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여름이 되면 물을 많이 마시게 됩니다. 특히 찬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데요. 아차 싶을 때쯤이면 배앓이를 시작합니다. 식중독인지, 찬물을 많이 마셔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매년 반복하는 어리석은 저를 보면서 매실진액을 물에 타서 마시면서 달래곤 합니다.
그래서 여름에는 매실엑기스가 생각이 납니다. 장이 연약한 저에게는 냉장고에서 필수품으로 늘 상비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따로 카페에서 사 먹는다는 생각을 안 하게 됩니다. 하지만 핸즈커피에서 매실과 얼그레이티를 사용한 음료를 출시했다고 합니다. 하긴 매실액은 좀 쿰쿰한 단점이 있죠. 향긋한 얼그레이티와 어떤 조화를 이룰지 호기심이 생기는데요.
그리고 또다른 얼그레이티인 빽다방 레몬 얼그레이티와 비교해서 마셔보았습니다.
빽다방 레몬 얼그레이티
뻭다방에서는 판매하는 레몬 얼그레이티는 가격은 3500원이며 컵의 용량은 600ml 정도였습니다.
레몬얼그레이티(ICED) LEMON EARL GREY TEA
상큼한 레몬을 더한 얼그레이티
※ 1회 제공량 기준 : 24oz
카페인 (mg) 72 칼로리 (kcal) 110 나트륨 (mg) 1 당류 (g) 25 포화지방 (g) 0 단백질 (g) 0.06
출처 : 빽다방 홈페이지
홈페이지에 게시된 용량과 실제 용량에는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 쪽이든 조정이 필요한 것 같네요.
아워티 브랜드의 얼그레이티 티백 2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얼음이 가득한 노르스름한 티음료입니다.
레몬향은 산미 가득한 레몬향보다는 달콤한 느낌이 더 많은 레론시럽같은 향이었습니다.
레몬슬라이스 1~2개 정도 있으면 더 상큼하겠지만 가성비를 생각하면 무리겠죠.
얼그레이 티백이 2개가 들어 있기 때문에 베르가못향도 전체적으로 은은하게 있으며
후미에는 쓰고 떫음도 조금 있습니다.
단맛이 아이스티만큼 풍성하지 않습니다. 단맛은 느껴지지만 많이 달지 않아서
레몬향과 얼그레이 향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는 티베리에이션 음료입니다.
핸즈커피 하동 매실 얼그레이티
핸즈커피에서는 이번 여름 매실을 내세웠습니다. 하동 매실 얼그레이티와 하동매실 유자 리사워라는 티음료와 탄산음료를 출시했습니다. 저는 그중 티음료를 마셔보았습니다.
하동매실 얼그레이티
진하게 우려낸 얼그레이의 깊은 풍미와
국내산 하동 매실의 달콤함을
담아낸 티 베리에이션 음료
출처: 핸즈커피 홈페이지
가격은 6000원이었으며, 용량은 480~520ml 정도로 보였습니다.
홈페이지에 다른 자료는 찾지 못했습니다.
핸즈커피 자체 브랜드인 에피소티 티백 1개가 들어 있습니다.
매실향이 선명합니다. 베르가못향은 많지 않습니다.
단맛과 산미의 비율은 비슷하게 느껴지며
전체적으로 조화롭습니다.
매실액을 얼그레이티가 보조하는 스타일인데요.
비율을 적게 하면 매실음료의 쿰쿰함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음료였습니다.
빽다방의 레몬 얼그레이티와 핸즈커피의 매실 얼그레이티를 마셔보았습니다.
공통적으로 얼그레이티의 양을 많지 않게 해서 쓰고 떫음이 많지 않으면서 베르가못향은 은은하게 있도록 티백의 원래 용량보다 많은 물을 사용한 특징이 있습니다.
대신 시럽의 향이 주인공이 되었는데요.
빽다방 레몬얼그레이티는 약 600ml에 3500원으로 달콤한 레몬향이 풍성하고 단맛이 많지 않은 향긋한 아이스티였습니다.
핸즈커피의 하동 매실 얼그레이티는 약 420ml 정도에 6000원으로 달콤함과 산미가 균형 있었고 쿰쿰함을 베르가못향이 잡아주는 매실티음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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