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하고 더운 여름에는 아이스아메리카노나 아샷추를 마시게 됩니다. 단맛이 없는 시원한 맛이라면 아이스아메리카노지만 달달한 시원한 맛이라면 복숭아아이스티에 샷추가를 한 아샷추가 매력적인데요. 처음 아샷추가 인기가 있던 곳은 빽다방이었습니다. 가성비가 좋은 백다방의 다소 저렴한 복숭아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해서 마셨더니 너무 달지도 않고 적당한 구수한 맛이 매력적입니다. 누군가는 카페인 과량을 걱정하기도 했지만 사실 직접 마셔보면 쓴맛이 많지 않아서 카페인이 많을 것 같지도 않습니다.
처음에는 빽다방에서만 가능할 줄 알았지만 지금은 많은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주문이 가능한데요. 대형프랜차이즈카페에서도 주문이 가능한지 이번주는 스타벅스에 가서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스타벅스 복숭아 아이스티 샷추가
날씨가 더워서 추워서 언제나 만차인 스타벅스입니다.
복숭아 아이스티가 스타벅스의 메뉴판에 올라와 있습니다
복숭아 아이스 티 Iced Peach Black Tea
찻잎을 직접 우려 만든 상큼하고 청량한 여름철 아이스 티로, 복숭아의 진한 맛과 홍차의 조화가 매력적인 음료
*Hot Tea로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제품 영양 정보
Tall(톨) / 355ml (12 fl oz)
1회 제공량 (kcal)110 포화지방 (g) 0 단백질 (g) 0 나트륨 (mg) 35 당류 (g) 15 카페인 (mg) 30
출처 : 스타벅스 홈페이지
"복숭아 아이스티에 샷추가 해주세요"
"샷 한 번요 아니면 두 번요?"
종종 주문하시는 분들이 있는가 봅니다.
복숭아 아이스티 그란데 가격은 5900원이고 샷추가(600원)해서 총 6500원이 나왔습니다.
스타벅스의 복숭아 아이스티에는 바닥에 젤리가 있어서 굵은 빨대를 제공해 줍니다.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새콤하고 부드러운 젤리였습니다.
복숭아향은 상큼한 느낌이라서 천도복숭아가 떠오르는 향이었습니다.
단맛은 많지 않았고 새콤했는데요.
여기에 샷추가를 하는 것은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복숭아아이스티 자체로 완성도가 높았는데 커피 향과 쓴맛이 더해지면서 오히려 전체 균형을 무너뜨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질감은 텁텁해지고, 후미에는 애한 쓴맛이 그냥 에스프레소보다 심해졌습니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로 마시거나 복숭아아이스티로 따로 마시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편이 좋겠네요.
빽다방 복숭아 아이스티 샷추가
빽다방은 아샷추의 원조답게 입간판에도 복숭아아이스티가 아니라 아샷추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홈페이지에서 커피 메뉴에 당당하게 아샷추가 있는데요.
아이스티샷추가(아샷추) peach ice tea with espresso
별미 중에 별미! 달콤한 복수아 맛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샷추가
1회 제공량기준 24oz
카페인 93mg 칼로리 265kcal 나트륨 17mg 당율 64g 포화지방 0g 단백질 0.9g
출처 : 빽다방 홈페이지
아샷추 전문점답게 주문하고 빠른 시간에 제공해 줍니다.
그리고 아샷추의 가격의 3000원 저렴하네요.
하지만 홈페이지에 있는 24oz 약 720ml 정도라고 하지만 컵의 용량은 600ml였는데요.
조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빽다방의 아샷추는
단맛, 산미, 구수함, 쓴맛의 균형이 좋고
복숭아향, 홍차향, 커피 향이 어느 것 하나 튀지 않아서
목 넘김이 편합니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맛과 향도 매력적이네요.
복숭아 아이스티라면 단맛과 산미가 너무 진한 맛이지만 커피가 들어가서 균형을 맞춰주는 느낌입니다.
결론입니다.
스타벅스와 빽다방의 아샷추를 마셔보았습니다.
스타벅스는 샷을 추가하기보다는 그냥 복숭아 아이스티로 마실 때 맛있었고
빽다방의 아샷추는 샷을 추가해야 원래 제 그림인 듯 맛있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즉, 고급스럽고 비싼 복숭아 아이스티는 굳이 샷을 추가하지 마시고,
다소 저렴하고 맛이 센 아이스티에만 샷을 추가하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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