잘 섞어서 마시면 유자의 똑 쏘는 과일향이 함께 느껴집니다. 유자는 주로 껍질에서  그 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 약간 오일리하고 강한 향이죠.
강하기 때문인지 캐모마일의 강한 향에 밀리지 않습니다.
마시기 전에는 카모마일의 사과향이
입에 넣으면
초반에는 유자향이 그리고 곧바로 캐모마일 향이 뒤따라오고 달달한 유자청의 맛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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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향의 여운도 유자와 캐모마일향이 번갈아 느껴집니다.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고 단맛과 향긋함 그리고 상큼함이 반복되는 복합적인 맛이었습니다.
유자청이 나오는 겨울이 되면 만들어 봐야겠네요.

 

공차 골든 펄 딸기 캐모마일 티

또 다른 캐모마일을 베이스로 한 티를 찾았습니다. 공차에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딸기와 블렌딩이 되었다는군요. 당도는 50%로 해서 기본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골든 펄이라는 검지 않은 노란색의 펄이 들어 있습니다. 기분 탓인가 왠지 과일향이 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딸기향과 캐모마일 향이 섞여서 펄에 흡수된 것 같습니다. 딸기향과 캐모마일향이 섞이니 열대과일 같은 이국적인 과일향이 느껴집니다. 독특하네요.

당도 50%는 좀 높은 것 같습니다. 다음에 마신다면 30% 정도로 맞추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딸기향이 풍성하고 건더기도 보입니다. 캐모마일 향은 후향에서만 조금 느껴지는데요. 앞서 말한 데로 딸기향과 캐모마일의 사과향이 섞이니 파인애플 같은 열대과일향도 느껴집니다. 당도만 조절하면 저의 취향에도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캐모마일이라는 꽃으로 만든 차를 베이스로 한 티 음료를 마셔보았습니다. 너무 진하고 개성 있는 향 때문에 컨트롤이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유자나 딸기같이 개성이 강한 향과 오히려 조합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게다가 비율이 잘 맞으면 캐모마일에 있는 사과향이 섞이면서 또 다른 과일향으로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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