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차를 마시다/티탐구생활

페파민트 티백으로 간단하게 버진 모히토를 만들어보았습니다 - 리시와 아일레스 티

by HEEHEENE 2021. 9. 1.
반응형

오늘은 페퍼민트 티백을 마셔볼까 합니다.

페퍼민트는 민트 중에서도 잎 모양이 뾰족하고 멘톨향과 더불어서 매운 향이 나서 후추 같은 매운맛이 나는 민트라고 해서 페퍼민트라고 합니다. 어쩌면 가장 치약 향이라고 생각되는 녀석이 아닐까 싶습니다. 강렬하고 매운 멘톨향은 여운도 길어서 어디에 넣어도 그 개성을 잃지 않죠.

페퍼민트

민트는 그 향으로도 두통을 감소시키기도 하고, 통증감소, 소화, 불면에도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부작용이라면 그 쓴맛이랄까요? 생페퍼민트를 씹어 먹으면 강한 풀내와 함께 쓴맛이 강합니다.

하지만 요즘에 차 업체에서 만드는 페파민트는 어떤 건조과정을 거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쓴맛보다는 구수한 맛이 많고 그 향만 많이 느껴지는 페퍼민트 티백을 판매하더군요. 

아일레스 페퍼민트와 리시의 페퍼민트

오늘은 그중에서

독일의 티회사인 아일레스 티에서 판매하는 페퍼민트와

미국의 티 회사인 리시에서 판매하는 페퍼민트를 

우려 마셔보고 

라임과 시럽 토닉워터를 더해서 간편한 모히토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일레스 페퍼민트

아일레스 페파민트

아일레스는 독일의 왕실에 차를 공급했던 1873년에 창설한 역사 깊은 차 회사입니다.

페퍼민트는 피라미드 형태의 티백에 들어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29000원에 20개의 티백이 있으며 한 티백의 무게는 2g입니다.

잘 말려진 페퍼민트에서 멘톨향이 강하게 나옵니다.

뜨거운 물 100ml에 3분간 우려내었습니다.

다소 진하게 우려내었지만 쓴맛은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약간 매운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입안이 하~해지는 멘톨의 느낌에 어떤 맛인지 느끼기에 혀는 작동을 잘하지는 않는군요.

 

리시의 페퍼민트 티백

리시 페퍼민트 티

같은 피라미드 형태의 티백을 사용하는데 실이 좀 더 두꺼운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10개의 티백에 20000원이며 

하나의 티백에 2.1g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리시 페퍼민트티

같이 100ml의 뜨거운 물에 3분간 우려내었습니다.

처음 우려 나오는 속도는 아일레스에 비해서 느린 것 같지만

3분간 우려내고 난 뒤에는 수색도 향도 비슷합니다.

역시 쓴맛은 없고 구수하고 매운 페퍼민트의 강렬한 향이 있습니다.

매운맛은 리시가 조금 더 강한 것 같습니다.

 

페퍼민트티로 버진 모히토 만들기

페퍼민트티로 모히토 만들기

페퍼민트 하면 생각나는 음료는 모히토입니다.

여기에 럼과 설탕 라임, 그리고 얼음을 넣으면 모히토가 되겠지만

오늘은 술 없이 버진 모히토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수색을 위해서 블루 큐라소 시럽을 사용했습니다.

블루큐라소 시럽 1 tsp에 심플 시럽 3 stp를 넣어서 섞으면 적당한 녹색이 나옵니다.

페퍼민트티로 만든 버진 모히토

그리고 여기에 라임과 얼음을 넣고

탄산수로 채워주면 버진 모히토 완성입니다

 

신기한 부분은 모히토로 만들었을 때는 리시의 페퍼민트향이 좀 더 선명해집니다.

따뜻하게 마시거나 다른 첨가물이 없는 페퍼민트일 때는 아일레스의 페퍼민트가 조금 더 부드러워서 부담 없이 좋았지만

이렇게 베리에이션 티로 만들 때는 조금 더 선명하고 강한 맛인 리시의 페퍼민트가 사용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